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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후 은행구좌 돈 어떻게 되나

 

부동산 많다면 트러스트로 개설 유리

아무 조치 없다면 동결돼 프로베이트 거쳐야 

유언 작성해도 프로베이트 면할 수 없어 

 

 

은행에 돈이 있다. 그런데 내가 갑자기 죽으면 그 돈을 가족들이 찾을 수 있는지에 대해 묻는 사람들이 많다. 

일부 은행에서는 사망 증명서와 신분증만 있다면 구좌에서 돈을 찾을 수 있도록 하지만 이는 분명 잘못된 것이다. 은행은 구좌 소유주가 죽었다는 통보를 받으면 사기 방지를 위해 즉시 자금을 동결해 버린다. 

아무런 조치 없이 죽었다면 은행 구좌의 돈은 법원 공증 절차를 거쳐 가족이나 친척에게 돌아가도록 되어 있다. 따라서 은행 구좌가 있다면 미리 준비해 두는 것이 좋다. 그렇다면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결론부터 정리해 보자. 

▲은행 구좌에 ‘트렌스퍼 온 대스’(Transfer-on-death, TOD) 또는 ‘페이어블 온 대스’(payable-on-death, POD) 수혜자 이름을 넣어 두면 구좌 소유주가 죽어도 쉽게 자손들이 돈을 찾을 수 있다. 

▲유언 또는 트러스트를 개설해 두면 쉽게 자손들이 돈을 찾을 수 있다. 하지만 유언으로 남긴 구좌는 프로베이트 절차를 거칠 수 있다. 

▲자손들의 이름을 구좌에 올려주는 조인트 어카운트를 만들면 원 소유주가 죽으면 자동적으로 구좌 소유권이 공동 명의자에로 넘어 간다. 하지만 살아 있을 때는 좀 복잡한 일이 생길 수도 있다. 

▲아무것도 하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배우자나 자손들이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할 수 있다. 프로베이트로 넘어가기 때문이다.  

 

베니피셔리(수혜자) 이름 올려 놓기

구좌 주인이 죽은 후 가장 쉽게 은행 어카운트를 물려줄 수 있는 방법은 POD 또는 TOD 수혜자 이름을 올려 넣는 것이다. 부동산이 없다면 아주 쉽게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다. 

소유주가 죽으면 은행 구좌는 TOD나 POD에 이름이 올려진 수혜자에게 소유권이 넘어가거나 찾을 수 있는 방법이다. TOD는 죽는 순간 구좌 소유권이 다른 사람에게 넘어가는 것을 말한다. POD 역시 사망과 동시에 수혜자에게 은행 잔고가 지불되는 서류다. 

TOD나 POD를 작성해 두면 트러스트를 개설하지 않아도 공증 법원(프로베이트 법원)으로 넘어가지 않는다. 공증으로 넘어가면 이를 푸는데 수개월은 족히 걸린다. 

자손들이 프로베이트 재산을 회수해야 하는 스트레스나 금전적 손실을 막을 수 있는 가장 간단하고 쉬운 방법이 될 수 있다. 

POD에 수혜자 이름을 적어 넣는다고 해도 소유주가 살아 있는 동안에는 구좌에 접근, 사용할 수 없다. TOD, POD 모두 소유주가 죽어야만 권리가 인정된다. 

또 소유주는 언제라도 수혜자 이름을 바꿀 수 있다. 

‘가난한 사람의 트러스트’(poor man’s trust)로도 불린다. 돈을 쓰지 않고 쉽게 지정한 사람에게 구좌가 넘어 갈 수 있다고 해서 붙여진 별명이다. 

비싼 돈 써가며 변호사를 통해 트러스트를 만들 필요도 없다. 또 수수료를 내지 않고도 언제라도 수혜자를 바꿀 수 있다. 

따라서 이름이 올라간 수혜자는 구좌 소유주가 죽은 후 정부에서 발행하는 운전면허증 등 신분증명과 소유주 사망 증명서만 은행에 제출하면 된다. 

은행은 일단 소유주가 사망했음을 인지하면 사기 인출을 방지하기 위해 구좌를 동결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따라서 POD 또는 TOD 수혜자 이름을 꼭 작성해 놓을 것을 전문가들은 강력 추천한다. 

 

유언을 남긴다

유언을 남겼다고 해도 프로베이트를 피할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적어도 재산을 누가 가질 것인가에 대한 가이드 라인은 제공할 수 있다. 

프로베이트 절차는 매우 오래 걸린다. 또 자손들이 비싼 프로베이트 전문 변호사를 고용해야 할 수도 있다. 주마다 비용은 다르다. 

유언은 죽은 후 일반에 공개된다. 또 유언에 따라 물려주는 재산은 상속세 대상이다. 물론 극소수의 부자들에게만 적용되므로 일반인은 상속세 걱정할 필요는 없다. 

 

트러스트 만들기

잘 만들어진 트러스트는 프로베이트를 거치지 않는다. 또 상속자에게 세금 부담도 줄일 수 있다. 불행하게도 모든 트러스트가 동일하지는 않으며 완벽하게 개설되는 것도 아니다. 

트러스트는 종류에 따라 전문 변호사를 고용해야 하므로 개설 및 유지 비용이 많이 든다. 하지만 재산이 별로 없는 간단한 트러스트라면 비싼 변호사 비용을 들여 개설할 필요는 없다. 재산이 없고 은행 구좌만 있다면 은행 구좌에 POD를 만들어 두는 것이 좋다. 

 

공동 소유주로 만들기 

은행 구좌 소유주 이름에 구좌를 물려줄 자녀 또는 자손의 이름을 공동으로 올려 놓는다. 그러면 원 소유주가 죽어도 구좌는 다른 공동 소유주가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살아있는 동안에는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 

대부분의 조인트 어카운트 소유주 즉, 공동 소유주는 ‘공동 소유주 생존자 권리’(joint tenants with rights of survivorship, JTWROS)를 갖는다. 공동 소유주가 죽으면 다른 소유주가 모든 권리를 갖는다는 말이다. 

그런데 구좌에 공동으로 이름을 올린 사람은 증여세를 내야 할 수도 있고 또 실 소유주의 의도와 관계없이 마음대로 돈을 찾아 쓸 수도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특히 구좌의 재산 때문에 정부 프로그램 혜택을 받을 수 없을 수 있고 또는 소송으로 판결을 받았다면 구좌내 돈이 압류될 수도 있다. 

 

아무것도 안한다면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고 죽었다면 구좌는 자동으로 프로베이트로 넘겨지고 주법에 따라 분배된다. 대부분 주에서 법원이 지정한 집행관이 빚을 갚을 것이고 남는 돈이 있다면 자손에게 돌려 준다. 

만약 고인에게 아무런 친인척이 없고 유서나 트러스트, 베니피셔리(수혜자) 또는 조인트 어카운트 공동명의자도 없다면 대부분 주정부로 귀속된다.                  

존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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