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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서부지역의 극심한 가뭄으로 인해 산불과 지진 위험에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캘리포니아에 또다른 자연 재해 대홍수가 닥쳐 올 수 있다고 한 연구 보고서가 경고했다.

12일 발표된 UCLA 기상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기후 변화로 LA, 샌프란시스코 등의 도시들이 물에 잠기고 수백만명의 주민들이 대피해야 하는 대 홍수의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달 내내 계속되는 폭풍우가 다량의 비를 쏟아 붇는다. 어떤 지역에서는 캘리포니아 수백마일에 걸쳐 100인치 이상의 폭우가 쏟아진다. 100여년 전 수천만 주민이 몰려 살기 훨씬 전에 발생했던 폭풍우와 같을 것이라는 것이다.

UCLA 기후학자 다니엘 스웨인은 연구 논문과 관련한 보도자료에서 기후 온난화 상태에서의 홍수가 발생하면 폭풍우는 모든 면에서 훨씬 더 커진다면서 훨씬 더 많은 비가 쏟아지고 또 강한 바람과 수시간의 집중 호우가 더 많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대홍수의 기후변화 요인

이번 연구 보고서는 기후 변화는 대홍수 가능성이 두배는 더 증가한다는 사실을 알아 냈다.

스웨인 기후학자는 주 전반에 걸친 대형 홍수는 지난 1,000 동안 100년에 한번 또는 두번씩 일어났고 이런 대홍수의 위험은 매우 저 평가되고 있다고 밝혔다.

기후 변화 훨씬 전인 1862년 캘리포니아에는 300마일 x 60마일에 걸친 대단위 지역에 대홍수가 발생했다.

연구에 따르면 지금 유사 규모의 홍수가 발생하면 500~1,00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할 것이고 캘리포니아 주요 프리웨이가 아마도 수주 또는 수개월동안 통행 불능상태에 빠져 경제 대란이 예상될 수 있다. LA 일부지역을 포함해 캘리포니아 중부 밸리지역이 물에 잠긴다.

이번 연구는 2010방주폭풍우’(ArkStorm) 시나리오의 확장 버전이다. 습기를 잔뜩 담은 대기의 강이 홍수를 유발한다는 것이다. 186230일 동안 쏟아진 폭우를 현대식으로 재 조명한 것이다. 당시 시에라네바다 산맥에서 평소의 200~400%에 달하는 빗물이 쏟아져 내렸다.

 

 

조달러 재난1

1862년 발생한 것과 같은 홍수는 1조달러 이상의 재난을 가져올 것이라고 UCLA는 밝혔다.

새크라멘토, 스탁턴, 프레즈노, LA와 같은 도시 일부 일부는 물에 잠길 것이며 어떤 세계 역사보다도 더 많은 1조달러의 재단이 예상된다고 보도 자료는 덧붙였다.

스웨인 기후학자는 현재의 가뭄과 산불에 신경을 쓰고 있느라 캘리포니아는 대 홍수에 대해서는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다고 경고했다. 그는 매년 대형 산불이 발생하고 수년동안 홍수 소식이 없어 그냥 스쳐가면서 사람들의 머리에서 지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UCLA 연구팀은 새로운 고화질 기후 모델과 기존 기후 모델을 사용해 2개의 극단적 시나리오를 비교했다. 하나는 최근 수십년간의 기후 변화속에서 1세기에 한번 나올 수 있는 홍수와 2081~2100년 예상 기후치다.

이들 모두 수개월간에 걸친 대기의 강에 의한 홍수다.

 

 

대기의 강이란

대기의 강이란 열대지역부터 미 서부까지 수천마일에 걸친 수증기 띠를 말한다. 폭이 250~375마일에 달하고 미 서부 지역을 침수시키고 대형 폭설을 유발 한다.

이로인해 여행길이 막히고 산사태 등으로 인명과 재산 손실이 발생한다.

이 대기의 강은 기후 변화로 인해 더 강해지고 빈도가 높아진다.

이 논문은 학회지 사이언스 어드밴스에 발표됐다. <존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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