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메디칼그룹, 한미특수교육 센터에 2만 달러 후원

한미 특수교육센터(소장 로사 장)이 주최한 자선 골프대회에서 서울메디칼그룹 관계자들이 로사 장 소장(오른쪽 세번째)에게 기금을 전달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발달장애아 돕는‘한미특수교육센터’자선 골프대회

장애 딛고 보조교사 된 케빈 장 씨‘올해의 자기 옹호자’상

한미 특수교육센터(소장 로사 장)이 주최한 자선 골프대회가 지난달 20일 부에나 팍 로스코요테스 컨트리클럽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 행사는 발달 장애인 프로그램 지원을 위한 것으로 서울메디칼그룹을 비롯해 70여 개 기업과 기관이 후원했다. 

올해로 7번째 열린 이날 행사는 5월 정신건강 인식의 달을 맞아 160명의 후원자들과 봉사자들이 참여했다. 또 대회에 앞서 자폐증 수용을 커뮤니티에 알리는 이벤트도 열렸다.

서울메디칼그룹의 폴 장 내과 전문의는 “커뮤니티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돕는 것을 사명으로 생각하는 서울메디칼그룹이 이렇게 좋은 행사를 후원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서울메디칼그룹은 이날 2만 달러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자폐증 아들을 가진 PGA 프로 골퍼 앤드류 윤 선수는 센터를 통해 도움을 받은 이야기를 나누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한미특수교육센터는 장애를 극복하고 보조 교사로 일하는 케빈 장 씨에게 ‘올해의 자기옹호자’로 선정했다. 

장 씨는 수상 소감을 통해 “2017년부터 센터의 하모니아 프로그램 연주자로 시작해 이후 인턴으로서 쌓은 경험이 나를 현재 부에나파크의 튜더로 일할 수 있게 해주었다”며 “너무 감사하고, 나에게 힘을 주는 센터였다”며 경험을 나누었다. 

‘올해의 자기 옹호자(Self-Advocate of the year)’상은 한미교육센터의 학생들 중 자신의 재능과 관심을 개발하여 이를 통해 커뮤니티의 비장애인과 장애인에게 영감과 희망을 준 학생을 선정하여 수여하는 상이다.

한미특수교육센터는 2000년 설립돼 전국에서 유일한 한인 발달장애를 돕는 전문가로 구성된 비영리 단체다. 매년 자선 골프대회를 통해 모인 기금으로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하는 농구 프로그램과 음악프로그램인 하모니아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교육을 하고 있으며 자폐증 진단과 컨설팅의 재정적인 지원에 사용하고 있다. 

▶후원:  give@kasecca.org

▶연락처: (562)926-2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