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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를 통해 미국으로 들어오는 불법 월경자들이 늘고 있다고 NBC 방송이 보도했다.

방송은 이들 월경자들은 멕시코에서 비행기를 타고 캐나다로 갔다가 영하의 날씨에도 미국 국경을 넘고 있다면서 어떤 지역은 불법이민자들이 700%나 증가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버몬트에서 국경순찰대(CBP)에 체포된 한 가족은 8개월된 아기를 데리고 화씨 -4(섭씨 -20)의 혹한속에 밀입국을 시도했다는 것이다. 또 세관국경수비대가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에는 갓난 아기와 2살난 아기를 안고 깜깜한 밤에 눈을 헤치고 넘어오는 모습이 보인다.

이들 가족이 체포된 지역은 버몬트와 뉴욕, 뉴햄프셔가 공유하는 스완튼섹터로 알려진 지역으로 지난해 101~12311,146건이 적발됐다. 1년전에는 136건이었다.

CBP는 캐나다와 미국 국경지역으로의 밀입국은 같은 기간중 16,000건에서 1년만에 42,000건으로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스완튼섹터로 들어오는 밀입국자의 대부분은 멕시코인이며 아이티와 과테말라 국적자가 다음으로 많았다.

바이든 행정부가 남부 국경에서 넘어오는 밀입국자들을 코비드-19로 인한 즉시 추방 명령 타이틀 42’를 계속 유지하면서 추방을 당하는 사람들의 60%가 멕시코 국적자다.

멕시코로의 밀입국이 여의치 않자 멕시코인들은 몬트리올 또는 토론토까지 350달러의 편도 비행기 티켓을 구입해 캐나다로 날아간 후 다시 미국으로 밀입국을 시도하는 것이다. 이들은 북쪽 국경을 넘으면 타이트 42에 적용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밀입국 조직에 돈 지불

국경에서 체포된 크루스라는 한 불법 밀입국자는 부인과 함께 토론토로 합법적으로 비행기를 타고 왔다고 진술했다. 이들의 이민법원 기소장에 따르면 캐나다에서 일자리 구하기가 어려워 미국으로 넘어오려고 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대다수는 멕시코 국경 밀입국 처럼 범죄 조직에 위해 밀입국을 시도하고 있다.

크루스역시 1,000달러를 선금으로 전송했고 미국 입국후에 나머지 1,000달러를 추가로 주기로 하고 칠레 국적 안내원을 따라 나섰다고 함께 체포된 것이다.

CBP는 혹한의 날씨에 국경을 넘다가 저체온증으로 목숨을 잃을 수 있으며 특히 어린이들은 더 위험하다고 우려했다.

특히 지난해 4/4분기 6,709 가족이 어린이를 동반하고 국경을 넘다 체포됐다. 전년 같은 기간에는 1,500 가족이었다.

한편 버몬트 국경 넘어 퀘벡주 세인트 아만드 마을의 한 농장주는 NBC와의 인터뷰에서 이지역을 통한 밀입국자를 흔히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김정섭 기자>

 

일자: 2023.02.10 / 조회수: 211

멕시코길 대신 혹한 뚫고 캐나다 국경 넘는 밀입국자 크게 늘어

캐나다를 통해 미국으로 들어오는 불법 월경자들이 늘고 있다고 NBC 방송이 보도했다. 방송은 이들 월경자들은 멕시코에서 비행기를 타고 캐나다로 갔다가 영하의 날씨에도 미국 국경을 넘고 있다면서 어떤 지역은 불법이민자들이 700%나 증가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