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은퇴플랜 401(k) 적립금 14만 1,542달러
65세 이상은 적립금 중간값 8만 7,725달러 그쳐
이상적인 금액은 최근 급여의 8배
은퇴 후 인출은 적립금의‘4%’룰 유지를
미국인들의 평균 직장 은퇴 플랜 401(k) 적립금이 2021년 14만 1,542달러로 집계됐다. 1년 전인 2020년 12만 9,157달러에서 상승한 것이다. 지난 2012년은 평균 8만 6,212달러였다. 하지만 이 금액은 주식시장이 한창 호황이었던 시절의 이야기로 지금은 많이 하락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이 자료는 투자 브로커 회사인 뱅가드사의 ‘2022 미국인들의 저축’ 보고서에서 인용한 것이며 뱅가드 플랜 가입한 500만 건의 401(k)을 토대로 작성됐다.
25세 미만
첫 직장을 갖는 새내기 직장인들 나이다. 많은 사람들이 1,786달러를 적립하고 있다.
하지만 반대로 절반 이상의 젊은 직장인들이 이 금액에도 미치지 못하는 저축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면 얼마를 모아야 충분한 은퇴 준비가 가능할까.
2만 2,000개 이상 비즈니스의 401(k)을 관리하는 피델러티 투자사는 67세까지 연봉의 최소 10배 이상은 모아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를 위해서는 첫 직장부터 급여의 15%를 떼어 적립한다(회사 적립금 포함). 회사가 급여의 3%를 매칭해 준다면 12%만 적립하면 된다는 말이다.
25~34세
평균 금액이 중간값의 두 배다. 고소득 젊은 근로자들이 가능한 최대한 많은 금액을 적립한다는 의미다.
피델러티는 30세까지 1년 치 급여와 맞먹는 금액을 적립하라고 조언했다. 5만 달러를 받는다면 30세에 5만 달러를 모아 두라는 것이다. 여기에 미치지 못하는 금액을 모으고 있다면 30대에 분발해 더 모은다. 보너스를 받으면 쓰지 말고 적립한다.
35~44세
40대부터는 재정 부담이 크다. 우선 가족 부양과 주택 모기지 페이먼트 부담이 클 것이다. 은퇴 플랜을 겨냥할 여력이 줄어든다. 그렇다고 포기하면 안 된다. 앞으로 은퇴하려면 20년은 더 있어야 한다.
피델러티는 40세까지 연봉의 3배 이상은 모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6만 달러를 번다면 18만 달러는 은퇴 플랜에 적립됐어야 한다.
직장에서 세금을 뗀 후 순수익으로 적립하는 로스 401(k)을 운영한다면 은퇴 플랜 적립금을 쪼개 로스에도 적립한다. 나중에 찾아 쓸 때 세금을 내지 않기 때문에 은퇴 후 과세 수입을 조절할 수 있다.
45~54세
급여도 많이 늘어나 있을 것이다. 2023년 최대 적립 금은 2만 2500달러이고 50세 이상은 7,500달러를 더 적립해 총 3만 달러를 넣을 수 있다. 이와는 별도로 전통 IRA와 로스 IRA의 적립 한계도 개인 6,500달러, 50세 이상 7,500달러까지로 늘었다.
피델러티는 50세까지 최근 연 급여의 6배는 모아야 한다.
6만 달러를 번다면 36만 달러는 모았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멀다. 뱅가드 자료를 비교해 보면 근로자의 절반은 이 금액 절반에도 근접하지 못하고 있다. 은퇴가 멀지 않은 나이다. 적립 비율을 최대한 높여라.
55~64세
은퇴에 근접한 나이다. 투자 자산도 다양해야 좋다. 주식 이외에도 채권, 현금 구좌 등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포트폴리오를 안정될 수 있는 방향으로 설정해 둬야 한다. 은퇴에 매우 중요한 시점이다. 연 급여의 10배는 모아 두었나 점검한다.
평균 401(k) 밸런스는 크게 부족하지만 25만 6,244달러 정도다. 하지만 중간값을 보면 9만 달러도 안 된다.
피델러티의 조언에 따르면 60세까지 급여의 8배는 모았어야 한다. 연봉 6만 달러라면 48만 달러는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그러면 얼마를 모아야 은퇴할 수 있나.
개인의 사정에 따라 다르겠지만 우선 얼마나 오래 살 수 있는지 건강의 요인을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한다. 또 생활비가 비싼 지역에 사는지도 고려해야 할 것이다. 투자 수익도 중요하다.
은퇴후 얼마의 지출을 예상하느냐도 중요하다. 지출이 많다면 저축금을 훨씬 더 늘려야 하기 때문이다.
또 매달 유틸리티나 크레딧 카드 등 지출 청구서가 얼마나 되는지 계산한다. 이 금액에 12를 곱해 1년 치 지출 예상금을 산출하고 30년 이상 살 것 같다면 다시 30을 곱해 은퇴 후 지출금을 계산해 본다. 물론 여기에는 인플레이션이 반영되지 않을 것이다. 특히 꼭 예상 의료비를 계산해야 한다.
한편 ‘4% 룰’이라는 말이 있다. 은퇴 자금을 매년 4%씩 꺼내 써야 최소 20년 이상 고갈되지 않고 쓸 수 있다는 것이다.
10만 달러를 가지고 있다면 매년 4%만 뽑아 쓰라는 말이다. 그러면 1년 4,000달러가 될 것이고 한 달에 약 350달러씩 사용한다면 오랫동안 은퇴 자금으로 유지하며 사용할 수 있다.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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