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studentaid.gov/idr/ 통해 신청가능
수입 낮으면 월 페이먼트 ‘0’ 달러
수입 있어도 최소 연 1,000달러 절약
바이든 행정부가 야심차게 준비했던 학자금 대출 탕감정책이 연방 대법원의 제동으로 무산된 가운데 바이든 행정부가 차선책으로 새롭게 준비한 수입에 따른 학자금 상환 조정 프로그램 신청 웹사이트가 7월31일 개설됐다고 연방 교육부가 이날 밝혔다.
바이든 행정부의 새 ‘수입에 따른 상환’(IDR) 플랜인 ‘가치 있는 교육 저축’(Saving on a Valuable Educarion, SAVE) 플랜의 신청은 8월말부터 본격 시작되는데 교육부는 웹사이트 신청이 제대로 작동하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조기 개설한 것이다.
신청자들은 웹사이트를 통해 이날부터 신청할 수 있으며 본격 시행된 후에 다시 신청할 필요 없이 재조정 심사와 절차가 진행된다.
교육부는 이번 SAVE 프로그램은 역대 가장 수입에 따른 상환금 조정 플랜이라면서 저소득 대출자들의 월 페이먼트를 없애주고 기타 대출자들에게는 연 최소 1,000달러의 상환금 절약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밝혔다. 또 갚지 못한 이자가 계속 대출 잔고에 누적되지 못하도록 한다.
교육부는 8월말부터 본격 시작되는 프로그램 신청에 앞서 시범적으로 웹사이트를 운영하고 이를 바탕으로 실제 신청할 때 더 효율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지 분석한다고 밝혔다.
웹사이트가 본격 운영되면 수백만명의 학자금 대출자가 10분 이내에 신청할 수 있으며 재 신청이 필요 없다. 또 추가로 새 IDR 자동 등록증이 발부돼 매년 갱신해야 하는 재등록 일자를 넘기를 위험도 예방하게 된다. 재등록을 놓치면 추가 이자가 부과됐었다.
SAVE 플랜은 교육부 학자금 지원 페이지 StudentAid.gov 웹사이트의 https://studentaid.gov/idr/ 를 통해 할 수 있다. 일단 신청하면 교육부가 접수증을 이메일로 발송하며 SAVE 플랜 자격이 된다면 학자금 상환이 재개되는 올가을부터 새롭게 계산된 금액에 따라 학자금 상환을 시작하면 된다.
SAVE 플랜은 기존에 있던 수입에 따른 상환금 재조정 플랜(REPAYE)를 개정한 것이다. 기존 REPAYE 플랜에 있는 대출자들은 자동 새 SAVE 플랜에 등록되므로 반복 등록할 필요는 없다.
매달 얼마나 내나
SAVE는 월 수입과 가족 수에 따라 월 상환금이 결정된다.
올 여름부터 시작되는데 연 수입이 3만2,800달러 이하(대략 시간당 15달러), 또는 4인가족 기준 6만7,500달러 이하(하와이와 알래스카는 더 높음)라면 월 페이먼트는 ‘0’ 달러다. 이상 수입이라면 현재의 IDR 플랜과 비교해 최소 연 1,000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
다시말해 조정후총수입(AGI)에서 연방 빈곤선의 225%를 뺀 금액을 근거로 결정된다. 지금까지는 150%였다.
또 월 페이먼트를 낸다면 내지 못한 이자 때문에 잔고가 불어나는 일은 없다.
예를 들어 월 이자가 50달러인데 매달 30달러 페이먼트를 낸다면 나머지 갚지 못한 20달러 이자는 잔고에 가산되지 않는다. 잔고가 불어나는 일은 없다는 것이다.
예상 페이먼트 계산
싱글인 철수씨의 연 수입은 3만8,000달러다. 철수씨가 가진 대출금은 2만5,000달러.
디렉트 서브사이다이즈드 론의 이자는 5%다.
이런 경우 철수씨는 월 91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
현재의 수입에 따른 페이먼트 재조정 플랜(REPAYE)로는 월134달러를 내야 하지마 SAVE 플랜으로는 월 페이먼트가 43달러를 떨어진다.
<김정섭 기자> john@usmetr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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