코비드19 바이러스로 인한 락다운 이후 실내화초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초록초록 생명력을 불어주는 실내 식물은 정신건강에 긍정적인 효과를 준다.
실내식물 키우기
코비드 19 바이러스로 인한 ‘락다운’이후 달라진 풍경 중 하나가 생활 원예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졌다는 점이다. 그동안 밖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느라 집안 사정을 미쳐 돌아보지 못했던 사람들이 집안내 인테리어 등에 눈길을 돌리면서 실내식물에도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게 된 것이다.
BBC 뉴스는 실내에서 식물을 키우는 것은 정신건강에 긍정적인 효과를 준다고 소개한 바 있다. 실제로 시들시들 죽어가던 실내식물이 본인의 정성스런 손길로 인해 되살아나는 ‘경이로운 재미’를 경험하고 나면 생활 원예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된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또한 공기정화, 심신 안정, 실내 인테리어 등 실내식물이 가져다주는 장점은 한두 가지가 아니다.
하지만 식물 역시 생명인지라 주인의 지대한 관심과 사랑이 필요하다. 적당한 햇이나 물은 당연하고 습도, 그리고 통풍도 실내식물의 잘 자라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초보자들도 쉽게 가꿀 수 있는 실내 식물들과 주의할 점 들을 소개한다.
몬스테라: Monstera
북유럽풍의 이국적인 인테리어가 유행하면서 2016년 2017년 본격적으로 유명해진 실내식물이다. 커다란 잎에 구멍이 송송 뚫려있는 몬스테라는 무지막지한(?) 생명력을 자랑하기 때문에 초보자들이 키우기 특히 좋고, 특이한 모습이 매력적이며 공기 정화 능력이 뛰어나 인기가 있다. 직사광선은 피하되 최대한 밝은 곳에 두고, 겉흙이 마르면 화분 밑 배수 구멍으로 물이 빠져나올 때까지 듬뿍 준다.
멜라니 고무나무: Robusta, Rubber Plant
활기 있게 뻗은 잎이 강한 생명력을 전하는 고무나무는 관리가 까다롭지 않고 산소 발생량이 많아 공기 정화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실내식물로 인기가 많다. 온도 변화에 예민한 편이라 창가나 강한 직사광선은 피하고 습도도 40%~70%로 유지해 주어야 한다. 물은 1주일에 1번 정도 흙 표면이 마르면 듬뿍 준다. 잎사귀는 먹으면 독성이 있기 때문에 어린 자녀나 반려동물이 가까이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자금우: Ardisia
자금우는 6월에 흰색 혹은 빨간색의 꽃이 피며, 9월에는 빨간 열매가 달려 다음 해 꽃이 필 때까지 달려있다. 미세먼지를 제거해 실내 공기를 제거해 주는 효과도 탁월하며, 관리가 쉽고 초록 잎과 빨간 열매가 어우러져 관상용으로 좋아 실내 화초로 인기가 많다.
햇볕을 많이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에 다소 어두운 실내에서도 키우기 좋다. 잎이 살짝 쳐졌거나 혹은 겉흙이 완전히 말랐을 때 1주일에 한 번 정도 충분히 물을 준다. 자금우는 한편 돈을 불러준다는 의미로 ‘천냥금’이라고도 불린다.
금전수: Eternity Plant
이름에서 알 수 있듯 ‘금전운’을 가져다주는 식물로 꽃말은 ‘번영’이다. 금전수의 잎사귀가 동전을 닮아서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번영을 가져다주는 식물이다 보니 집들이나 개업식 선물로 인기가 많다. 공기 정화와 가습 기능이 있으며 전자파를 흡수하는 기능도 있어 TV나 컴퓨터 옆에 두면 좋다.
다육식물로서 건조한 환경에서 잘 버티지만 추위에 약하기 때문에 온도를 따뜻하게 조절해 주어야 하며 겨울에는 실내에서 키워야 한다. 또한 직사광선도 피해야 한다. 한달에 한 번 겉흙이 말랐을 때 물을 충분히 주면 된다. 잎에는 독성이 있기 때문에 어린이나 반려동물이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산세비에리아: Sansevieria, Snake Plant
영원불멸의 꽃말을 지닌 산세비에리아는 아스파라거스과의 다육식물이다. 단단하고 직립으로 자라는 나뭇잎이 활기찬 느낌을 선사하며 공기정화 능력도 탁월하다. 생명력이 강하고 그늘에서도 잘 자라는 식물로 다육식물이니 건조하게 관리하는 것이 좋다. 물은 한달에 2회 정도 속흙까지 충분히 말랐을 때 준다.
Seoul.go.kr <서/홍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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