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enu

구독신청: 323-620-6717

치매.jpg

 

치매 예방 6가지 방법

 

한인들을 대상으로 암 예방교육을 하다보면 종종 치매에 관한 질문을 받을 때가 있다. 암 발생 위험률을 낮추고 싶어서 강의를 들었는데, 암에 대한 두려움이 줄어드니 이제 치매가 걱정된다는 분들이다. 암과 치매는 두 질병 모두 ‘나이’가 위험요소 중 하나라는 점에서는 닮았다. 나이가 들수록 발병 위험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는 병이다.  

 

치매(Dementia)란 후천적 뇌손상으로 기억, 언어, 판단력 등 전반적인 인지기능에 장애가 생기는 증상을 칭하는 포괄적인 개념이다. 전문가들은 치매의 원인 질환으로는 80~90가지를 꼽는다. 이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것이 알츠하이머병(Alzheimer's disease)이다. 

일반적으로 전체 치매 환자의 60~80%는 알츠하이머병이 원인인 것으로 알려지며, 뇌졸중 후 발생하는 혈관성 치매는 약 10~15%, 알츠하이머와 혈관성 치매가 동시에 발생하는 경우는 약 15%인 것으로 보고 있다. 

 

그렇다면 알츠하이머병은 왜 발생할까. 결론만 말하면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발생 이후 악화되는 데까지 3~30년으로 전망할 정도로 점진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때로 치매는 발생 이유가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흔히들 예방할 수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건강한 생활습관으로 치매 발병 위험률을 낮출 수 있다고 설명한다. 실제 치매 환자 3명 중 1명은 생활습관 변화로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는 통계도 있다. 하버드의대에서는 치매를 예방하는 방법으로 6가지 키워드를 꼽는다. 첫째 ‘운동’이다. 땀이 나고 심장 박동이 느껴지는 중강도 이상의 운동을 주 3~4회 30분 이상하는 것은 치매는 물론 각종 만성질병을 예방하는 방법이다. 두번째 키워드는 ‘건강한 식생활’이다. 신선한 채소와 과일, 통곡류, 견과류, 생선류를 중심으로 올리브유 등 지중해식 메뉴를 추천한다. 그러나 다른 만성 질환이 있는 환자라면 식단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전문의와 상담이 필요하다. 세번째 키워드는 ‘충분한 수면’. 특별히 치매는 뇌건강과 직결되기 때문에 충분한 휴식과 수면, 스트레스 관리가 중요하다. 네번째로는 ‘학습’이 중요하다. 운동이나 언어, 기술 등 자신이 좋아흐는 새로운 일을 하면서 생각하고 움직이는 일을 멈추지 않는 것으로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 다섯번째로는 ‘인간관계’. 사회 활동을 하며 즐겁고 행복한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알츠하이머 뿐만 아니라 우울증 발생률 저하에 도움이 된다. 마지막 여섯번째로 중요한 키워드는 ‘외상 주의’. 다른 질병과 달리 치매는 뇌손상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낙상이나 사과 발생시 머리 부분이 다치는 일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 자동차에서는 안전벨트, 운동시에는 헬멧을 반드시 착 용하며 집에서 넘어졌을 때 머리를 다치지 않도록 안전점검을 해 놓도록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치매 혹은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았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일단 진단을 받으면 의료진들은 완치한다기 보다는 진행을 늦추는 쪽으로 치료를 진행한다. 때문에 환자나 가족 입장에서는 발병하더라도 최대한 늦게, 천천히 진행하도록 만들 수 있다면 막연히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암과 마찬가지로 치매 역시 예방과 조기 진단에 초점이 맞춰지는 이유다.  

가정의 달 5월이다. 부모님들의 건강은 안녕하신지. 가족들의 건강은 어떠한지 조금 더 관심을 가져보는 한 달이 되기 바란다. 

 


김동희 

현재 시더스-사이나이 암센터 건강형평성연구소의 커뮤니티 아웃리치 수석 코디네이터로 활동 중. 전 미주 한국일보, 뉴욕 중앙일보 기자. ‘미국 엄마의 힘’ 저자. 

▶ 연락처: (310)423-7410

일자: 2023.01.11 / 조회수: 76

가난해도 병들지 않는 우리 커뮤니티를 꿈꾸며…

2023년, 어느새 5년이다. 5년 전인 2018년, 현재 일하고 있는 미국병원 암센터에 새로운 연구소가 생기면서 코디네이터 중 한 명으로 팀에 합류했다. 새로운 연구소는 ‘건강 형평성(Health Equity)’을 연구하는 곳이었다. ‘헬스 에퀴티’라는 영어 단어를 ...

일자: 2022.12.18 / 조회수: 147

“건강보험, 잘 사용하고 계십니까?”

어느 날 남편이 짜증 섞인 목소리로 말했다. “병원 예약하기, 너무 힘들어. 빨리 예약할 수 있는 안과 찾아서 현금 내고 진료받을래.” 등잔 밑이 어두웠다. 병원에서 일하는 아내는 커뮤니티에서 암 예방 건강교육을 하고, 암 정기검진을 받도록 돕는 일을 하고 있다....

일자: 2022.11.11 / 조회수: 94

군중 속에서 위험을 느낀다면… 내가 할 수 있는 8가지

10월 29일 한국에서는 할로윈을 앞두고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 10만 인파가 몰리면서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150여 명 이상이 목숨을 잃어 한국은 물론이고 미주 한인들도 충격에 휩싸였다. 미국, 영국 등 전 세계 언론들도 이 소식을 주요 뉴스로 다뤘다....

일자: 2022.10.21 / 조회수: 75

포스트 팬데믹, 당신의 마음은 안녕하십니까?

얼마 전 정기검진을 위해 병원에 갔다. 대기실에서 기다리며 사전 질문지에 답했다. 지난 2주간 잠은 잘 자고 있는지, 식사는 규칙적으로 하는지, 집중력이 떨어졌는지, 일상에서의 흥미가 감소했는지 등을 묻는 질문지였다. 의외로 해당 사항이 많아서 질문지 제목을 확인했다. ...

일자: 2022.09.22 / 조회수: 79

이 원장님과 김 선생님께 보내는 감사와 응원의 편지

안녕하세요, 이 원장님 그리고 김 선생님. 많은 일이 있었던 여름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늘 ‘ 맑음’으로 표시되는 천사의 도시에 살고 있으니 계절의 변화도 느끼기 힘듭니다만, 우리들의 마음 속에선 몇 번이고 날씨가 오락가락 했던 그런 여름이 아니었나합니다. 또...

일자: 2022.08.11 / 조회수: 444

엄마가 유방암 수술을 받았을 때, 그리고 5년

한국에서 엄마를 만났다. 5년 만이다. 그 사이 수많은 순간, 엄마의 모습을 상상했었다. 누구는 엄마가 피부과를 정기적으로 다니면서 피부가 백옥같이 예뻐졌다고 했다. 또 다른 누구는 무릎 통증 때문에 엄마 걸음이 예전 같지 않다고 했다. 그러나 무엇보다 궁금했던 것은 유방...

일자: 2022.07.14 / 조회수: 79

“이 날이 바로 그런 날이었다”

아침 7시 30분. 아시는 분이 문자를 보내셨다. 아침 일찍 미안한데 급한 일이라서 연락을 했다고 하셨다. 글자 하나 하나 사이로 긴박함이 묻어났다. 한 한인 교회에서 리더로 활동하시며 평소 내가 하는 일을 많이 도와주시던 분이다. 연락을 드려보니 남편이 얼마전 간암 진단을...

일자: 2022.06.20 / 조회수: 70

아픔이 지나간 자리에 남은 것

얼마전 한 복지재단으로부터 생활지원금 수혜자를 추천해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어려운 상황에 있는 이들에게 경제적 보조를 해준다는 취지였다. 2년 여 넘게 이어지는 코로나 시대를 살아내면서 정신적, 육체적, 그리고 무엇보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이들을 위...

일자: 2022.05.08 / 조회수: 104

운동·식생활·수면·학습·인간관계·외상주의

치매 예방 6가지 방법 한인들을 대상으로 암 예방교육을 하다보면 종종 치매에 관한 질문을 받을 때가 있다. 암 발생 위험률을 낮추고 싶어서 강의를 들었는데, 암에 대한 두려움이 줄어드니 이제 치매가 걱정된다는 분들이다. 암과 치매는 두 질병 모두 ‘나이’가 위...

일자: 2022.04.08 / 조회수: 133

건강보험이 없는 저소득층 이웃을 돕는 방법

“약자위한 정보공유 필요” 어느 날 한 목사님께서 전화를 하셨다. “저희 성도님 중에 한 분이 전화를 하셔서 울기만 하시는 데 도와드릴 방법이 없을까요?” 그날 전해 들은 사연은 이렇다. 교회 성도님께서 하혈이 멈추지 않아서 산부인과에 가서 검사를 ...

일자: 2022.03.26 / 조회수: 78

오늘의 역사(3월 27일, 1947)

글·그림 박상철 estlight@naver.com

일자: 2022.03.26 / 조회수: 64

오늘의 역사(3월 26일, 1910년)

글·그림 박상철 estlight@naver.com

일자: 2022.03.26 / 조회수: 51

오늘의 역사(3월 25일, 1985년)

글·그림 박상철 estlight@naver.com

일자: 2022.03.23 / 조회수: 48

오늘의 역사(3월 24일, 1978년)

글·그림 박상철 estlight@naver.com

일자: 2022.03.22 / 조회수: 40

오늘의 역사 (3월 23일, 1992년)

글·그림 박상철 estlight@naver.com

일자: 2022.03.20 / 조회수: 55

오늘의 역사(3월 20일, 1995년)

글·그림 박상철 estlight@naver.com

일자: 2022.03.19 / 조회수: 58

오늘의 역사(3월 19일, 1882년)

글·그림 박상철 estlight@naver.com

일자: 2022.03.17 / 조회수: 65

오늘의 역사(3월 18일, 37년)

글·그림 박상철 estlight@naver.com

일자: 2022.03.17 / 조회수: 46

오늘의 역사(3월 17일, 1969년)

글·그림 박상철 estlight@naver.com

일자: 2022.03.15 / 조회수: 42

오늘의 역사(3월 16일, 1971년)

글·그림 박상철 estlight@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