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멕시코 최대 마약 조직 보스가 동업 마약 조직 보스의 속임수에 빠져 멕시코 북부로 향하는 것으로 알고 있던 개인 비행기를 타고 있다가 비행기가 미국에 착륙하는 바람에 체포되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 마약 조직보스는 근 50년이상 연방 수사국의 추적을 피해다니다가 결국 미국 법의 손아귀에 자진해서 들어온 것이다.
연방 관리들은 ‘배신’에 의한 결과였다고 밝혔다.
연방 관리들은 CNN에 멕시코 최악의 마약 조직 공동 설립자 이스마엘 ‘엘 먀요’ 잠바다 체포작전에는 또다른 동업자 마약 조직 우두머리의 협조가 컸다고 밝혔다. 이 우두머리는 호아킨 구즈만 로페즈(38)로 현재 미국에 수감돼 있는 마약 조직 보스 호아킨 ‘엘 차포’ 구즈만의 아들이다.
올해 76세인 잠바다는 구즈만 로페츠와 부동산을 보기 위해 멕시코 북부지역으로 비행하는 줄만 알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소형 경비행기는 텍사스 엘파소 인근 공항에에 착륙해 대기하고 있던 미국 수사관들에 의해 둘은 체포됐다.
익명을 요구한 한 관리는 처음에 구즈만 로페츠가 잠바다 체포를 돕겠다고 했을 때만도 믿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런데 어떻게 구즈만 로페스가 배반을 했고 또 잠바다에 등을 돌렸는지가 사건의 핵심이다.
하지만 아직 구체적인 경의를 밝혀지지 않고 있다.
잠바다는 26일 텍사스 연방 법원에서 무죄를 주장했다. 그의 변호사는 잠바다는 구주만에 의해 납치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구주만(38)은 30일 시카고 연방 법정에 출두할 예정이다.
멕시코 대통령 조차 지난 26일 기자회견에서 알고 싶은 것들이 많다고 말할 정도로 배경이 공개되지 않고 있다.
안드리스 마누엘 로페스 아브라도 멕시코 대통령은 “미국 정부가 일반적 성명이 아니라 정확한 경위를 밝혀야 한다. 투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까지는 잠바다와 구즈만 로페스의 체포는 수십년 동안 기울여 왔던 마약 조직 보스들에게 대한 체포와 기소 노력의 결실이라고 연방수사국 관계자들은 밝혔다.
특히 이들은 멕시코 최대 마약 조직의 공동 창업주와 공동 창업주의 아들이라는 데서 더욱 큰 관심이 몰리고 있다.
사실 잠바다에 대한 체포 작전을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0년 멕시코 군은 이전에도 4번이나 그를 체포 직전까지 몰고 간 적이 있었다고 잠바다는 한 멕시코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밝힐 정도였다.
그는 “나는 고지대를 통해 도망쳤다. 그것은 내게 매우 익숙한 지형이다. 내가 부주의했다면 엘차포 처럼 잡혔을 것”이라고 대담하게 인터뷰했다.
하지만 미국 감옥에 수감돼 있는 엘차포의 변호사는 잠바다가 당시 멕시코 정부에 뇌물을 주고 엘차포를 엮었고 그후 조직을 혼자 이끌어 왔다고 비난했다.
미국 정부는 잠바다 검거에 1,500만달러의 현상금을 내 걸었었다.
잠바다에 대한 혐의를 펜타닐 밀 거래와 조직 운영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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