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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헬스워커로 일을 시작하면서 건강에 관심이 커졌다. 나이가 들어가는 까닭도 있다. 

처음엔 시니어 분들을 도와드리는 일에 초점을 맞췄다. 지금은 생각이 조금 다르다. 한인사회 건강 사각지대는 45세에서 65세의 중장년층이다. 

 

건강 사각지대 중장년층

1년에 한 번 정기검진 필수

 

한창 일하느라 바쁜 40대, 이룬 것을 지키느라 건강이 나빠지는 지도 모르는 50대, 메디케어를 받으면 건강검진 제대로 받겠다며 정기검진을 미루고 있는 60대가 나 자신과 이웃의 모습이다. 건강보험이 없거나, 있어도 병원 한 번 가보지 않은 이들을 만나면서 1년에 한 번은 정기검진은 꼭 받으라고 조언한다. 그 때마다 연령별 건강 가이드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40대, 50대, 60대엔 무슨 검사를 받아야 하는지, 기본적인 건강관리는 어떻게 할 수 있는지 한 눈에 정리된 자료를 만들고 싶었다. 

USC 켁 의대 임상부교수이자 USC 노리스종합암센터 암전문의로 활동하고 계시는 안상훈 박사에게 도움말을 구했다. 

건강이 흔들리는 것을 느끼지만 당장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4565(45세~65세)들을 위한 건강 키워드 톱 10을 소개한다.   

 
01 #40   건강이 예전같이 않다고 느껴지는 나이. 40대 부터는 콜레스테롤과 당, 혈압을 정기적으로 검사한다. 여성은 유방암 검사와 자궁경부암 검사 등 부인과 검사를 해야한다. 40세가 넘으면 위장관련 질환의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가족력이 없더라도 의사와 위내시경이나 대장내시경 검사를 의논해본다. 골다공증은 좋아지는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40대부터는 비타민 D(800 IU)와 칼슘(1000mg)을 섭취하여 예방하는 것이 좋다.
 
02 #50   남성은 기력이 떨어짐을 느끼고, 여성에게선 폐경이 시작된다. 폐경이 온 50대 초반 여성은 골다공증 검사, 50세 남성은 전립선암 검사 여부를 주치와 상의한다. 50세까지 대장암 검사를 한 번도 안해봤다면 더 이상 미뤄선 안된다.  대장암은 대장내시경이나 대변검사로 할 수 있다. 
 
03 #65  이팔청춘이지만 건강엔 빨간불이 켜지고 아픈 곳도 생긴다. 65세 생일을 전후로 ‘메디케어’에 가입할 수 있기 때문에 이 시점까지 정기검진을 미루는 경우가 있다. 건강은 65세까지 기다려주지 않는다. 최소한 매년 1회 정기검진으로 미리 미리 건강을 챙기는 것이 좋다.  
 
04 #예방접종   폐렴이나 대상포진은 예방접종으로 항체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접종을 권한다. 
성인이 된 이후에도 홍역, 볼거리, 풍진, 파상풍, 백일해는 10년에 한번 접종하고, B형 간염 항체도 로 검사해보는 것이 좋다. 독감 예방접종 역시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시니어들은 꼭 하는 것이 좋다.
 
05 #미국기준 VS 한국기준   미국에서는 정기검사를 해야하는 항목이 백인들 위주로 정해져있다. 한인들의 생활습관이나 식생활을 고려할 때 한국의 검사기준을 따르는 것이 좋다. 주치의가 한인이 아닌 경우에는 한국에서 태어났다는 것을 강조해서 필요한 검사를 받도록 한다. 
06 #주치의   현실에선 이런 정기검사나 예방접종을 개인이 기억하고 챙기긴 쉽지 않다. 주치의가 필요한 이유 중 하나다. 
많은 경우 HMO 보험을 가진 경우만 주치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PPO 등 보험의 종류에 상관 없이 미국에서는 나의 건강을 관리해주는 주치의가 필요하다.
 
07 #금연 & 절주  사망 원인의 80%는 심장질환, 암, 사고이다. 사고사를 제외하면 1위 심혈관 질환과 2위 암을 예방해야 하는데 금연과 절주가 키워드다. 
하루에 레드와인 1잔 정도는 괜찮지만 암을 예방할 생각이라면 음주는 안하는 게 좋다.
 
08 #야채 야채는 하루에 350그램 섭취한다. 오이 4개의 양이다. 야채즙으로 마시는 것도 좋고, 여러가지 색상의 야채와 과일을 골고루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당도 조심해야 하는데 당류에는 탄수화물도 포함된다.
09#운동  전문가들이 말하는 ‘운동’의 기준은 성인이 중강 강도로 일주일에 150분을 하는 것이다. 보통 하루 30분, 1주일 5회 이상 중간 강도를 권장한다. 빠르게 걸어서 약간 땀이 나는 강도의 운동이다. 
 
10 #수분 섭취 하루에 1.5리터 이상의 물을 마신다. 특히 물은 목이 마르기 전에 미리 마셔야 한다. 우리 몸에서 점막은 보호층 역할을 하는데, 수분이 부족하면 점막이 건조해지고 쉽고 바이러스 침투에 약해진다. 실내 환기도 중요하다.
 
 
#무료검사  캘리포니아주는 Every Women Counts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저소득층 여성에게 유방암과 자궁암 검사를 무료로 제공한다. 
40세 이상 여성 중 저소득층이고 건강보험 미가입 상태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커뮤니티 건강정보를 제공하는 유두고닷컴(www.yudogo.com)에서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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