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화장실, 부엌 없지만 안락한 주거지 각광
"뉴욕 중심부에 사는 영광 누리는 것"
뉴욕시의 주거지 사정이 빡빡하다는 사실은 누구나 다 알고 있다. 그런데 최근 주거지 사정을 더 절실하게 보여주는 기사가 보도돼 눈길을 끌고 있다.
부엌 없고 공동 화장실을 사용하는 77스퀘어 피트 아파트의 월 렌트비가 2,350달러에 낙찰됐다는 것이다. 1평이 35스퀘어 피트이니 77스케어 피트면 2평을 아주 조금 넘는 면적이다. 한국 고시원 쪽방 크기 정도로 보면 된다. 그래도 나오는 즉시 나간다고.
위치는 뉴욕 한가운데 맨해튼의 그린위치 빌리지에 위치해 있다.
짐이 많으면 절대 못 들어간다. 이곳에 살려면 미니멀리스트가 돼야 한다.
부엌도 없다. 화장실은 복도 끝에 위치해 있어 공동으로 사용한다. 렌트 가격 비딩 끝에 2,350달러에 낙찰됐다.
동네 소식지 ‘고다미스트’ 기자인 데이비드 브랜드에 따르면 맨하튼에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이 작고도 매우 비싼 아파트는 7피트 너비에 11피트 길이다. 침대 하나에 책상 하나면 끝. 한때 한국에서 인기 끌던 ‘비키니’ 옷장 하나는 더 들어갈 수 있을 듯.
질로가 소유한 ‘스트릿 이지’ 웹사이트의 리스팅을 보면 5층짜리 건물에 26개 방이 있다는 것. 덩치 큰 미국인들에게 당연히 생전 처음 보는 생소한 장소일 것이다.
가격 비딩
맨해튼의 중간 렌트 가격은 지난 3월 월 4,150달러로 나타났다고 더글래스 엘리만의 월 마켓 경향 지가 밝혔다.
이 아파트 가격 비딩에 도전한 페이스 대학 3년생은 뉴욕 최고의 장소에 머물 수 있는 영광이 따르는 것이라면서 “번화가에 살려면 모든 것을 가질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런데 이런 아파트는 뉴욕시에서 자주 볼 수 있다.
독신방유닛으로 불리는 ‘SRO’이 그곳이다. 뉴욕 포스트 기사를 보면 원래 저임금 근로자들을 위한 초소형 아파트로 각광을 받았다는 것이다.
패션 잡지에서 일하는 알라이나 랜다조(25)는 80스퀘어 피트 스튜디오에서 월650달러를 내고 산다.
사실 개발업자들은 1985년 이후 더 이상 새 SRO 유닛을 짓지 못한다. 하지만 기존에 있는 유닛들을 그대로 유지 사용될 수 있다.
이 유닛은 유니온 스퀘어와 뉴욕 대학의 워싱턴 스퀘어 팍 캠퍼스 중간에 위치해 있다. 최소 1937년 이전에 지어졌다.
현재 이곳에 거주하는 한 입주자의 집은 로프트 베드와 책상 하나가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이다. 1997년부터 계속 살고 있었고 현재 렌트비로 월 1,100달러를 내고 있다고.
72스퀘어 피트 맨해튼 아파트에 살고 있는 비아 헨드릭스는 월 1,345달러를 내고 있다.
편의 시설은 없어도 렌트비가 싸 군소리 없이 만족하며 산다고 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밝힌적도 있다.
헨드릭스는 낮에는 소파, 밤에는 침대로 사용하는 푸톤에서 잠을 잔다. 요리는 토스트 오븐 에이 프라이어 겸용 제품을 이용한다. 친구 3명은 초대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는 “이 아파트는 뉴욕시 중심부에서 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귀중한 공간이다. 뉴욕은 항상 예외적인 것을 경험할 수 있게 해준다. 작지만 퇴근후 평안한 공간을 제공하므로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정섭 기자> john@usmetronews.com
Comment 0
일자: 2023.06.15 / 조회수: 0 데이터 전송 ‘MOVEit’ 소프트웨어 침투 랜섬웨어 기승 미국 연방정부 기관들이 러시아 사이버 범죄단에 위한 사이버 공격을 받고 있다고 CNN이 연방 사이버수사국을 인용해 보도했다. 미국 ‘사이버시큐리티 및 인프라스트럭처 시큐리티국’(The US Cyberse... |
일자: 2023.06.14 / 조회수: 0 줄기세포를 이용한 합성 인간 배아세포가 배양돼 윤리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매사추세츠 보스턴에서 열린 ‘국제스템셀 연구학회’(International Society for Stem Cell Research) 연례 회의에서 ‘줄기세포를 이용한 합성 인간 배아세포’가 성공적으로 제... |
일자: 2023.06.14 / 조회수: 0 미국 금리가 인플레이션 완화로 동결됐다. 연방준비제도는 14일 기준금리는 현 수준으로 동결했다. 연방정부의 이 같은 결정으로 정책 금리는 5~5.25%를 유지하게 됐다. 2007년 이래 가장 높다. 연방정부는 급격히 올라가는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지난 15개월간 금리를 10 차... |
일자: 2023.06.13 / 조회수: 0 미국 2대 도시 LA 시의회는 부패 온상? 시의원 또 부패 혐의로 기소 미국내 2대 도시 LA 시의회가 잇달아 터지는 부패 등의 스캔들로 사면초가에 빠지고 있다. 인종차별 발언으로 시의장이 사퇴하고 부패 혐의로 시의원이 유죄 평결을 받더니 이번에는 새 시의장이 횡령 등의 혐의로 의장직에서 자진 물러나는 상황이 벌어졌다. LA 타임스는 13일 카... |
일자: 2023.06.12 / 조회수: 0 플로리다의 아시안 학생이 SAT 만점에 가까운 1590점을 맞고도 미국 우수 대학 입학 허가를 받지 못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대법원에 계류중인 어퍼머티브 액션이 또다시 도마위에 올랐다. 넥스트샥의 보도에 따르면 올해 고교 졸업반 존 왕(18)은 학교 성적 4.65점, SAT 수학 만점... |
일자: 2023.06.12 / 조회수: 0 <미스 유타 조직위원회 인스타그램> 유타 미인대회 역사상 처음으로 중국계 여성이 ‘미스 유타 2023’에서 우승했다고 아시안 전문매체 넥스트샥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솔트레익시티의 캐피털 시어터에서 9일 열린 ‘미스 유타 2023’에서 중국계 2세인... |
일자: 2023.06.12 / 조회수: 0 ‘에록손’ 2025년부터 시판될 듯 – 가격은 30달러대 바르는 발기제를 처방전 없이도 마켓에서 구입할 수 있게 됐다고 CNN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발기부전 치료제인 ‘에록손’(Eroxon)을 개발한 ‘퓨처 메디칼’(Future Medical)은 12... |
일자: 2023.06.11 / 조회수: 94 공동화장실, 부엌 없지만 안락한 주거지 각광 "뉴욕 중심부에 사는 영광 누리는 것" 뉴욕시의 주거지 사정이 빡빡하다는 사실은 누구나 다 알고 있다. 그런데 최근 주거지 사정을 더 절실하게 보여주는 기사가 보도돼 눈길을 끌고 있다. 부엌 없고 공동 화장실을 사용하는 77스퀘... |
일자: 2023.06.10 / 조회수: 0 미국암 발생의 8번째 차지하는 일반 암 대부분“내가 왜 걸렸지”원인 몰라 암전문의“그냥 재수가 없다”로 생각 20년전만해도 치료 어려워 1년이내 사망 신장암은 미국의 일반적인 암이지만 잘 알려져 있지 않고 있다고 시사주간지 타임지가 최근 보도했다.... |
일자: 2023.06.09 / 조회수: 0 카슨시의‘콜로니 코브’시니어 모빌홈 타운 모습. 총 412 유닛 중 120여 유닛이 한인 소유다. 시니어 모빌 홈은 요즘 한인 은퇴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카슨시의‘콜로니 코브’시니어 모빌홈 타운 거주 2년차 황근 씨(65)가 이곳의‘왕고참&rsq... |
일자: 2023.06.08 / 조회수: 0 연방 법무부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8일 마이애미 연방 지법에 기소했다. 기밀 서류 고의 보관, 회수 노력 방해, 허위 진술 등 7개 혐의라고 복수의 언론들이 이번 기소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내부자들이 밝혔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3일 법원에 출두한다... |
일자: 2023.06.07 / 조회수: 0 PGA – LIV로 양분됐던 프로골프, 전격 합체 합의 – 골퍼들 '돈장난' 반발 2년전부터 프로 골프계를 양분해 왔던 PGA 투어(PGA Tour)와 사우디아라비아가 돈으로 밀고 나온 LIV 골프(LIV Golf)가 분열 2년만에 합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정작 골퍼 들은 이번 합의 불만을 터트리고 있다. PGA Tour vs LIV Golf PGA는 거의 매주 경기를 갖는다. 대부분 미... |
일자: 2023.06.07 / 조회수: 0 캐나다 접경 5개주에 산불 경보 – 캐나다 산불로 대기 오염 심각 캐나다 접경 5개 주에 6일 산불 경보가 발령됐다. 이지역의 고온건조한 날씨 때문이다. 국립기상청은 펜실베니아, 뉴저지, 미시간, 워싱턴, 알래스카에 오늘밤 8~10시까지 ‘적색 경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펜실베니아는 번개로 인한 화재위험이 고조되고 있으며 워... |
일자: 2023.06.06 / 조회수: 0 영구 장애 주차 카드 소지자 6년마다 갱신 신청해야 – 6월30일 마감 캘리포니아가 6월30일부터 장애 주차카드 불법 사용을 근절하기 위해 영구장애 주차 카드 재발급 과정을 도입했다고 새크라멘토 일간지 새크라멘토 비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장애 주차 카드 소지자는 캘리포니아 자동차등록국 DMV의 재발급 양식을 작성해 서명해야 한다. 이... |
일자: 2023.06.06 / 조회수: 0 70대에 싱글스(Shingles)라고 부르는 대상포진 예방 주사를 맞으면 7년간은 치매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분석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하지만 이 분석에 의구심을 제기하는 전문가들도 있다. 많은 이전 연구 결과를 보면 대상포진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노년에 치매에 걸릴 ... |
일자: 2023.06.06 / 조회수: 0 지난해 말 크레딧 카드 부채가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올 1/4분기 부채 총액 역시 첫분기에 감소하는 일반적인 현상과는 전혀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뉴욕 준비제도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인 크레딧 카드 부채는 9,860억달러로 2022년 마지막 분기와 별 차이가 없다는 것... |
일자: 2023.06.06 / 조회수: 0 캘리포니아가 조만간 부자들에게 전기세를 더 받는 주가 될 것 같다. 전기세는 가정에서 사용하는 만큼 해지만 부자들에게 전기세를 더 받는 다는 것이다. 지난해 주의회는 캘리포니아 공공 유틸리티 위원회에 오는 2024년7월1일까지 가정의 수입에 따라 전기세를 청구하는 방안을... |
일자: 2023.06.04 / 조회수: 0 물밀 듯 들어오는 이민자 떠넘기 : 플로리다와 캘리포니아 감정싸움 번지나 통보 없이 새크라멘토 한 교회 앞에 내려놔 캘리포니아 검찰, 플로리다 지목 비난 조 바이든 대통령의 이민 정책 실패와 허술한 국경 단속 등으로 물밀 듯 쏟아져 들어오는 불법 이민자들을 주체하지 못하는 국경 주들이 이민자에 관대한 주로 이들을 대거 떠넘기고 있는 가운데 ... |
일자: 2023.06.04 / 조회수: 0 사후 세계를 경험했다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최근 과학자들은 심장이 멈춘 후에도 죽어가는 환자의 뇌 활동이 계속되는 현상을 관찰했다고 한 연구 보고서에서 밝혔다. 이 뇌활동은 감마파로 구성돼 있는데 꿈꾸고 있음을 자각하면서 꾸는 꿈 즉, 자각몽과 환각과 관련 있는 뇌파... |
일자: 2023.06.04 / 조회수: 0 코치, 프로들 3~4개는 버려라 조언 티샷 맞지 않으면 맞는 클럽 사용 풀세트 골프채를 가지고 필드에 나간다고 해서 골프를 잘 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흥미로는 기사가 월스트릿 저널에 올라왔다. 프로 골프 코치들은 캐주얼 아마추어 골퍼라면 절반만 가지고 나가도 풀세트 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