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리턴매치가 확정됐다.
지난 2020년 대선에서 맞붙었던 둘은 12일 당내 경선에서 대통령 후보에 필요한 대의원수를 확보해 11월 재대결 한다. 하지만 양당의 공식 지명은 올 여름 전당대회에서 확정된다. 이로서 미국 대통령 선거가 8개월 대장정의 막을 올렸다.
트럼프 전대통령은 지난 1월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승리한 이후 계속 1위를 달리며 당내 경쟁자인 니키 헤일리 후보를 일찌감치 따돌리고 공화당 대통령 후보로 확정됐다.
바이든 대통령도 이날 조지자에서 승리가 확실시되면서 당내 대통령 후보로 뽑혔다.
이로서 2024년 대통령 선거는 미국 현대사에서 8개월이라는 가장 긴 선거 유세로 기록되며 거의 70년만에 처음으로 대통령 재대결로 성사되게 됐다.
이들은 이미 경선보다는 대선 모드로 전환한 상태다.
하지만 이들은 아직 당내 공식 대통령 후보로 지명되지는 않았다. 양당은 올 여름 컨벤션을 통해 후보를 공식 지명하게 된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가도는 쉽지는 않아 보인다. 2020년 재선 패배이후 각종 소송에 휘말려 있기 때문이다. 그는 현재 4개 형사 소송에서 91개 중범 혐의를 받고 있다.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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