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플로리다 지역에 상륙한 4등급 허리케인이 내륙지역으로 북상하면서 동남부 지역 곳곳이 글자 그대로 초토화됐다. 지금까지 사망자만 130명이 넘었고 실종자가 많아 숫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헬레나는 시속 140마일의 4등급 허리케인이다. 플로리다에 상륙한 헬렌은 무려 400마일 폭으로 북상하면서 곳곳을 초토화시켰다.
플로리다, 조지아, 사우스캐롤라이나, 노스 캐롤라이나, 테네시, 버지니아 일대를 휩쓸고 가는 헬렌으로 인해 130명 이상의 숨졌다고 AP통신이 집계했다.
피해가 가장 심한 노스 캐롤라이나 번콤 카운티에서는 40명이 목숨을 잃었고 600여명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았다.
또 테네시 유니코이 카운티에서도 29일까지 73명이 실종됐다.
헬렌과 또다른 폭풍전선이 동남부 지역을 휩쓸면서 노스캐롤라이나에 하루 30인치의 폭우가 쏟아지며 역대 최악의 홍수가 발생했다.
또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 사우스캐롤라이나, 버지니아, 웨스트버지니아 등 5개 지역에 20여개 이상의 토네이도가 몰아쳤다.
이 토네이도로 노스캐롤라이나 록키 마운틴 일대에서 15명이 토네이도로 목숨을 잃었다.
<김정섭 기자> john@usmetr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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