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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장수 속설 5가지

 

노스캐롤라이나 샬롯에 사는 미국 최장수 여성 헤스터 포드는 115세다. 하도 오래 살아 기록조차 희미해 116세라는 말도 있다. 그러면 포드는 어떻게 백수를 넘기며 장수하고 있을까. 

그녀는 지난해 8월 CBS 방송에 출연해 108세까지 병원한번 가지 않고 장수한 비결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그냥 올바르게 살았다. 그게 전부다”라고 말했다. 포드의 말처럼 장수의 비결은 아무도 모른다.  다음은 건강 잡지 ‘퍼셉션’이 밝힌 잘못된 장수 속설 5가지다. 

 

건강하게 일 하면 수명 연장돼

음식, 공기, 물, 절주, 금연 5가지 준수해라

 

밝고 긍정적인 기질이 오래산다?

낙관적인 성격을 갖는다고 해서 오래 사는데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 

‘장수 연구’가 80년동안 1,500명 이상을 추적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쾌활 하고 태평한 성격의 소유자들이 오히려 일찍 죽었다는 것이다. 그럼 어떤 사람들이 더 오래 살았을 까. 신중하고 집요한 성격의 소유자들이 더 오래 살았다. 

‘모든 것이 잘 될 것이야’라는 사고 방식을 가진 명랑한 성격의 소유자는 나이에 따라 받아야 하는 건강 검진도 받지 않아 건강에 더 많은 문제가 발생하는 경향이 높았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우울하고 남은 여생에 대해 우려하며 살라는 말은 아니다. 웃음은 더할 수 없는 보약이다. ‘소문만복래’‘일소일소 일노일노’라는 말도 있다. 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노년에 매일 한차례 씩 웃으면 심장마비와 뇌졸중에 걸리는 비율이 훨씬 낮아진다. 

결론적으로 항상 즐거운 삶을 살아가되 건강 관리에 더 신중하라는 뜻이다.  

 

일을 너무 열심히 하면 일찍 죽는다?

‘장수 연구’에 따르면 열심히 일을 하면 조기 사망 율을 20~30%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직장일을 집에까지 가져와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건강을 해친다. 

일을 하면서 접하는 사회 생활과 정신적 자극은 건강에 매우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온다. 한 연구 보고서는 은퇴를 미루고 1년 더 일하는 건강한 사람은 사망 확률이 11% 낮다고 밝혔다. 그렇다고 오래 살기 위해 일부러 돈을 벌며 일하라는 뜻은 아니다. 자원봉사를 한다거나 손주를 돌봐 주고 또 주변 사람들과 어울리는 취미 활동을 하는 등의 사회 활동만으로도 충분히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 

일리노이 ‘프리시전 메디컬 케어’의 캐서린 존슨 전문의는 “다른 사람들을 돕고 커뮤니티 활동에 참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조상이 일찍 죽어서 나도 그럴 것이다?

유전 인자는 생각만큼 장수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DNA가 장수에 주는 영향은 그다지 크지 않다는 말이다. 

한 연구 보고서는 부모 중 한명이 70세 이상 살았다면 장수할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고 지적했다. 

존슨 전문의는 중요한 것은 유전 인자보다는 주변 환경과 생활 습관이라고 밝혔다. 이들 요인이 DNA에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실제 과학자들이 12만3,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본 결과, 건강한 체중 유지, 금연, 운동, 건강한 식 습관, 절주 등의 5가지 생활 습관이 50세의 기대수명치를 크게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린스턴 장수 센터’의 데이비드 페인 박사는 질좋은 건강 관리와 맑은 공기, 물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조언했다. 

페인 박사는 유전적인 질환에 대한 위험성을 가지고 있다면 주치의와 상의해 정기 건강 검진을 받으면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덧붙였다. 

 

나이가 들면 최악이다?

물론 나이가 든다는 것이 어떤 면에서는 정신적으로 부정적일 수 있다. 하지만 모두 나쁘게만 생각할 필요는 없다. 

‘장수 연구’는 나이가 든다는 점을 인정하는 사람은 나이를 두려워하는 사람보다 평균 7.5세 더 산다는 사실을 알아 냈다. 암울하게 생각하는 사람은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 때 건강 진단에 대해서도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모든 것을 나이 탓으로 돌리며 포기하듯 치료할 생각을 하지 않는 경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나이가 들어 관절이 뻣뻣해지거나 힘이 빠지는 느낌을 젊은 시절과 비교할 수는 없다.  

나이가 들면 면역 반응도 낮아진다. 당연히 염증 치료가 늦어져 만성 상태로 갈수 있을 것이고 결과적으로 심장병과 기타 암으로 이어질 수 있다. 하지만 설탕 섭취를 줄이고 더 많은 운동을 하며 야외 활동을 늘린다면 스트레스를 잘 관리할 수 있을 것이다. 

또 오메가 3가 풍부한 음식은 섭취한다면 몸 안의 염증을 완화시킬 수 있다고 존슨 박사는 권고했다. 그는 “환자들에게 나이가 들면 다 그렇다고 얘기 했었지만 요즘은 더 이상 그런 말을 하지 않는다”면서 “충분히 우리의 신체 나이를 관리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설명했다. 

 

금연 등 나쁜 습관을 포기하기에는 너무 늦었다?

너무 늦었다고 늦은 것은 아니다. 분명 습관을 고치면 수명도 연장된다. 의학 전문지 ‘뉴잉글랜드 의학 저널’에 발표한 한 논문에 따르면 45~54세에 금연을 하는 사람은 계속 흡연하는 사람들보다 6년 더 산다고 밝혔다. 

‘브리티시 메디컬 저널’도 한번도 운동을 하지 않았던 사람이라도 운동을 시작하면 수명이 늘어난다고 보고했다. 특히 퀼스랜드 대학이 4년간 진행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매일 햇볕에 노출되는 사람은 피부 노화를 늦춘다는 것이다. 

존슨 박사는 건강하지 못한 습관을 가지고 살았다면 그에 대한 신체적 손상을 한꺼번에 없앨 수는 없겠지만 작은 변화라도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조언했다. 

 

장수 근육.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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