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 도표 인용>
지난 10월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가격 상승이 늦춰지고 있다고 연방 준비제도가 14일 밝혔다. 이는 인플레이션 완화를 위한 연방준비제도의 추가 이자율 인상 필요성이 크게 줄어들었음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이날 뉴욕 증권시장은 3대 지수 모두 급상승했다.
준비제도 자료에 따르면 10월 전체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기대비 3.2% 상승했다. 지난 9월 3.7% 상승에서 내려간 것으로 7월 이후 상승속도가 줄어들고 있다. 이번 상승률 완화는 에너지 가격 하락이 부분적으로 기여했다.
에너지와 식품 가격이 내려가기는 했지만 중심 물가는 전년 대비 4% 증가했다. 전달보다 둔화됐고 전문가들 예상치보다 낮았다.
연방정부는 2022년 여름 전체 물가가 9%나 상승하자 이를 잡기 위해 이자율을 급격히 올렸다. 정부의 목표는 팬더믹 이전 수준인 2%다.
연방정부는 이자율을 올려 소비를 줄이고 기업들의 대출 부담을 높이고 있다. 자금 줄을 옥죄는 것이다.
팬더믹 기간중 인플레이션 현상은 공급 부족으로 상품 가격이 치솟았기 때문이다.
인플레이션은 장기적으로 소비자들의 구매력을 떨어뜨린다. 가격이 올라가 오늘의 구입한 물건을 내일 같은 가격에 구입하지 못한다. 돈의 가치가 떨어져 소비자들의 물품 구매력을 자연히 낮아지게 된다.
한편 이날 S&P 500 지수는 연방정부의 추가 이자율 인상 압박이 완화됐다는 기대감에 거의 2% 상승했다. 이자율 상승에 민감한 2년 만기 국채수익율은 이날 발표후 크게 하락했다.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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