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석의 왕이자 영원히 빛나는 다이아몬드는 프로포즈를 앞 둔 예비 신랑은 물론 어머니 날 선물을 찾는 자녀들에게 언제나 인기있는 아이템.
다이아몬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4C를 기억하는 것이다. 4C란 중량을 뜻하는 캐럿, 컷, 컬러, 그리고 투명도를 나타내는 클래러티다.
영원히 빛나는 다이아몬드의 모든 것
어머니날과 결혼 기념일, 졸업식 등 각종 행사가 많은 5월. 꽃집과 보석상은 물론 화장품 샵과 명품 부틱들 모두 ‘5월 특수’를 기대하며 활기가 넘친다. 특히 보석상은 1년 중 크리스마스와 밸런타인스, 그리고 어머니 날을 대목으로 여길 정도다.
그 중에서도 보석의 왕이자 영원히 빛나는 다이아몬드는 프로포즈를 앞 둔 예비 신랑은 물론 어머니 날 선물을 찾는 자녀들에게 언제나 인기있는 아이템. 5월을 맞아 대목을 맞은 다이아몬드에 대해 알아본다.
다이아몬드와 4C
다이아몬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4C를 기억하는 것이다. 4C란 캐럿(Carat), 컷(Cut), 컬러(Color), 그리고 투명도를 나타내는 클래러티(Clarity)다. 흔히 캐럿은 다이아몬드의 크기로 알려져 있으나, 사실 캐럿은 다이아몬드의 중량이다. 컷은 다이아몬드의 아름다움을 결정하는 광채를 좌우하기 때문에 4C중에 가장 중요한 요소로 손꼽힌다.
또한 클래러티는 다이아몬드가 얼마나 흠 없이 깨끗한지, 보석 내에 내포물은 없는가에 대한 등급을 나타내며, 컬러는 무색에 가까운 투명한지에 대한 등급을 결정한다.
컷
다이아몬드의 4C중 유일하게 인간의 기술이 영향을 미치는 영역이다. 다이아몬드의 원석은 자연 그대로는 광석 덩어리 같은 모양인데 이를 어떻게 ‘컷’하느냐에 따라 광채와 다이아몬드 자체의 질이 달라진다. 일단 컷팅의 종류로는 가장 보편적인 동그란 모양의 라운드 컷과 타원형인 오벌컷, 에메럴드 모양의 에메럴드 컷, 또한 네모난 모양의 프린세스 컷, 하트 컷 다양한 쉐입의 컷팅이 있다.
컷의 등급은 다이아몬드의 정확한 비율인 프로포션(Proportion)과 표면의 마감 상태를 뜻하는 폴리쉬(Polish), 패싯(단면)들의 정확한 일치와 대칭을 뜻하는 시메트리(Symmetry) 등에 의해 평가된다.
최고 등급인 엑설런드(Excellent)부터 베리 굿(Very Good), 굿(Good), 페어(fair), 푸어(Poor)로 나뉜다. 이 중 트리플 엑설런트를 뜻하는 3EX 등급은 모든 항목에서 최고 등급 평가를 받은 컷으로, 빛의 반사와 굴절이 최적의 상태로 가장 아름다운 광채를 만들어 낸다는 뜻이다.
클래러티
다이아몬드 내부에는 빛의 통과를 방해하는 내포물과 흠이 존재할 수 있다. 클래러티는 전문가가 적정한 빛 아래에서 10배의 확대경으로 다이아몬드를 조사하면서 등급을 매긴다.
클래러티가 낮은 다이아몬드에는 다수의 내포물이 존재하는데, 빛의 굴절과 반사를 방해해 다이아몬드의 광채에 영향을 끼치며, 다이아몬드가 뿌옇게 보이게 만든다. 클래러티의 최상등급은 FL로 다이아몬드 내부와 외부에 아무런 흠이 없는 완벽한 상태를 말한다. 두 번째는 IF로 내부에는 없지만 외부에 아주 미세한 흠이 있음을 뜻한다.
또한 다이아몬드에 아주 미세한 내부적 흠이 있음을 가리키는 VVS1과 VVS2, 미세한 내부적 흠이 있는 VS1과 VS, 약간의 내부적 흠이 있음을 뜻하는 SI1과 SI2, I1, I2, I3등은 내포물이 육안으로도 확인 되는 불완전한 상태를 나타낸다.
Color
다이아몬드의 색상은 무색에 투명할 수록 높은 등급이다. 색상의 등급은 알파벳 D부터 시작하는데, D,E,F는 무색, GHIJ는 무색에 가깝다. KLM은 희미한 노란색, NOPQR은 매우 옅은 노란색, STUVWXYZ는 옅은 노란색이다. 색상 등급은 다이아몬드 외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4C 중 두 번째로 가장 중요한 요소로 손꼽힌다.
낮은 색상 등급의 다이아몬드는 밝게 빛나는 화이트 대신, 옅은 노란색을 띨 수 있다. 한편 다이아몬드 중에는 자외선을 흡수해 발광하는 ‘형광성’을 지닌 다이아몬드가 존재한다. 일부 전문가들은 강하거나 과도한 형광을 지닌 보석은 자연광에서 다이아몬드를 탁하게 보이기한다고 주장하지만 육안으로 봤을때 형광성이 외관에 미치는 영향력은 없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Carat
흔히 캐럿은 다이아몬드의 크기로 알고 있지만 사실 캐럿은 크기가 아닌 다이아몬드의 중량을 의미한다. 1캐럿은 0.20그램에 해당하며, 같은 중량이어도 라운드 컷과 프린세스 컷은 크기가 다르게 보인다.
일반적으로는 캐럿이 클수록 다이아몬드의 값어치가 상승한다고 여기지만, 다이아몬드의 가치는 중량만으로 결정되지 않고 위의 4C를 모두 고려해서 결정된다. 모든 C의 등급을 종합했을때 최고 등급이면서 중량이 큰 다이아몬드는 희소성이 더욱 크다 하겠다.
Seoul.go.kr <서/홍지은 기자>
홍(서)지은 기자 약력
USC 동양학과 심리학 전공 / 라디오 서울·미주 한국일보 기자 / 현 공인 회계사·슈퍼 맘 / 소셜미디어·웰빙 기사 다수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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