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한 은퇴 부부가 아들과 며느리를 상대로 1년이내에 손주를 낫던가 아니면 5,000만 루페(67만5,000달러)를 내라는 소송을 제기해 화제가 되고 있다.
AP 통신에 따르면 공무원 생활을 하다가 은퇴한 산지브 란잔 프라사드(61)는 이번 소송은 부인 사드하나 프라사드와 함께 매우 정서적으로 민감한 이슈이며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고 소송 이유를 밝혔다.
이들 부부의 아들은 6년전 결혼한 비행기 조종사다.
그는 지난 12일 기자들과 만나 “1년 이내에 손자 또는 손녀를 낫던지 아니면 금전으로 보상해야 한다”면서 “내 평생 번 돈을 모두 아들의 교육을 위해 바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프라사드는 미국에서 아들 비행사 수업을 위해 350만 루페(4만7,300달러)를 썼다고 밝혔다.
그는 또 “주요 이슈는 이나이가 되면서 손주가 필요하다는 것이지만 아들과 며느리는 우리를 전혀 생각하지 않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프라사드는 “할아버지 할머니가 된다는 즐거운 희망으로 아들을 결혼 시켰다”면서 “모든 것을 가졌다고 생각했지만 사실을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는 것 같은 기분”이라고 덧붙였다.
인도 법원은 이들 부부의 소송을 받아들여 인도 북부 지역인 우타라크핸드주의 하리드워 시에서 심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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