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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캘리포니아는 건널목이 아닌 곳에서도 안전하다면 무단 횡단해도 된다.

미국 진보의 아이콘 역할을 자처하는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건널목이 아닌 곳에서 행인이 도로를 횡단해도 경찰로부터 벌칙금 통지서를 받지 않는 법안에 서명했다.

필 팅 하원의원이 발의한 캘리포니아 하원 2147 법에 따르면 무단 횡단도 시민의 권리로 경찰관의 티켓 발부에 제한을 둔다는 것이다. 이름도걷기의 자유법으로 명명됐다.

그러나 경찰관이 티켓을 발부할 수 있는 위급한 상황은 예외를 뒀다. 즉각적인 사고의 위험이 있다거나 자동차에 치일 수 있는 상황이라면 경찰로부터 티켓을 받는다.

다시말해 차가 없는 상태에서는 무단 횡단이 가능하지만 차가 오는데도 무단 횡단을 한다면 용서 없이 벌금이 가해진다는 것이다.

팅 하원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도로를 안전하게 건너는데도 범법행위로 몰수는 없다고 밝혔다. 그는 또차에서 내려 걷는 것도 건강과 환경에 좋아 사람들에게 권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법은 내년 11일부터 시행된다.

무당 횡단법은 1930년대 처음 제정됐다. 2018년 건널목 신호등이 파란색 걷는 신호에서 숫자로 바뀐 후 행인이 건널목을 건너기 시작해도 더 이상 무단횡단으로 보지 않는다고 법이 바뀌었다.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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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 2022.10.09 / 조회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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