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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을 보면 건강이 보인다

wellbeing 2021.07.05 00:51 Views : 57

<김동희의 세상보기> 

커뮤니티 헬스워커로 일하다 보면 다양한 연령대의 다양한 사람들과 만난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처럼 80대, 90대이심에도 불구하고 건강을 유지하시고 계신 분들을 보면 어김없이 ‘건강 비결’을 물어본다. 대답은 비슷하다. 건강한 식습관, 규칙적인 생활, 꾸준한 운동, 즐거운 마음…, 기본적인 이야기들이다. 그러나 건강을 유지하며 행복한 노년을 보내고 있는 이들은 기본을 지키는 것이 가장 큰 비결이라고 조언한다.  

 

식습관, 운동, 흡연, 음주 등 생활 습관이 질병에 영향

잘 자고, 잘 먹고, 잘 쉬는 게 건강한 삶을 이어가는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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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요즘은 많은 질병을 ‘생활습관병’으로 분류한다. 서울대학교병원 의학 정보에 따르면 생활습관병이란 병이 처음 생기거나 진행하는 과정에서 식습관이나 운동, 흡연, 음주 등의 생활 습관이 영향을 미치는 질병군을 말한다. 대표적으로는 고혈압, 당뇨병, 비만, 고지혈증, 동맥경화증, 협심증, 심근경색증, 뇌졸중, 만성폐쇄성폐질환, 천식, 알코올성 간 질환, 퇴행성관절염, 암 등이다. 대부분은 성인병 또는 만성질환으로 분류되는 질병들이다. 

이러한 생활습관병을 예방할 수 있는 건강한 습관(Healthy Habit)은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로 ‘건강한 수면 습관’을 꼽는다. 정해진 시간에 잠자리에 들고, 깊은 잠을 통해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건강의 기본이라는 설명이다. 잘 자는 법과 더불어 잘 쉬는 법도 좋은 습관에 포함된다. 

‘건강한 식습관’도 당연히 중요하다. 5대 영양소를 골고루 먹기, 저지방 유제품으로 선택하기, 조금은 적게 먹기, 물 많이 마시기가 대표적이다. 한국음식이 건강식이긴 하지만 일부에선 한국식 식단은 탄수화물 비율이 너무 높다는 지적도 있다. 나이가 들수록 신진대사가 느려지기 때문에 밥은 반 공기, 잡곡밥 먹기 등으로 탄수화물 비율을 낮추는 것도 건강한 식생활을 이어가는 방법이다. 

건강한 몸을 위한 ‘규칙적인 운동’ 역시 빠질 수 없는 요소다. 일반 성인에게 권하는 운동량의 기준은 중간 강도의 운동을 1주일에 150분 이상 하는 것이다. 이를 7일로 나누면 하루에 22분 이상은 약간 땀이 나는 정도의 중간강도 운동을 해주는 것이 건강에 유익하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긍정적인 생각’까지 더할 수 있다면 금상첨화다. 서구에서는 긍정적인 사고도 반복 학습을 통해 가르치거나 배우면 습관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 좋은 생각, 좋은 마음은 자신의 건강을 지켜나가는 기본이다. 

코로나 시대를 지나며 건강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손을 닦고 사회적 거리를 두는 기본적인 공중위생과 더불어 잘 자고, 잘 먹고, 잘 놀고, 잘 쉴 줄 아는 좋은 습관으로 모두가 건강한 삶을 이어가길 바란다. 

 

일자: 2021.08.12 / 조회수: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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