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새 자동차 평균 가격이 4만5,296달러로 나타났다. 자동차 생산회사에서 권고하는 소매가격 MSRP 4만1.637달러보다 더 높아 아직도 새 자동차 시장 가격이 풀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JD 파워와 LMC 오토모티브의 공동 집계에 따르면 지난달 MSRP 가격보다 더 높게 판매된 자동차는 전체의 31%에 달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지난해 7월 최고점에 달했던 48%보다는 줄어든 수치다.
인터넷 판매회사 ‘iSeeCars’는 평균 새 자동차 가격은 MSRP보다 8.8% 높게 판매되고 있다고 밝혔다. 자동차 가격이 최고 정점을 찍던 2022년 중반 10.2%보다는 다소 낮아졌다.
‘iSeeCars’의 칼 브라우어 수석은 “제작사에서 계속 가격을 올리고 또 딜러에서도 다시 가격을 올린다”고 말했다.
바우어는 또 “딜러 가격과 제작사 MSRP와의 차이는 공급망이 점차 개선되면서 낮아지고는 있지만 대부분의 차종들이 올해 안으로 크게 줄어들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고급차 격차 커
‘iSeeCars’는 고급차의 딜러가격과 제작사 가격 차이는 아직도 매우 높다고 밝혔다. 틱히 제네시스 GV70이 가장크다. 권장 가격 4만4,299달러이지만 딜러 평균 판매가격은 5만6,476달러로 무려 27.5%나 더 높았다.
반면 세비 실버라도 1,500은 권장 가격 5만1,103달러보다 낮은 평균 50만116달러에 팔리고 있다. 셰비 말리브는 권장 가격 2만7,597달러이지만 판매 가격은 1.1% 높은 2만7,887달러다.
이자율 높아 부담
새 자동차 가격도 올라가고 있지만 이자율 또한 크게 뛰고 있는 소비자들의 페이먼트 부담이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평균 이자율은 새 자동차의 경우 60개월에 6.3%라고 ‘스태티스타’가 밝혔다. 1년전에 비해 4%나 높아졌다. 이로인해 평균 자동차 월 페이먼트는 722달러로 1년전보다 59달러가 더 많아졌다.
웬만한 수입으로는 감당하기 힘든 비용이다. 따라서 좀더 기다리는 것도 좋은 전략일 수 있다.
‘어드먼즈’의 조셉 윤 소비자 심리분석가는 “거래를 할 수 있는 시간이 있거나 멀리 갈 수 있다면 좋은 가격의 차를 구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당장 차가 필요하다면 어쩔 수 없이 비싼 가격의 차를 구입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한가지 모델만 고집하지 않고 다양한 선택지를 가지는 것도 좋은 거래를 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바우어 분석가는 밝혔다. <김정섭 기자>
<딜러 가격과 MSRP 격차가 가장 큰 자동차 10선>
<딜러 가격과 MSRP 격차가 가장 적은 자동차 10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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