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enu

구독신청: 323-620-6717

공연사진1.jpg

순수 아마추어 음악인들의 모임인 '라 루체' 오케스트라가 지난해 12월 창단 1주년을 맞아 기념 음악회를 갖고 있다. 자기 개발의 장으로 큰 호응을 받고 있다. <라루체 오케스트라 제공>

 

연습 사진.jpg

 

 

‘라루체’오케스트라

 

프로는 없고 전공자도 없는 아마추어의 모임

숨겨진 재능 개발하며‘제2의 인생’개척

즐겁고 경쾌한 연주로 숨겨진‘끼’발산

 

 

‘라루체(La Luce)’는 이탈리어로 ‘찬란한 빛’이라는 뜻이다.  각박하고 어두운 세상에 찬란한 빛이 되어 주겠다고 모인 순수 아마추어 오케스트라다. 

프로는 한명도 없다. 또 음악 전공자도 없다. 연주에 목마른 사람들, 소시적 음악가의 꿈을 고이 간직했다가 이제야 꺼내든 늦깎이 음악인들의 모임이라고 정의하자. 

팬더믹이 한창이던 2021년 창단됐다. 지난해 12월에는 창단 1주년을 기념해 연주회도 가졌다.

턱시도에 고은 옷을 차려 입고 남편과 부인, 자녀 그리고 손주 등등 또는 많지는 않지만 지인 친지들의 박수와 부러움을 한몸에 받으며 프로 못지 않는 후끈한 열정으로 연주했다.  

플룻 연주자 김현숙 씨(70)는 악기를 연주할 때 만큼은 최고가 되고 싶다고 말한다. 음악을 전공한 것도 아니다. 40년 경력의 은퇴 기자로 이제는 연주할 때마다 ‘인생 2기’에 맛볼 수 있는 그만의 즐거움에 또다른 행복감이 몰려온다고 웃었다. 

전창한 단장 겸 지휘자(미국명 라이언)는 고등학교 대학교 또는 교회 등등 합창 모임은 많지만 순수 클래식 오케스트라는 한인사회 ‘라 루체’가 ‘유일’하다면서 열정만큼은 프로를 뛰어 넘는 최고의 아마추어 음악가들이 모여 있다고 소개했다.

 

매주 목요일 연습에 몰두

이들은 매주 목요일 오후 7~8시 30분 LA 한인타운 북쪽 미주 평안교회에서 연습한다.

멀리 오렌지카운티에서 퇴근길 교통 체증을 뚫고 오는 단원들도 있다. 다양한 직종에 바쁘게 일하면서도 연습 시간 만은 놓치지 않으려는 ‘열심’이 돋보인다. 

클래식 연주는 혼자서 즐기기에는 너무 어렵다. 여러명이 모여 화음을 맞추며 간직했던 숨은 재주를 뽐내며 아름다운 선율을 만든다. 실력도 모여야 일취월장한다.  

현재 단원은 18명. 아직은 조촐하지만 1년이 조금 넘은 오케스트라 치고는 성적이 매우 우수하다고들 자평한다. 

바이올린, 첼로, 플룻 그리고 클라리넷 4개 파트. 전창한 단장의 부인 이성은씨의 피아노가 연주를 이끈다. 물론 이성은 씨는 피아노를 전공한 프로다. 목관악기, 금관악기 등까지 전창한 단장은 무대를 가득 채울 끼 넘치는 아마추어 연주가들의 최고의 음악 모임을 구상하고 있다. 

 

열정만 있다면 누구나 참여 

오케스트라 하면 거창하게 들릴지 모른다. 그래서 음악을 해보고 싶은 사람들도 선뜻 나서지 못할 수 있다. 하지만 위압감을 받을 필요는 없다.  

누구나 악기 하나쯤은 다루고 싶어 한다. 클래식이 됐던 현대 음악이 됐던 악기를 연주하는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스스로에게 줄 수 있는 더할 수 없는 자부심의 선물이 될 수 있다. 자기 개발의 좋은 기회다. 

클래식 악기는 혼자 연주하고 즐기기 힘들다. 누군가의 협연이나 앙상블이 필요하다. 

협주와 앙상블, 이들은 매우 모여 1주일간 연습했던 자신의 실력을 동료 회원들과 호흡을 맞춰가며 멋지고 아름다운 선율을 만들어 낼 수 있다.  

단원이 되려면 꼭 기본 실력을 갖춰야 하는 것은 아니다. 생 초보라도 열심히 연습하면 쉽게 동료들과 호흡을 맞춰 연습할 수 있다는 것이 전창한 단장의 설명이다. 

그는 한 1년쯤 연습해 악보를 볼 수 있을 정도라면 누구나 함께 할 수 있다고 말한다. 필요하다면 전문가를 소개해준다. 레슨비가 그리 비싼 것도 아니다. 한달 100~200달러면 족하다. 자기 개발에 이정도의 돈은 충분한 가치가 있을 것이다. 

오케스트라 회비는 100달러, 얼마전 60달러에서 연습 장소 대여비 등 부담이 커져 소폭 인상했다. 

전창한 단장은 “아마는 아마 다운 맛이 있어야 한다. 프로는 돈을 받고 하기 때문에 프로다워야 하지만 이곳은 아니다”면서 “취미활동으로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활동으로 TV 에 매달리기 보다는 아름 다운 선율에 빠져 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앞으로 정기 연주회와 양로병원, 선교 음악회 등 봉사를 위한 연주회도 자주 가질 계획이다.

하지만 아직 코비드-19의 위험의 완전히 가시지 않아 방문 연주를 꺼리는 곳도 많다. 지난 2월 양로병원 위문 공연이 예정돼 있었으나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입원 환자 중 감기 환자가 많아져 공연이 취소된 적도 있다. 

 

재미있는 연주

단원들의 연령은 30대부터 70대까지다. 하지만 60대 이상이 대부분. 모두 은퇴자들이다. 그렇다고 은퇴자들만 있는 것은 아니다. 젊은 연주자들도 4~5명 포함됐다. 

음악은 재미있어야 한다고 전 단장은 강조한다. 그래서 연주도 경쾌하고 귀에 익은 곡으로 선정한다. 전 단장이 직접 선곡하고 쉽게 연주할 수 있도록 편집도 한다.  

지난 12월 3일  열린 제 1회 정기 연주회에서는 카르멘 서곡, 헝가리언 댄스 5번 모짜르트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 전악장, 카벨레리아 루스티카나 반주곡, 다뉴브 왈츠 등 경쾌하고 힘찬 곡들을 무리 없이 연주했다. 

전 단장은 연주자 뿐 아니라 관객들이 함께 즐기며 감상할 수 있는 재미있는 오케스트라를 지향한다고 전했다.  

김정섭 기자 john@usmetronews.com

 

 

지휘자 프로필.jpg

전창한 지휘자 프로필

전창한 단장은 지휘자 겸 피아니스트다. 한미 특수교육센터의 ‘하모니아 앙상블’ 지휘자로 발달 장애우들의 정서 함양에도 헌신한다. ‘하모니아’는 장애우와 비 장애우가 어울려 연주하는 애나하임의 청소년 오케스트라다. 현재 가디나 성화장로교회 지휘자로 또 LA 신포니에타 부지휘자로도 있다. 

2022년 교회 음악 박사 학위를 받은 그는 2018년 스모키마운틴 국제 지휘 콩쿨 파이널리스트에 오른 정통파 지휘자다. 2018 오페라 ‘윤동주’음악감독, 2019 뮤지컬 ‘도산’음악감독도 역임한 친숙한 음악인이다. 

문의 전화번호: (213)268-6456

 

일자: 2023.04.19 / 조회수: 0

만인의 꿈‘9988234’하려면 몸 9군데 튼튼해야

백세시대 건강 비법은 꾸준한 운동과 건강식 뇌, 심장, 관절, 폐, 치아 등 지켜야 유연성 키우고 근육량 늘리고 책상에 앉았다면 1시간마다 일어나라 9988234. 99세까지 팔팔하게 살다가 2~3일 아프다 죽는다. 백세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인간들이 간절히 꿈꾸는 소망이다. 조하나 ...

일자: 2023.04.18 / 조회수: 0

장례 비용 인터넷 공지 의무화 추진중 - 방문, 전화 문의 땐 정확한 가격 줘야

<영국 박물관 소장 이집트 장례 파피루스> 연방법으로 장의사는 장례 비용 가격표를 공지해야 한다. 하지만 아직 인터넷에서는 그럴 필요가 없다. 이에 따라 연방정부가 온라인 상에도 가격을 공지하도록 법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뉴욕 타임스가 보도했다. 연방 거래위원회(FTC)의 ...

일자: 2023.04.18 / 조회수: 0

2월10일 이전 세금 보고 했다면 수정 보고로 추가 환금 가능

오늘이 세금 보고 마감일이다. 캘리포니아 대부분 카운티와 조지아, 앨라배마등 악천후로 자연재해를 겪은 지역은 10월16일까지 세금보고가 연기됐지만 미국 대부분은 4월18일이 마감이다. 그런데 2월10일 이전에 이미 세금을 보고를 마쳤다면 수정 서류를 재차 보내야 할 수 있다...

일자: 2023.04.17 / 조회수: 0

공해, 소음 유발 개스 동력 정원 기계 사용 금지 늘어

캘리포니아는 내년부터 전기로 대체 소음이 심하고 대기 오염 물질을 방출하는 개솔린 동력의 정원 관리 용품 사용이 속속 금지되고 있다. 캘리포니아는 2024년부터 개솔린 엔진의 잔디 기계나 바람부는 청소기를 사용하지 못한다. 모두 전기용으로 대체해야 한다. 뉴저지 4개 도...

일자: 2023.04.16 / 조회수: 0

시카고는10대 난동 - 앨라배마선 10대 생일파티 총기난사 4명 죽고 28명 부상

시카고 다운타운서 공포의 10대 난동 시카고 다운타운 거리에서 토요일인 15일 밤 수백여명의 10대 청소년들이 집단으로 몰려다니며 자동차 유리를 깨고 행인을 때리고 관광객들을 공포로 몰아넣는 무법천지를 말들었다고 현지 폭스 뉴스가 보도했다. 시카고 토박이라고 밝힌 한 ...

일자: 2023.04.16 / 조회수: 0

<알아두면 좋은 투자 상식> 머니마켓어카우트 vs 머니마켓펀드

주식 시장에 투자하면 비상금이 필요할 때 인출해 사용하기 힘들다. 또 투자 손실의 위험성도 높다. 그러려면 쉽고 빠르게 투자금을 회수해 사용할 수 있는 상품이 필요하다. 머니마켓어카운트(금융투자 어카운트, money market account)와 머니마켓펀드(단기 금융자산투자 펀드, ...

일자: 2023.04.16 / 조회수: 42

턱시도, 고은 예복 차려 입고 “열정의 클래식 무대 꾸며요”

순수 아마추어 음악인들의 모임인 '라 루체' 오케스트라가 지난해 12월 창단 1주년을 맞아 기념 음악회를 갖고 있다. 자기 개발의 장으로 큰 호응을 받고 있다. <라루체 오케스트라 제공> ‘라루체’오케스트라 프로는 없고 전공자도 없는 아마추어의 모임 숨겨...

일자: 2023.04.15 / 조회수: 0

뉴욕은 쥐들의 천국 - 거리에서도 벽에서도 변기에서도 튀어 나와

<유투브에 올라온 장면 캡처> 뉴욕시는 쥐들의 왕국이다. 얼마나 심각하면 시가 쥐 전담 퇴치 총책까지 임명했을 까. 뉴욕타임스는 뉴욕의 얼마나 심각한지를 보여주는 기사를 썼다. 신문은 뉴욕에 사는 사람들은 누구나 쥐에 얽힌 사연 한 자락 정도는 읊을 수 있는 슬픔의 현실 ...

일자: 2023.04.14 / 조회수: 0

바다를 내려다보며 언덕길 오르내리는 멋진 산책로

오렌지카운티 크리스탈 코브 스테이트 비치(Crystal Cove State Beach)는 언덕 트레일과 바다쪽 트레일 모두를 즐길 수 있는 남가주의 명소이다. Crystal Cove State Beach Moro Canyon Trail 캘리포니아에 30여 년만의 폭우와 눈으로 지난 4월 초까지 많은 산들과 자연공원, 하이...

일자: 2023.04.14 / 조회수: 0

어린이 결막염 유발하는 새 코비드 ‘악투러스’ 급속 확산

한동안 잠잠했던 코비드 – 19이 새 변종 ‘악투러스’(Arcturus)의 등장으로 세계 보건계를 또다시 긴장시키고 있다. 이 새 변종 ‘악투러스’는 인도에서 급격히 환산되면서 이미 영국과 싱가포르, 미국에 까지 상륙한 것으로 보건 당국은 밝혔다. 현...

일자: 2023.04.13 / 조회수: 0

FBI, 한국 도청 등 극비 문서 유출 혐의로 공군 방위군 일병 체포

최근 우크라이나 탄약 판매에 대한 한국 정부 관계자들의 우려를 도청한 내용 등을 포함한 미국 극비 문서 유출 사건의 범인으로 21세의 매사추세츠 주 공군 방위군이 연방 수사국(FBI)에 체포됐다. FBI는 13일 오후 매사추세츠 디톤에서 유력 용의자로 주 공군 방위군 잭 더글라...

일자: 2023.04.13 / 조회수: 0

백악관, 동물마취제 ‘자일라진’ 혼합 마약 경보 발령

펜타닐과 혼합돼 강력한 마약 효과 주사 부위 살 썩는 괴사 현상으로 절단 감수 미국에 동물 마취제 ‘자일라진’(xylazine)이 기존 마약과 혼합돼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 백악관은 12일 동물 마취제 ‘자일라진’과 아편성 펜타닐을 섞은 혼합 마약이 ...

일자: 2023.04.12 / 조회수: 0

3월 소비자물가 지수 5% 상승 그쳐

<뉴욕타임스 인플레이션 동향 그래픽 캡처> 2년만에 가장 낮은 수치 고공 행진을 이어가던 미국 물가가 잡힐 기미를 보이고 있다. 연방 노동부는 12일 상품과 서비스의 인플레이션을 모니터하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 3월 전년 대비 5% 상승에 그쳤다고 밝혔다. 지난 2월 6%...

일자: 2023.04.12 / 조회수: 0

FBI, 공항 등 공공장소 셀폰 충전 시설 사용 말아야 - "정보 빼가"

공항 등 공공 장소에서 만인이 이용하는 무료 셀폰 충전 시설을 이용할 때 매우 주의해야 한다고 FBI가 경고했다. FBI 덴버 지부는 소셜미디어에 “공항, 호텔 또는 쇼핑 센터에 설치된 무료 충전 시설 사용을 피해야 한다”면서 “범죄자들이 공공 USB 포트를 통...

일자: 2023.04.11 / 조회수: 0

양육비, 사기, 학자금 융자, 고의 손괴는 파산 안돼

파산 신청 90일내 빚은 사기로 판단 401(k)등 직장 은퇴 플랜은 파산 영향 없어 개인 은퇴 구좌 IRA는 판사 재량에 달려 개인 돈 빌려 상습 파산자 주의 해야 대법원 부인 모르는 남편 사기 빚 파산 불허 파산은 빚에 눌려 사는 사람들에게 부담을 없애 주는 합법적 빚 탕감 도우...

일자: 2023.04.11 / 조회수: 0

‘음식이 보약이다’ – 건강식이 장내 박테리아 활성해 건강 증진

<Ted Ed Video capture> 음식에서 비롯된 만성 질환이 미국에서 위험수준에 육박하고 있다고 온라인 전문가 오피니언 전문 웹사이트 ‘컨버세이션’(The conversation)이 워싱턴 대학의 소화기과 부교수의 기고를 통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인 거의 절반가량은 ...

일자: 2023.04.10 / 조회수: 0

미 남동부 연안 해수면 1년에 1센티미티씩 상승 – 홍수 피해 우려

미국 남동부 연안의 해수면이 2010년 이후 빠른 속도로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10일 발표된 한 연구 보고서가 지적했다. 해수면 증가로 남부 지역 도시의 수천만 가구가 앞으로 수십여년간 홍수의 위험에 직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과학 저널 ‘네이처 커뮤니티...

일자: 2023.04.10 / 조회수: 0

연방정부, 이자율 등 모든 크레딧 카드 비교 웹사이트 만든다

크레딧 카드 회사마다 이자율과 이용 약관이 모두 다르다. 고객들로서는 어떤 크레딧 카드를 사용해야 할 지 구분하기 매우 힘들다. 이에 따라 연방 정부가 크레딧 카드를 쉽게 비교 할 수 있는 온라인 툴을 선보일 예정이다. 소비자 재정 보호국(CFPB)은 대형 은행들에게 크레딧 ...

일자: 2023.04.10 / 조회수: 0

켄터키 은행서 전직 직원이 총기 난사 - 4명 숨지고 8명 부상

<루이빌 총기 사건이 발생한 은행 건물로 경찰들이 도착하고있다.> 켄터키 루이빌 다운타운에 있는 올드 내셔널 뱅크내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4명이 숨지고 2명의 경찰관을 포함해 8명이 다쳤다. 범인은 전직 종업원이며 경찰과의 총격전 끝에 숨졌다. 하지만 경찰의 총에 ...

일자: 2023.04.09 / 조회수: 0

성적 쾌감 높인다면 음핵 확대 수술 또는 필러 주입 여성 늘어나

성적 쾌감을 높이기 위해 요즘 클리토리스라고 부르는 ‘음핵’에 필러를 집어 넣거나 아예 확대 수술을 받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고 인터넷 뉴스 웹사이트 ‘버즈피드 닷 컴’(BuzzFeed.com)이 최근 특집기사로 보도했다. 플로리다에 사는 ‘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