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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희의 세상보기 코로나 백신 1차 접종 후기

 

지난 1월 14일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했다. 나흘이 지난 현재 특별한 부작용 없이 일상생활을 하고 있다. 접종 이후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이제 코로나가 전보다 두렵지 않다는 사실이다. 

지난 10개월간 코로나와의 전쟁을 겪으면서 혹시 내가 코로나에 걸리는 것은 아닌지, 또는 내가 누구에게 바이러스를 옮기는 것은 아닌지, 불안했다. 하지만 이제는 나와 내 주변 사람들을 보호할 수 있는 든든한 갑옷을 입은 느낌이다.   

내가 속한 시더스-사이나이 병원은 지난해 12월 17일부터 병원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자에 한해 화이저 백신 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커뮤니티 아웃리치 코디네이터인 나는 최전선 의료진은 아니지만 커뮤니티 행사에서 사람들과 접촉하기 때문에 백신을 맞기로 결정했다.

 

시더스-사이나이 병원 직원들 대상 희망자에 실시

통증과 약간 피곤 느꼈지만 사흘 후 통증 완전히 없어져

 

접종에 앞서 온라인으로 간단한 서류를 작성했다. 나이와 기저질환 여부, 업무형태 등을 묻는 질문이 있었다. 현재 접종 가능한 화이저 백신과 모더나 백신은 모두 2회 접종해야 한다. 1차 접종일을 예약하자 3주 뒤로  2차 백신 접종일이 잡혔다. 

백신 접종에 앞서 관련 연구 결과를 찾아봤다. 수 많은 과학적 연구 결과는 백신 접종이 코로나 예방에 효과적임을 증명한다. 현재까지 알려진 화이저 백신의 효과는 95%, 모더나 백신은 94.1%이다. 일반 독감 백신의 효과가 40~60%인 것과 비교하면 탁월한 수준이다. 화이저는 부작용으로는 접종 부위 통증이나 부음, 피로감, 두통, 근육통, 오한, 관절통, 매스꺼움, 림프관 부음 등이 나타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개인적으로는 독감 백신을 맞고도 면역이 생기는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라 크게 걱정하진 않았다.   

예약 시간에 맞춰서 병원으로 갔다. 본인 확인을 하고 정해진 곳으로 가서 왼쪽 어깨에 주사를 맞았다. 일반 주사 맞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백신 접종을 확인하는 카드를 받은 뒤 옆쪽에 있는 의자로 자리를 옮겼다. 15분간 기다리면서 부작용이 나타나는지 보는 과정이다. 혹시나 알러지 반응이 생길까하여 이곳 저곳 살폈다. 아무런 변화는 없었다. 비로소 “아, 이렇게 코로나와의 전투가 종식되는 구나”라는 안심이 들었다. 

그날 밤 주사 맞은 부위와 왼쪽 팔에서 통증을 느꼈고 약간 피곤했다. 내 몸이 면역을 만드느라 싸우고 있구나 생각하면서 평소보다 물 많이 마시고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다음 날까지 충분히 쉬었고, 사흘이 되니 팔의 통증은 완전히 없어졌다. 

병원에서 커뮤니티 아웃리치 코디네이터로 일하고 있는 까닭에 의료계 종사자(Healthcare Worker)로 분류되어 비교적 일찍 백신을 맞았다. 다른 사람들을 돕고, 건강한 커뮤니티를 만들어 가는데 앞장서라는 뜻으로 알고 보다 열심히 일해야 겠다. 물론 마스크를 쓰고, 손을 씻고,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는 기본 지침도 계속 지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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