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로 알아보는 미국에서 병원가기

Q: “암환자, 의사에게 무엇을 물어봐야 하나요”  

조직검사 결과 암진단을 받았습니다. 다음 주에 혈액종양 의사를 만나기로 예약이 되어 있습니다. 암진단 소식이 갑작스러워서 두려운 마음이 큽니다. 아직 암진단을 받았다는 것도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다음 주에 의사를 만나면 무엇을 물어봐야 하나요? 제가 질문을 너무 많이 하면 의사가 싫어할 수도 있나요?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A: “미리 질문 적어두고, 물어보기 두려워 말아야” 

먼저 암진단을 받으셨다니 두렵고 떨리는 마음을 이해합니다. 하지만 귀하가 암을 치료하는 동안 숙련된 의료인들이 팀을 이뤄 귀하를 도와줄 것입니다. 이 팀에는 의사를 비롯하여 임상간호사, 약사, 영양사, 네비게이터, 영양사 등의 전문가가 포함됩니다. 

의료팀은 환자의 뜻을 가장 중요하게 여깁니다. 질문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환자의 질문을 싫어하는 의사는 없습니다. 반대로 많은 의사들은 환자가 질문하기를 기다리고 있지만, 반대로 환자들은 귀하처럼 무엇을 질문해야 할지 모를 때도 있습니다. 정작 의사와 대화를 시작하면 무엇에 대해 질문해야 하는지 잊어버리기도 합니다. 

전미암협회(ACS)는 ‘담당 의사 및 암 진료팀과의 상담(Talking With Your Doctor and Cancer Care Team)’이라는 자료를 통해 일반적으로 암환자들이 의사들에게 하는 질문을 알려줍니다. 이 질문 리스트에는 ▶나의 암은 얼마나 큽니까 ▶그 암은 어디에 있습니까 ▶내 몸의 다른 부위로 퍼졌습니까 ▶나는 어떤 치료를 합니까 ▶치료의 위험과 부작용은 무엇입니까 ▶담당의에게 즉시 알려야 하는 부작용이나 이상 징후는 무엇입니까 ▶문제가 있을 경우 연락하기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입니까 ▶얼마나 빨리 응답 전화를 받을 수 있나요 ▶담당 의사 진료실이 닫혀 있을 때 심각한 문제가 생기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등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의사가 알려주는 모든 것을 기억하기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의사와의 대화를 메모하거나 녹음해도 괜찮은지 물어보십시오. 지시 사항을 받은 경우에는 그대로 따르시고, 나중에 질문이 더 있으면 담당의사 질료실로 전화 문의해도 되는지 확인하십시오.                                    <자료 출처: American Cancer Socie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