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봄날씨처럼 건조하고 포근했던 남가주에 한랭 전선 주의보가 내려졌다.
국립기상청은 21일 LA카운티와 남가주 산간지방에 폭설과 함께 한파가 몰아치겠다고 예보했다.
LA 북동쪽 샌개브리얼 마운티에 22일 오전 6시부터 23일 정오까지 1~3인치 또는 곳에 따라 5인치까지의 폭설이 예고됐다.
예고 지역으로는 샌 루이스 오비스포 카운티, 샌타바바라 카운티, 벤추라 카운티, LA 카운티, 샌타모니카 산간이다.
기상청 데이비 스윗 통과관은 “등산을 갈 예정이라면 단단히 준비해야 하며 매우 주의해야 한다”고 경보했다.
서부지역 남북을 가로 지르는 5번 프리웨이상의 그레이프바인과 캐스태익 구간, 솔리다드 캐년을 통과하는 14번 고속도로, 벤추라카운티 산간을 가로지르는 33번 하이웨이에 폭설과 결빙, 시속 40마일의 강풍이 예상됨에 따라 운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스윗 통보관은 “교통 체증과 상황에 따라 구간 폐쇄등의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기상청은 이번 겨울 폭풍은 북동쪽에서 시에라 산맥으로 이동하고 있다면서 80번 프리웨이를 포함한 시에라 산맥 정상 부위에서는 스노우 체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지역을 여행할 경우 충분한 음식과 두꺼운 옷, 타이어 체인을 준비해야 한다.
최근 남가주는 지난 2월12일 최고 89도의 고온을 기록했다. 이는 1971년 기록보다 1도 높은 것이다. LA 국제 공항의 12일 온도는 89도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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