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에서 출발한 또다른 변종 바이러스 공포가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사진 Lynwood Times 캡처>
다우 900포인트 폭락
아프리카 보츠와나에서 처음 발견돼 사우스아프리카로 옮긴 확산세로 세계 보건 기구(WHO)는 ‘우려되는 변종’으로 규정했다. 1년전 델타 변종 이후 처음이다.
이에 따라 미국을 비롯해 유럽 및 일본, 홍콩, 싱가포르 등 국가들은 사우스아프리카에서 들어오는 여행객 입금 금지 및 규제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확산세로 인한 각국의 여행 규제 조치가 속속 발표되지 추수감사절을 지난 샌드위치 금요일 26일 뉴욕 증시는 폭락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는 905.04 포인트 하락하며 3만4,899.34로 마감했다. 한창 주가를 올리며 잘나가던 나스닥은 353.57이 빠졌고 미국 500대 기업을 대표하는 S&P 500도 106.84포인트(2.27%) 하락한 4,594.62 포인트로 마감했다.
WHO는 오미크론 변종 바이러스가 사우스아프리카로부터 보고된지 이틀만인 26일 긴급 회의를 갖고 “기초 증거가 이변의 재감염 위험을 증가시키고 있음을 암시한다”면서 코비드 19 감염자에 대한 재감염 위험을 경고했다.
오미크론은 그리스 알파벳 15번째를 따서 부른 명칭이다.
현재까지 오미크론에 대해 알려진 것이 거의 없다. 또 어느정도 감염력이 높은지도 확실치 않다.
월스트릿 저널은 사우스아프리카 보건당국의 통계를 인용해 9일 첫 사례가 보고된 이후 26일까지 3,000건 가까이 코비드 19 감염 사례가 보고됐으며 감염자의 90%가 오미크론에 의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사우스아프리카는 세계 평균 감염률에 훨씬 미치지 못하는 감염률을 보이고 있었다. 오미크론 보고 이전에는 300가량이 보고 됐었다.
과학자들이 우려하는 것도 이때문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26일 “매우 우려된다”면서 사우스아프리카, 보츠와나, 짐바브웨, 나미비아, 레소도, 에스와티니, 모잠비크, 말리에서 오는 비 시민권자 여행자들의 입국 제한으로 결정했다. 금지 조치는 12월1일부터 시작된다.
아직 미국내 보고 사례는 없다. 하지만 시간이 늦을 뿐이지 미국에서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오미크론 변종 바이러스는 숙주 세포에 침투하는 스파이크 단백질의 32개 변종등 아직까지 없었던 50개가 넘는 제놈 변이가 확인됐다. 이에따라 기존 백신을 무력화 시키고 감염 또한 훨씬 바르게 전파되는 것으로 학계는 분석하고 있다.
한편 백신 개발 사들은 이에대한 연구에 돌입했다면 100일 이내 변종에 맞는 백신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로서는 예방책이 별로 없다. 우선 손씻기와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과 함께 밀집 장소를 피하는 것이 좋다. <김정섭 기자> john@usmetr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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