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자금 마련위한 효과적인 대출방법
늦게 신청할수록 더 많은 금액 받아
재산세, 모기지 보험은 지불해야
모기지 잔액 남았어도 대출 가능
은퇴 수입이 부족한 시니어들이 많다. 연방 정부 지원을 받을 수는 있지만 정부에 의존해 살고 싶지 않은 사람들도 있다.
만약 집을 가지고 있다면 우리가 흔히 ‘역모기지’로 부르는 ‘리버스’ 모기지(reverse mortgage)를 사용할 수 있다.
리버스 모기지란 현재 소유하고 있는 집에서 돈을 빼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우리가 집을 구입하려면 다운페이먼트 이외의 금액을 은행에서 대출받는다. 이를 모기지라고 부른다.
이 모기지는 집을 담보로 대출 은행에서 돈을 빌려주는 것이고 주택 소유주는 매달 원금과 이자를 합쳐 페이먼트로 갚는다. 리버스 모기지는 이에 반대되는 개념이다.
집 페이먼트를 다 갚았거나 조금 남아 있다면 많은 에퀴티가 쌓여 있을 것이다. 다시말해 집을 팔면 충분한 현찰을 확보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집에 쌓인 에퀴티(현금)을 집을 팔지 않고 사용하는 방법이 리버스 모기지다. 현금을 일시불로 받을 수 있고 또 크레딧 카드처럼 라인오브 크레딧을 받거나 매달 정지 페이먼트로 받아 사용할 수 있다.
그렇다면 얼마를 뽑아 쓸 수 있을까.
리버스 모기지 사용하기
리버스 모기지로 얼마를 사용할 수 있는지는 어떤 대출회사를 선택하는지 등의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결정된다.
만약 리버스 모기지를 생각한다면 모기지 전문가와 상의해 결정하는 것이 좋다. 정확한 금액과 질문에 대한 답을 모두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집의 현재 가치
사용 가능한 리버스 모기지 금액은 집의 현재 가치가 가장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주택 감정 가격의 40~60%를 사용할 수 있다. 집 감정가격이 높을수록 사용할 수 있는 돈이 많아진다.
현재 남아 있는 모기지 잔고
리버스 모기지는 꼭 페이먼트가 없는 집에서만 가능한 것은 아니다.
모기지 페이먼트가 있어도 가능하다. 다만 대출 은행에서는 우선 남아 있는 모기지를 리버스 모기지 금액으로 모두 갚을 것을 요구할 것이다. 만약 남아 있는 모기지 금액이 많다면 실제 사용 가능한 금액은 크게 줄어들 수 있다.
신청자의 나이
대출 은행은 신청자의 나이를 고려할 것이다.
리버스 모기지를 얼마나 오래동안 가지고 있을 것인가 또는 이자 지속기간 등등을 고려한다.
나이가 많을수록 젊은 사람보다 더 많은 돈을 받을 수 있다. 나이가 젊다면 대출 기간이 매우 길어지기 때문에 대출 은행은 많은 돈을 빌려 주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
예를 들어 보자.
50만 달러 주택에 5.25% 이자라면 62세 철수 씨는 82세 영희 씨보다 훨씬 적은 금액을 받는다. 총 금액 차이는 7만 7,000달러에 달한다.
리버스 모기지 금액을 많이 받으려면 늦게 신청하는 것이 좋다.
대출의 종류
리버스 모기지 대출의 종류에 따라서도 금액이 달라진다.
정부가 보증(FHA)하는 리버스 모기지의 한 종류인 ‘주택 에퀴티 전환 모기지’(Home Equity Conversion Mortgages·HECMs)는 사용 가능한 금액에 한계가 있다.
현재 97만 800달러까지이며 이 금액은 매년 바뀐다.
정부 보증이 아닌 일반 대출이 있다. 이를 ‘소유권 리버스 모기지’(proprietary reverse mortgage)라고 부른다.
이 모기지는 금액의 한계를 두지 않는다. 대신 이자율이 비싸다.
예를 들어 100만 달러의 주택 가치라면 HECM은 97만 800달러까지 빌릴 수 있다. 반면 ‘소유권 리버스 모기지’는 전체 100만 달러 모두를 사용할 수 있다. 어떤 대출 회사는 이보다 더 높은 금액을 대출해 주는 경우도 있다. 주택에 따라 최대 600만 달러까지도 가능하다.
또 HECM은 정부 보증 답게 사전 카운슬링과 재정 교육을 받도록 한다. 리버스 모기지에 대한 이해와 재정적 부담, 리버스 모기지 이외의 다른 선택 옵션 등에 대해 설명해 준다.
또 재산세를 내야하며 주택 소유주 보험 역시 계속 주택 소유주의 의무 등등에 대한 교육도 받는다.
두 종류 모두 비슷하다. 또 일반 주택 대출보다는 더 이자율이 비싼 것이 일반적이다.
리버스 모기지 자격은 62세부터다. 그런데 일반 대출 회사에서 55세이상 상품도 선보이고 있다. 대신 금액은 크게 줄어들 것이다.
페이먼트 형식
에퀴티를 어떤 방법으로 주느냐에 따라 대출 금액이 달라진다.
크레딧 카드처럼 일정 기간동안 에퀴티를 찾아 쓰는 ‘라인오브크레딧’은 가장 많은 돈을 받을 수 있다. 일시불 지불은 금액이 가장 낮다.
매달 페이먼트를 받는 옵션은 중간 정도로 보면 된다.
현재 이자율
일반 대출 모기지처럼 이자율이 대출금에 큰 영향을 준다.
이자율이 낮으면 대출금이 더 많아질 것이다. 반대로 높으면 대출 금액은 줄어든다. 그런데 요즘 모기지 이자율이 계속 상승세를 타고 있어 이전처럼 낮은 이자로 에퀴티를 사용할 수는 없다.
또 리버스 모기지 이자율은 일반 모기지나 홈에퀴티 론보다 높다.
클로징 코스트
일반 모기지처럼 대출 신청할 때 클로징 코스트가 들어간다. 이 비용은 대출 과정에서 먼저 지불한다. 클로징 비용이 높다면 당연히 사용 가능한 대출금도 줄어들 것이다. 따라서 사전에 충분한 쇼핑이 필요하다.
결점
은퇴후 자금 마련에 매우 유용한 방법으로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결점도 있다.
예를 들어 현재 재산세와 주택 보험을 감당할 수 없다면 리버스 모기지 대출회사는 대출금 회수를 위해 압류를 강행할 수 있다.
또 자녀들에게 집이라도 남겨 주고 싶을 때는 계산이 복잡해 질 수 있다. 대출자가 죽은 후 리버스 모기지 대출회사는 집을 금방 처분해 돈을 회수하려 한다. 이렇게 회수하고 남은 돈은 유족들에게 돌아간다.
김정섭 기자 john@usmetronews.com
Comment 0
일자: 2022.11.14 / 조회수: 0 연중 가장 우편물이 많은 연말 연시 기간에는 가능하면 길거리 우체통을 사용하지 말라고 연방 우체국(USPS)가 경고했다. 이는 최근 기승을 부리는 우편물 절도 때문이지만 특히 연말 휴가철에는 절도 행각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고 거리에 세워진 푸른색의 우체통이 빈번한 절도 ... |
일자: 2022.11.13 / 조회수: 0 연방 상원 민주당이 다수당 장악 – 하원은 공화 장악 유력시 <CNN 캡처 : 메릴랜드 래리 호간(공화) 주지사가 CNN과의 인터뷰에서 예상보다 저조한 공화당 선거 결과는 트럼프때문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연방 상원이 민주당 손으로 넘어갔다. 지난 8일 열린 미국 중간선거에서 개표 4일만에 네바다 연방 상원의원 캐서릴 코테스 마스토(민주... |
일자: 2022.11.13 / 조회수: 1278 은퇴 자금 마련위한 효과적인 대출방법 늦게 신청할수록 더 많은 금액 받아 재산세, 모기지 보험은 지불해야 모기지 잔액 남았어도 대출 가능 은퇴 수입이 부족한 시니어들이 많다. 연방 정부 지원을 받을 수는 있지만 정부에 의존해 살고 싶지 않은 사람들도 있다. 만약 집을 가... |
일자: 2022.11.13 / 조회수: 0 “샤워중 소변보기” 물 절약 효과 - 그러나 위생에는? 샤워 중에 소변을 보는 것이 좋은지 나쁜지를 묻는 재미있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웹사이트 ‘yougov.com’이 소규모로 진행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58%가 샤워중 소변을 보기도 한다고 밝혔다. 또 48%는 그럴 수 있다고 밝힌 반면 42%는 어떻게 그럴 ... |
일자: 2022.11.11 / 조회수: 0 고정수입 안전자산 확보 중요 빠르면 내년 초 회복세 분석도 중간선거 이후에도 둔화 계속 불황 언제인지 모르게 휙 갈수도 미국 경기가 혼란스럽게 움직이고 있다. 연방정부가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단행해도 물가의 널뛰기는 그칠 줄 모르고 계속되고 있다. 이를 다잡기 위해 정... |
일자: 2022.11.11 / 조회수: 0 요즘 노인을 노인이라고 부르면 혼난다. 그래서 기자는 시니어라는 호칭을 자주 사용한다. 그럼 노인을 총칭하는 시니어의 기준은 무엇일까. 사람은 몇 살까지 일을 할 수 있을까. 조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11월20일 80세 생일을 맞는다. 만약 2024년 재선에 도전한다면 그는 86세... |
일자: 2022.11.10 / 조회수: 0 캘리포니아 인플레이션 지원금 발송중 - 직접 입금 또는 데빗카드 지급 캘리포니아는 지난달부터 주정부 차원의 인플레이션 지원금을 700여만명에게 발송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수백만명이 받지 못하고 있다고 LA 타임스가 보도했다. 캘리포니아 조세국에 따르면 이번 ‘중산층 세금 환급’은 600만명이 직접 은행을 통해 받고 있으며 160만... |
일자: 2022.11.10 / 조회수: 0 CDC, "델리 육류, 치즈에 리스테리아 감염 위험" 6개주에서 발병 주의보 마켓 음식부에서 가공된 고기나 치즈를 구입할 때는 한번 더 고온에 가열해 사용하라고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9일 경고했다. CDC는 6개주에서 오염된 델리 육류와 치즈와 관련된 식중독 균 리스테리아와 관련된 사망 사건이 발생했다며 경고했다. 특히 임신부, 시니어, 면역체... |
일자: 2022.11.09 / 조회수: 0 내년 5월3일부터 리얼 ID 있어야 국내선 탑승 가능 – 여권 또는 영주권으로 대체 가능 2023년 5월 3일부터 국내선을 이용하는 모든 미국인들은 리얼 ID가 필요하다. 리얼 ID는 주정부에서 발행하는 표준 ID 또는 운전면호와는 달리 새 보안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 만약 리얼 ID를 신청하기 원치 않는다면 여권 또는 영주권을 소지해야 국내 비행기 여행이 가능하다. ... |
일자: 2022.11.09 / 조회수: 0 앤디 김, 스트리클런드 연방 하원 당선 - 영 김, 미셸 스틸 당선 확실시 8일 실시된 중간 선거에서 앤디 김 연방하원의원이 뉴저지주 연방하원 3지구 선거에서 공화당의 밥 힐리 후보를 꺾고 당선됐다. 이로서 김의원은 3선에 성공했다. 김 의원은 54.9%의 득표율로 44.2%의 득표에 그친 할리 후보를 여유 있게 눌렀다. 또 한국계 매릴린 스트리클런드(5... |
일자: 2022.11.09 / 조회수: 0 중간선거 연방 하원은 공화당 장악, 상원은 23일쯤 판가름 날 듯 8일 치러진 미국 중간선거에서 9일 오후 7시 현재(동부시간) 연방 하원의 공화당 장악은 확실시 되지만 연방 상원은 승패를 가리기 까지 한달 가량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는 조기 투표와 우편 투표가 역대 가장 많은 것이 이유로 분석된다. 특히 이번 선거는 공화당의 강세를 의... |
일자: 2022.11.09 / 조회수: 0 펜실베니아 아시안 식당 소유주 주택 연쇄 빈집 털이단 비상 펜실베니아에서 아시안 식당 주인의 집만 골라 터는 연쇄 절도단이 출몰해 주 경찰이 주의를 당부했다. 펜실베니아 주 경찰(PSP)는 최근 아시안 주택 연쇄 절도단이 현금 100만달러와 많은 귀중품을 털어가는 사건이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3~4명의 조직 절도단의... |
일자: 2022.11.08 / 조회수: 0 스마트폰과 랩톱 등 전자장비가 일상화되면서 배터리 의존도 역시 함께 상승하고 있다. 그런데 배터리는 시간이 갈수록 성능이 떨어진다. 그러면 배터리는 왜 시간이 지날수록 성능이 떨어질까. 모바일 장비 전문가들에 따르면 리튬 이온 배터리(건전지)는 일반적으로 500사이클이... |
일자: 2022.11.07 / 조회수: 0 파트A, 파트B 있어야 가입 가능 둘중 하나 탈퇴하면 가입 안돼 주의해야 주치의 제도로 운영되는 메디케어 파트 C 즉,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플랜에 가입하려면 반드시 파트 A와 파트 B에 가입돼 있어야 한다. 만약 파트 B 보험료를 내지 않아, 또는 자발적으로 탈퇴한다면 파트 C ... |
일자: 2022.11.07 / 조회수: 0 뉴욕시 노숙자, 정신질환자 수용 아파트 확대 – 입주 조건 까다로워 난관도 뉴욕주가 야심 차게 운영중인 홈리스와 정신질환자 수용 주택정책이 거리 생활에 익숙한 이들을 주거지로 끌어 들이는 문제 때문에 어려움에 부딪히고 있다고 뉴욕 타임스가 보도했다. 신문의 복잡한 서류 심사와 빈번한 인터뷰 그리고 범죄자를 꺼려하는 아파트 소유주들의 거부... |
일자: 2022.11.07 / 조회수: 0 세계에서 가장 큰 여성 좌석 6개 뜯고 첫 비행기 여행 현존 여성으로서는 가장 큰 키로 기네스북에 오른 루메이사 겔기가 항공사의 배려(?)로 처음으로 비행기 여행기에 올랐다고 겔기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밝혔다. 그녀의 키는 7피트 0.7인치로 지난해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메일온라인’에 따르면 터키 항공사는 ... |
일자: 2022.11.07 / 조회수: 0 워싱턴 주 50대 한인 남성, 부인 찌르고 땅에 묻어 죽이려다 체포 워싱턴주에서 지난달 이혼 수속중인 남편이 부인을 찾아가 흉기로 찌르고 숲속으로 끌고가 땅에 묻어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워싱턴주 서스톤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지난 10월16일 안채경씨(53)가 이혼 소송중인 부인 영 안(42)씨 집에 찾아가 이... |
일자: 2022.11.06 / 조회수: 0 가뭄에 시달리는 남가주에 반가운 소식이 전해진다. 6일 밤부터 올 시즌 처음으로 비가 내린다는 소식이다. 곳에 따라 6일밤부터 시작한 비는 수요일인 9일까지 비가 내리겠다. 국립기상청(NWS)는 3일간 많게는 4인치까지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또 산간 지역은 기온... |
일자: 2022.11.06 / 조회수: 0 전염력 빠르고 항체 회피 우수한 XBB 그리폰 변종 확산 우려 지난 수개월동안 BA.4, BA.5 오미크론 변종이 미국의 코비드 지배종으로 자리잡고 있었지만 새로운 변종 XBB, 그리폰(Gryphon)이 새로운 위험 요인을 급부상하고 있다. 그리폰으로 불리는 XBB는 전염 속도로 매우 빠르고 고비드 감염 또는 백신으로 형성된 면역 체계를 피할 수 있... |
일자: 2022.11.05 / 조회수: 0 서머타임을 아예 폐기 또는 유지하자는 주장이 지배적인 가운데 11월6일 새벽 2시를 기해 일광절약시간 서머타임이 해제된다. 새벽 2시가 1시로 바뀌어 한시간 더 잘 수 있는 황금 같은 시간이다. 사실 ‘수면의학협회’, ‘생체리듬 연구회’를 포함해 미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