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안전 도시로 유명한 캘리포니아 오렌지카운티 어바인에 절도 비상이 걸렸다.
어바인 경찰국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최근 35일동안 34건의 주택 절도 사건이 발생했다며 주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경찰에 따르면 범인들은 집 주변 감시 카메라를 부수고 주택에 침입하고 있으며 어떤 경우에는 2층 창문이나 문으로 기어올라가 범행을 저지른다.
경찰은 최근 미국에 성행하는 국제 절도단의 소행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국제 절도단이란 절도를 목적으로 미국에 들어와 범행을 저지르고 미국을 빠져나가는 중남미 범죄 조직을 말한다.
하지만 이번 어바인 연쇄 절도 범들이 이들 중남미 국제 절도범들의 소행인지를 확실치 않다.
최근 LA 타임스는 지난 5년간 남미에서 절도를 목적으로 미국에 들어온 도둑들이 LA의 부촌을 돌며 절도 행각을 벌이는 사건이 크게 늘었다고 보도했다. 이런 원정 절도는 이전에도 있었지만 최근 들어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신문을 덧붙였다.
한편 어바인 경찰은 범죄를 예방을 위해
▲외부에서 내부가 보이지 않도록 창문과 문에 방범 필름을 설치하고
▲방범 카메라를 설치하며
▲집에 사람이 있는 것 처럼 불을 켜 놓고
▲귀중품을 안전한 곳에 보관하며
▲항상 문단속을 하고
▲이웃에 수상한 점이 있는지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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