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enu

구독신청: 323-620-6717

iStock-1348321021.jpg

 

 

자궁·구강암 원인 유두종바이러스, 간염, 헬리코 박터

장기적 노출되면 세포 염증 일으켜 암으로 발전

HPV, B형 백신으로 조기 예방 필요

손 씻고 식기 공유 하지 않는 등 개인위생 주의도

 

 

장수 시대에 접어들면 부수적으로 따라오는 것이 질병이다. 이 질병은 노환으로 인한 것도 있지만 장기간 박테리아나 바이러스 노출에 의한 것들도 많다. 특히 이들 질병은 암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아 주의해야 한다. 

위암 대부분은 박테리아가 원인이다. 또 일부 자궁암과 성기나 구강암은 발병 원인이 바이러스다. 또 간에 만성적인 바이러스 감염증이 있다면 이 또한 간암으로 이어질 수 있다. 

최근 미국암연구협회가 발행한 학술지에 따르면 이런 박테리아나 바이러스 감염이 원인인 암은 세계적으로 13%에 달한다. 한가지 다행하는 것은 이들 감염에 의한 암의 원인을 파악한다면 쉽게 암을 예방할 수도 있다. 

효과적인 백신 개발과 약물 치료로 감염을 예방할 수 있고 또 감염이 되더라도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 조기 검사를 통해 감염 역시 차단시킬 수 있다. 

학술지에 논문을 발표한 듀크 의과대학의 마이클 피그논 교수는 이들 4가지 감염증에 대한 치료와 예방에 큰 진전이 있기 때문에 이런 암이 나중에는 희귀 질병으로 분류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간 유두종바이러스(Human papillomavirus)

인유두종 바이러스는 자궁 경부암과 상관관계가 있다고 여겨지는 바이러스로 HPV라고도 불린다. 

HPV 바이러스는 약 200종 이상으로 분류된다. 이 중 10여 종은 사람의 자궁과 성기 그리고 구강암의 위험을 크게 높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HPV에 감염된다고 해도 감염자 대부분은 스스로 막아낸다. 하지만 자궁에 감염된 여성의 10%는 위험성이 높은 영구적 감염 형태로 발전할 수 있다. 이럴 경우 세포가 빠르게 복제되고 암을 억제하는 단백질들을 방해하는 원인이 된다고 데니스 갤러웨이 워싱턴 허치 암센터 병리학과장이 설명했다. 

성행위가 활발한 사람 대부분은 평생을 살면서 한번 이상은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다. 완전하지는 않지만 콘돔을 사용하면 어느정도 예방할 수는 있다. 최근에는 백신이 개발됐다. 

갤러웨이 과장은 “젊은 나이에 백신을 맞으면 감염 위험성이 제로 상태로 떨어진다”고 백신 접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1~12세에 시작해 26세까지 2~3차례 HPV 백신 접종을 추천했다. 

이보다 더 나이든 여성들도 백신이 효과적일 수 있다. 그러나 통계상 이 백신을 접종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조기 발견 역시 매우 중요하다. 암으로 발전하기 전에 비정상 세포를 치료하는 것이다. 보통 자궁이나 성기에서 면봉으로 샘플을 채취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많은 경우 자궁경부암 진단검사때 함께 검사한다.

 

간염 B형, C형

텍사스 MD 앤더슨 암센터의 이선영 위장 의학 암전문의는 이런 바이러스는 간세포에 염증을 유발하면서 암으로 발전시킨다고 설명했다.  

만성 염증은 간에서 간경변으로 불리는 상처 조직을 만든다. 간암의 매우 강한 위험요소다. 어떤 경우에는 B형 간염은 건강한 세포를 변형시켜 직접 암을 발생시킬 수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이들 간염 바이러스 모두 혈액이나 체액 또는 침으로 감염될 수 있다. 미국에서의 C형 간염균은 마약 복용자들이 바늘을 공유하면서 발생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B형 간염은 임신부에게서 태아로 감염되며 한국을 비롯해 중국, 베트남 등 동남아에서 일반적이다. 미국에서 동양계 환자들은 주로 출산 때 엄마로부터 감염된다. 감염 여부는 피검사로 알 수 있는데 B형 간염 예방 접종으로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1991년 이후 유아 접종이 권고된다. 

반면 C형 간염의 백신은 아직 없지만 항 바이러스제로 치료할 수 있다고 이 전문의는 설명했다. 그러나 적지 않은 감염자들이 감염 사실을 모르거나 검사를 받지 않아 치료를 받지 않는다. 

이 전문의는 환자들에게 항상 간염 진단을 받은 적이 있느냐고 질문한다고 말했다. 

20년 전에 진단 받은 적이 있다고 대답하는 환자들도 있는데 장기적으로 바이러스에 노출되면 간 손상이 생길 수 있고 이로인해 간암 감염의 위험이 매우 높다고 그는 덧붙였다. 

B 형 간염은 급성에서부터 만성까지 여러단계가 있다. 그런데 만성 감염은 치료가 필요하다.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하거나 경우에 따라서는 감염균과 싸울 수 있는 면역시스템을 돕는 단백질 즉, 인터페론 치료가 가능하다. 

이 전문의는 B형 간염은 엄마가 아기들에게 전염시키는 것이 일반적이어서 임신부는 반드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H. pylori)

흔히들 헬리코박터라고 줄여서 말한다. 

매우 일반적인 감염이다. 세계 인구 절반 가량이 이 박테리아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중 암으로 발전하는 비율은 전체의 1~3% 정도다. 

H 파일로리 박테리아를 연구하는 프레드 허치 암센터의 나나 살라마 부소장은 정확하게 왜 그리고 어떻게 박테리아가 암으로 만드는지 완전히 이해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박테리아는 침에서 발견된다. 또 치아 치태와 배변에서도 검출된다. 

감염은 어린시절 가족간 또는 과밀도 주거지에서 발생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살라마 부소장은 밝혔다. 특히 대부분 무증상이다. 

살라마 부소장에 따르면 감염균은 위장 내벽에 만성 염증을 유발한다. 이 박테리아는 세포에 독성 단백질을 내뿜어 세포의 돌연변이를 유발 할 수 있다. 박테리아 종류와 개인 유전적 요소 역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가족간 감염 위험을 줄이려면 음식 식기나 물컵, 칫솔 공유를 피한다. 또 손을 비누와 물로 최소 20초 이상 잘 씻은 후 음식을 조리하거나 먹는다. 또 화장실을 사용한 후 반드시 손을 잘 닦아 바이러스를 제거한다. 

살라마 부소장은 미국에서는 정기적인 위암 검사를 하지 않는다. 그러나 위궤양을 가지고 있거나 복부 통증, 혈변을 경험한다면 박테리아 검사를 받아야 한다. 

의사들은 이 박테리아 감염 환자들에게 항생제와 함께 위산을 줄이고 위벽을 보호하는 약들을 동시에 처방한다. 

자넷 김 기자 janet@usmetronews.com

일자: 2024.11.18 / 조회수: 0

트럼프 “불체자 추방에 미군 자원 활용”제안에 ‘엄지척’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가 집권 초반부터 불법 체류자 대거 추방을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당선자는 18일 국가 비상 사태를 선포하고 불법체류자 대거 추방 계획을 돕기 위해 미군 투입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그는 소셜미디어 ‘Truth Social’...

일자: 2024.11.17 / 조회수: 0

춥지도 덥지도 않은 청정‘대스밸리’가을 여행

끝없이 평지로 이어지는 도로. 양옆에 늘어선 민둥 사막 봉우리. 하루종인 마셔도 신선함 잃지 않은 청정 사막 공기. 언제나 봐도 포근하고 아름다운 곳. 대스밸리만이 간직한 매력이다. 한마음 여성 7명이 떠난‘힐링의 여행길’ 울퉁불퉁 민둥 봉우리가 옹기종기 늘어...

일자: 2024.11.16 / 조회수: 0

바이러스의 계절 백신 맞으셨나요

폐렴 백신 연령 65세에서 50세로 하향 65세 이상자 코비드 백신 2회 접종 권고 RSV 백신은 2년에 한번씩 하지만 접종률 29% 독감으로 매년 4만 5,000명 사망, 백신 맞고 버텨야 김우수(63)씨는 팬더믹 직전 심한 기침으로 병원에 입원해야 했다. 폐렴이다. 항생제를 투여해 몸에서...

일자: 2024.11.13 / 조회수: 0

김수미씨 목숨 앗아간‘고혈당 쇼크’가 뭐길래

당뇨환자라면 귀찮아도 꼭 혈당 체크를 500mg/L로 몸속 산성화, 전해질 부족‘코마’ 소변 자주보고 목 마르고, 입안 건조해지고 증상 나타나면 응급실서 치료 받아야 한국의 인기 배우 김수미 씨가 지난달 갑자기 숨졌다. 평소 건강하고 활달하게 연기 생활을 해 왔던 ...

일자: 2024.11.12 / 조회수: 0

연방법원, 루이지애나주 공립학교 교실내 십계명 포스터 위헌 판결

루이지애나 연방 지법이 12일 루이지애나 주 내 공립학교 모든 교실에 십계명을 적어 넣도록 하는 주 법에 제동을 걸었다. 이 법은 올해 의회를 통과했다. 이번 판결은 사실 예상된 결과였다. 이법 지지자들은 이번 판결에 항의하면서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관철시킬 것이라...

일자: 2024.11.11 / 조회수: 0

뉴욕주 호텔서 내년부터 작은 샴프 플라스틱 용기 사라진다

뉴욕주는 내년부터 주내 호텔에서 제공하는 플라스틱 용기 서비스를 줄이기로 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뉴욕 시는 호텔에서 작은 플라스틱 통 샴프와 콘디셔너를 제공하는 것을 금지시킨다. 이 금지법은 1월1일부터 50개 이상 객실을 갖춘 업소에 적용된다. 만약 이를 위반하고 ...

일자: 2024.11.11 / 조회수: 0

루비오 상원의원 트럼프 행정부 국무장관 유력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가 미국 국무장관으로 마크로 루비오 플로리다 연방상원의원을 지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트럼프 당선자 주변 인물들이 전했다. 또 백악관 안보보좌관에는 그린베레 출신의 마크 월츠 하원의원의 이름이 올려졌다. 루비오 의원은 공화당 대선 경쟁에 ...

일자: 2024.11.10 / 조회수: 0

라이벌 전은 스포츠의 재미와 발전 동력

<사진: MLB.com> 미국 스포츠의 최대 라이벌 구도는‘풋볼’ 승부의 세계는 영원하지 않다. 달도 차면 기우는 법 미국 스포츠는 라이벌 전으로 발전했다. 고등학교 때부터 라이벌 구도를 형성한다. 지역마다 라이벌 전이 벌어진다. 필자가 살고 있는 글렌데일만 해도 글...

일자: 2024.11.10 / 조회수: 0

오바마케어 신규가입 변경시작

Cover Story 11월 1일부터 1월 15일까지 캘리포니아는 1월 31일까지 메디케어 받았다면 보고해야 가족도 함께 취소될 수 있어 주의 연말은 건강보험 대축제 기간이다. 65세 이상 미국 시니어에게 제공되는 메디케어는 매년 10월 15일부터 12월 7일까지 플랜을 마음대로 변경할 수 ...

일자: 2024.11.05 / 조회수: 0

앤디 김씨, 이민 역사상 첫 한인 연방상원의원 탄생

앤디 김 연방하원의원(민주, 뉴저지)이 5일 실시된 중간선거에서 압도적인 표차로 상원에 당선됐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김 의원(42)은 한때 민주당에서 막강한 파워를 자랑하다 부패 스캔들로 물러난 로버트 메넨데스의 뒤를 이어 상원의원에 당선돼 한인 미국 이민사 최초로 ...

일자: 2024.11.05 / 조회수: 0

트럼프, (5일 9시반 현재) 스윙스테이트에서 강세 유지- 대통령 되나

5일 실시된 미국 중간선거 개표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오후 9시반(서부시간) 현재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노스캐롤라이나와 조지아에서 승리했다. 노스캐롤라이나주는 미국 대선의 가늠자가 되는 일명 스윙스테이트 첫번째 주다. 또 연방 상원선거에서 공화당은 오하...

일자: 2024.11.02 / 조회수: 0

섬머타임 해제 – 새벽 2시가 1시로

섬머타임이 내일 새벽 해제된다. 3일 새벽 2시를 1시로 바꾸면 된다. 섬머타임(일광절약시간제)은 매년 3월10일부터 시작돼 11월3일 해제된다. 봄에는 한시간 앞당겨 새벽 2시가 3시로 변하지만 겨울에는 한시간 늦춰져 새벽 2시가 1시로 바뀐다. 따라서 새벽 1시59분에 시간을 다...

일자: 2024.10.25 / 조회수: 0

이스라엘, 이란에 대한 보복 공습 단행

이스라엘이 25일 이란에 대한 공습을 강행했다고 밝혔다. 지난 10월1일 이란의 이스라엘에 대한 탄도미사일 공격에 대한 보복 조치로 중동 사태의 확전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당시 이란은 탄도 미사일과 드론 수백대를 동원해 공격을 감행했다. 이로인해 수백만 이스라엘 주...

일자: 2024.10.22 / 조회수: 0

가족력 있고 폴립 발견된 적 있다면 75세 넘어도 검사

대장 내시경 반드시 받아야 할 필수 암검사 집에서 대변 샘플 채취해 보내는 검사 정확도 높아 최근 검증된 피검사 방법의 정확도는 83% 그쳐 10년에 한 번이지만 경우에 따라 더 자주 받아야 검사 받기 너무 거북하고 싫지만 꼭 받아야 하는 검사가 있다. 대장암 검사다. 우선 음...

일자: 2024.10.22 / 조회수: 0

메디케어 파트 D 약값 월페이먼트 분할 지급 가능

2025년 바뀌는 파트 D 플랜 규정 2가지 ‘도너츠 홀’없어지고 가입자 부담 2,000달러까지 AEP 기간 중 월 페이먼트 옵션 선택해 분할 지급 전문에이전트와 상의해 규정 확실히 이해하고 변경 메디케어를 관리하는 연방 정부 ‘메디케어 메디케이드 서비스 센터&rs...

일자: 2024.10.20 / 조회수: 0

생존배우자 자녀<15세 미만> 키운다면 나이 관계없이 연금 신청

18세 미만 자녀, 부양 부모도 75% 받아 소셜 연금 안 받고 있다면‘갈아타기’옵션 12개월내 연금 받고 있다면 취소후‘갈아타기’가능 전화 또는 소셜시큐리티 오피스 방문해 신청 복잡한 소셜시큐리티 베니핏(소셜연금)중에서도 배우자가 사망할 경우 남은 ...

일자: 2024.10.20 / 조회수: 47

암으로 발전시킬 위험 높은 4대 병원균 주의

자궁·구강암 원인 유두종바이러스, 간염, 헬리코 박터 장기적 노출되면 세포 염증 일으켜 암으로 발전 HPV, B형 백신으로 조기 예방 필요 손 씻고 식기 공유 하지 않는 등 개인위생 주의도 장수 시대에 접어들면 부수적으로 따라오는 것이 질병이다. 이 질병은 노환으로 인...

일자: 2024.10.18 / 조회수: 0

제거된 하마스 수장 신와르 은신 터널서 나오는 결정적 실수 저질러

16일 제거된 하마스 무장정파 수장인 야히야 신와르는 은신하던 터널에서 나오는 “결정적인 실수”를 저질렀다고 이스라엘 당국이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10월7일 이스라엘을 공격해 가자 전쟁의 원인을 제공한 신와르가 16일 숨어지내던 가자 터널에서 나오는 결...

일자: 2024.10.16 / 조회수: 0

은퇴 소방국장 ‘한국 사위’ 조 커 후보 연방하원의원 도전

연방 하원 캘리포니아 40지구에 출마한‘한국 사위’조 커 후보가 부인 치 커 씨, 장모 구길주 씨, 아들과 함께 애너하임 선거 사무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가주 연방하원 제40지구 도전 조셉 커(JOE KERR) 11월 5일 영 김 40지구 현의원과 한판 승부 정치꾼 아닌 3...

일자: 2024.10.16 / 조회수: 0

그레이스 유, LA서 가장 ‘부패한 지역구’ “내가 바꾼다”

한인타운‘토박이’그레이스 유 변호사가 한인타운이 속해 있는 흑인 강세 지역 제 10지구 LA시의원에 도전한다. 그는 지난 6월 예비 선거를 통과해 임시 시의원으로 있는 헤더 헛과 맞붙는다. 제10지구 시의원 재도전 그레이스 유 11월 5일 결선 위해 가가호호 방문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