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국제공항(LAX) 청사내에서 지난 7월1일부터 1회용 플라스틱에 담긴 물은 더 이상 판매되지 않는다.
LA공항관리위원회(LAWA)는 지난 2021년7월8일 환경보호와 낭비 근절을 위한 ‘LA 국제공항의 친환경 지속행동플랜’을 제정해 LAX와 밴나이스 공항에서 1회용 플라스틱 물병 사용을 줄여오고 있다.
LAWA는 2045년까지 이 플랜을 완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플라스틱 병 금지 이외에도 시설내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고 완전 재활용 가능 전기용품 개발, 중수사용 제한 등의 친환경 정책도 추진중이다.
LAX는 “1회용 플라스틱 병 판매 금지는 공항과 지역사회, 우리 환경에 유익한 정책”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2019년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 1회용 플라스틱 병과 2021년 기타 음료 플라스틱병 사용 금지에 이어 미국 공항으로는 두번째다.
이에대해 일부에서는 LAX에서 판매하는 재활용 플라스틱병의 가격이 15달러에 달하며 물 대신 비싼 주스나 소다를 마시도록 하는 얄팍한 상술이라면 비난했다.
반면 지지자들은 2022년 3,200만명의 여행객이 이용한 LAX에서 1회용 플라스틱 물을 금지하면 공항에서 나오는 쓰레기 양이 크게 줄어들 것이며 환경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옹호했다.
LAX는 현재 벤딩머신과 공항내 행사에서 플라스틱 물병을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비행기에 탑승해 제공되는 물병과 기타 1회용 카튼, 재활용 알루미늄 또는 유리병은 포함되지 않는다.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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