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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중앙은행이 2007년 이후 처음으로 18(현지시간) 금리를 올렸다. 그동안 경기 부양을 위해 안간힘을 쓰며 마이너스 금리를 유지하던 일본이 드디어 금리를 0%이상으로 올린 것이다.

일본 중앙은행은 지난 2016년 마이너스 금리를 단행했다. 기업들이 돈을 쉽게 빌려 경제 부양을 위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경제 난국에 봉착한 유럽의 일부 국가들도 마이너스 금리를 유지하고 있다.

은행에 돈을 저축하면 이자 수익을 올리기 보다는 오히려 돈을 맞기는 수수료를 내야 한다는 뜻이다. 돈을 모으지 말고 쓰라는 것이다.

하지만 일본 경제는 최근 들어 다시 성장세로 돌아서고 있다는 증후가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다. 수년간 정체됐던 물가가 오르기 시작했고 임금 또한 크게 뛰고 있다. 따라서 더 이상 마이너스 금리를 유지할 수 없게 된 것이다.

하지만 이날 금리를 올린다고 해도 아직 일본의 금리는 국제 선진국 금리에 비해 훨씬 미치지 못하는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일본 은행의 정책 금리는 마이너스 0.1%에서 0~0.1%로 인상됐다.

지난 1월 일본의 주요 상품 인플레이션은 2.2%를 기록했다.

일본 은행은 이날 성명을 통해 마이너스 이자율과 기타 정책들이 효과를 발휘해 경기 부양에 성공하고 있음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많은 국가의 경우 인플레이션은 소비자와 정책 입안자들 모두에게 골치거리다. 하지만 일본은 전혀 다르다. 일본은 장기간 디플레이션에 빠져 있었기 때문에 오히려 인플레이션은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일본 주식시장은 경기 진작 조짐에 힘입어 국제 투자들이 몰리면서 최근 니케이 225 지수는 1989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또 마이너스 금리 시대가 종식되면서 그동안 약세였던 엔화의 강세가 예상되면서 투자자들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김정섭 기자>

 

일자: 2024.03.18 / 조회수: 16

일본 금리 마이너스 시대 종식

일본 중앙은행이 2007년 이후 처음으로 18일(현지시간) 금리를 올렸다. 그동안 경기 부양을 위해 안간힘을 쓰며 마이너스 금리를 유지하던 일본이 드디어 금리를 0%이상으로 올린 것이다. 일본 중앙은행은 지난 2016년 마이너스 금리를 단행했다. 기업들이 돈을 쉽게 빌려 경제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