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지애나 뉴올리언스에서 새해 1일 새벽 한 남성이 군중을 향해 픽업트럭을 몰고 돌진하며 15명이 숨지고 최소 35명이 다쳤다.
경찰에 따르면 1월 1일 새벽 3시 15분 뉴올리언스 프렌치 지구 중심부의 버번 가에서 '포드' 픽업트럭 한 대가 새해 축하를 위해 나와 있던 사람들을 향해 돌진했다.
경찰은 운전자는 샴수드-딘 자바(42)로 "가능한 한 많은 이들을 죽이고 피해를 주려 했다"고 밝혔다.
범인 자바는 경찰을 향해 총을 발사해 경찰관 2명이 부상당했다. 범인은 경찰에 사살됐다.
자바는 텍사스주 출신의 미국 시민권자로 육군에서 복무한 퇴역자다.
2015~2017년 조지아주 주립대학교에서 컴퓨터 정보 시스템을 전공했다. 현재는 부동산 업계에서 일한 것으로 보이며 교통 법규 위반, 절도 관련 범죄 기록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FBI는 자바가 몰던 차량에서 이슬람국가(IS) 관련 깃발이 발견됐으며 단독범행은 아니라고 밝혔다.
한편 조 바이든 대통령은FBI로부터 이번 사건에 대한 브리핑을 들었다면서 "공격 불과 몇 시간 전" SNS에 동영상을 업로드하며 자신은 IS로부터 영감을 받았다고 주장했다”고 말했다.
현재는 삭제된 '링크드인' 프로필에 따르면 자바는 미 육군에서 인사, IT 등 다양한 임무를 맡았으며, 이후 제대했다. 2009년 2월~2010년 1월에는 아프가니스탄에 파병되기도 했다.
FBI는 용의자 자바가 이번 공격 수행 과정에서, 특히 폭발물로 의심되는 장치 설치 등에서 타 도움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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