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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 하원이 이틀째 하원의장을 뽑지 못하고 공전하고 있다. 100년만에 처음이다.

당초 케빈 매카시(캘리포니아) 하원의원이 공화당이 장악한 연방 하원의 수장으로 오를 것으로 일찌감치 점쳐 졌지만 공화당 일부 우익 의원들의 거부로 이틀째 하원의장 자리에 오리지 못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다른 공화당 의원이 매카시 의원을 대신해 출마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매카시 의원은 사임 의사 없이 강행 의지를 보이고 있다.

연방 하원은 5일 인준 투표를 재개한다.

매카시 의원은 지난해 연말까지만 해도 공화당을 대표해 연방 하원의장에 오를 것으로 점쳐졌다. 하지만 극우 공화당 의원들은 매카시 의원에 반대표를 던지고 있다. 3일에 이어 4일에도 3차례의 투표를 진행했지만 이들 의원들의 반대로 하원의장을 뽑지 못하고 있다.

매카시 의원은 계속 싸우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매카시 의원 측근들은 반대파 의원들 설득에 나섰지만 이렇다한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호소도 있었지만 반대파의 의지는 요지 부동이다.

이들의 반대는 매카시가 공화당의 정신을 계승하는데 부족하다는 이유다. 특히 2020년 트럼프 전 대통령의 낙선을 잘못된 것이고 당 중진으로서 매카시 의원이 제 역할을 못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하원의장 선거에서 다수당 후보가 인준을 받지 못한 것은 1923년 이후 처음이다. 당시 9표를 더 얻지 못해 하원의장이 선출되지 못했고 이로인해 하원 기능이 일시적으로 마비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매카시 하원의장 선출에 반대하는 밥 굿 하원의원(버지니아, 공화)시간은 우리편이다. 며칠, 몇주가 되더라도 상관없다. 우리를 대변한 최고의 의장을 선출 할 때까지 충분한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매카시 의원이 하원의장에 뽑히려면 218명의 찬성표가 필요하다. 현재 하원 공화당 의원은 222명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매카시 의원이 확보하는 표는 203명이다. 소수당인 민주당의 하킴 제플리(뉴욕, 민주)가 얻는 212표보다 적다. 이 표는 모든 민주당 의원들이 던진 표다.

매카시 의원은 44, 5, 6차 투표에서 20명의 반대로 계속 고배를 마셨다.

이들 20명은 2선 흑인 의원인 베이론 도날스(플로리다)를 지지하고 있다.

 

일자: 2023.01.15 / 조회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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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 2023.01.04 / 조회수: 71

연방 하원의장 이틀째 못뽑아 – 매카시 후보 극우 공화당 반대 봉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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