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정부가 19일부터 가정용 간편 코비드 검사를 무료로 주문 배달하는 웹사이트를 개설한다고 백악관 고위 관리가 14일 밝혔다.
웹사이트 주소는 COVIDTests.gov이며 가정당 4개까지 무료로 주문할 수 있다. 하지만 백악관은 당장 배달은 어려울 것이며 주문 후 7~12일은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따라서 다음주 웹사이트를 통해 주문한다고 해도 실제 받는 날은 1월말이나 2월초가 될 것으로 보여 오미크론 정점을 막기에는 지나치게 늦는 것이 아니냐는 비난도 받고 있다.
웹사이트 주문은 이름과 주소만 있으면 된다. 백악관은 컴퓨터가 없는 주문들을 위해 전화 주문 시스템도 함께 운영한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미 5억회분의 간편 테스트기를 주문한데 이어 조만간 5억회분을 추가로 주문한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에 앞서 백악관은 15일부터 약국 또는 온라인으로 간편 테스트기를 구입할 경우 보험회사에서 한달 최대 8개 까지 비용을 환불해 준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또 일반 약 구입처럼 보험회사와 계약을 맺은 약국에서 테스트기를 구입할 경우 카드만 보여주면 결재 될 수 있도록 보험회사에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하지만 아직 보험회사와 약국간이 협상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연방정부의 5억회분 무료 간편 테스트기는 지역 보건소와 2만여곳의 무료 테스트 사이트에서 배포된다.
현재 백악관은 5억회분 주문양 중에서 1,000만개의 분량만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분량은 현재 생산 중에 있으며 곳 확보될 것으로 전망된다.
검사기는 우체국 퍼스트메일로 배송된다.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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