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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새벽 볼티모어 파탑스코 강의 프란시스 스캇 키다리 교각이 아래를 지나던 화물선 충돌하면서 다리 상판 일부가 붕괴됐다. 이번사고로 다리위에는 공사하던 8명의 인부중 6명이 실종됐고 2명을 구조됐다.  

실종자 수색에 나선 해안경비대는 이날 오후 730분 구조작업을 중단했다. 실종자들은 모두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사건 발생

이날 오전 130분경 볼티모어에서 스리랑카로 향하던 싱가포르 국적의 대형 화물선 달리가 충돌 직전 동력을 잃었다. 이 배는 방향을 잃고 밀려가다가 1.6마일 길이의 다리를 받치고 있던 한 교각과 충돌했다. 선장은 곧바로 구조 신호를 보냈고 현장 관계자들이 자동차들의 다리 통과를 금지시켰다.

싱가포르 항만청은 성명을 내고 미식 축구장 3개 길이의 이 대형 화물선이 충돌 전 추진력을 잃자 비상 매뉴얼에 따라 배의 닻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미국 교통안전위원회는 이 성명이 사실인지 조사중이다.

그러나 동력을 잃은 후에도 달리화물선은 시속 8노트(대략 9마일) 속도로 움직였지만 방향을 잡을 수 없었다고 성명서는 밝혔다.

경제 전문지 비즈니스 인사이드는 문제의 선박 달리 2016년에도 벨기에 항구에서 충돌 사고를 낸 적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이번 사고로 경제적 손실을 물론이고 수개월간 일대 교통이 전면 차단되는 교통 대란이 예상된다.

볼티모어는 자동차와 경트럭을 실어나르는 미국에서 가장 큰 단일 항구다.

이번 다리 붕괴로 유람선과 화물선, 예인선 등 항구에 머물러 있던 40여척의 배들이 항구에서 나오지 못하고 발이 묶여 있다.

 

향후 복구 작업

교통안전위원회는 사고의 원인과 다리 붕괴에 대한 정밀 조사를 시작한다.

또 붕괴된 다리의 잔해를 정리하고 새 다리를 만들어 교통을 재개할 때까지 필요한 시간이 얼마나 소요될 지도 불확실하다.

 

지난 2007년 미니아폴리스의 I-35W 미시시피 강 다리가 붕괴됐을 때 다리 복구에 1년이 소요됐고 23,400만달러의 복구 비용이 투입됐다. 하지만 이 다리는 이번 사고가 발생한 프란시스 스캇 키다리 길이의 1/3에 불과했었다. <김정섭 기자> john@usmetronews.com

 

 

 

일자: 2024.03.26 / 조회수: 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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