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 유형 테스트 MBTI는 MZ세대 진로 결정 및 직장내 인사배치에 다양하게 활용된다. <사진출처 스킬스 랩 (skillslab.tue.nl)>
성격 유형 테스트 MBTI
개인의 성향을 4가지 지표로 나누고
지표마다 2개씩 종합하면 16가지 유형
“아 설마, 너 T야? 어쩐지 공감을 못 하더라.”
“오늘은 회식에 참석 안 하고 일찍 집에 갈게. 나는 I거든.”
최근 젊은 세대 사이에서는 이같은 대화가 심심찮게 들린다. 여기에서 T와 I는 모두 MBTI라는 성격테스트의 4가지 지표 중 하나다. MBTI는 Myers-Briggs-Type-Indicator의 약자로, 미국의 작가인 캐서린 쿡 브리스와 그녀의 딸 이자벨 브릭스 마이어가 심리학자 칼 융의 심리 유형론을 고안해 만들어 냈다. MBTI는 4가지 지표를 나타내는 알파벳 이니셜 4가지를 모아 개인의 성격 유형을 표현하는 방법으로, 최근 직장 내 인사 배치나 개인의 진로를 찾는 방법으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1980년~2010에 출생한 사람을 정의하는 MZ세대에서는 MBTI를 모르면 대화가 안 될 정도다. 나를 알고 상대방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성격테스트, MBTI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4가지 지표
MBTI는 개인의 성향을 4가지 지표로 나눈다.
▶첫 번째는 정신적 에너지의 방향성을 나타내는 외향성과 내향성 지표로, 대인관계를 통해 에너지를 받는 외향성은 E(Extravert), 반대로 에너지를 소모하는 내향성은 I(Introvert)로 표현된다. 쉽게 말해 E성향을 가진 사람들은 사람들을 만나는 것을 즐기며, 주로 사교적이며 넓은 대인관계를 유지하고, I 성향을 가진 사람은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며, 신중하며 조용한 스타일이 많다.
▶두 번째 지표는 정보 수집을 포함한 인식의 기능을 나타내는 것으로, 다섯 가지 감각을 의존하여 경험에 의해 정보를 받아들이는 감각형 S(sensing)와, 상상력과 직관에 의지해 정보를 판단하는 직관형 N(iNtuition)으로 나뉜다. S는 현실적이고 정확한 실제적인 경험을 중요하게 여기는 반면, N은 미래지향적이며 항상 앞으로의 가능성을 내다보며 자신만의 세계가 확실하다.
▶세 번째 지표는 어떤 일에 대한 판단을 할때 감정에 의지하는 F(Feeling)와, 이성적 사고에 의지하는 T(Thinking)로 나뉜다. 대체적으로 사람과의 관계를 중시하며 상황적인 판단을 내리는F성향의 사람에 비해, T성향을 가진 사람은 공감 능력이 떨어진다는 평을 받지만 대신 논리적, 객관적이며 업무 중심적이다.
▶마지막 지표는 삶의 패턴을 나타내는 J(Judging)와 P(Perceiving)로, 분명한 목적과 계획을 중시하는 J와, 상황에 따라 자율적이고 융통성이 있는 P로 나눌 수 있다. 대체적으로 J성향을 가진 사람은 반복되는 업무를 선호하며 마감 시간 엄수나 정리 정돈에 능하고, P 성향을 가진 사람은 순발력이 뛰어나고 임기응변에 능하지만 계획에 맞추기 보다는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대처한다.
16가지 성격유형
이렇게 4개의 지표에서 각 두 개씩 결과를 종합하면 전체적으로 총 16가지의 성격유형으로 나뉘는데, 4가지 지표에서 얻은 결과들을 모으면, 알파벳 이니셜 4개로 이뤄진 개인의 성격유형을 얻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외향적(E)이며 미래지향적이고(N) 이성적이며(T) 분명한 목적과 계획을 선호하는(J) 사람은 ENTJ로 분류된다. 16가지 각 성격유형의 특징과 대표적인 인물들을 살펴보자.
▶INFJ: 선의의 옹호자로 불리는 INFJ는 이상주의 적이며 원칙적인 성격으로 사회복지사, 상담사, 비영리 단체 대표 등에 알맞은 성격이다. 대표적인 인물로는 마틴 루터 킹, 마더 테레사 등이 있다.
▶INFP: 열정적인 중재자 형인 INFP는 겉으로는 드러내지 않지만 열정이 넘치며 감수성이 풍부하다. 작가나 그래픽 디자이너에 많이 찾아 볼 수 있고, 셰익스피어와 빈센트 반 고흐, 조니 뎁이 이 성격에 속한다.
▶ENFJ: 정의로운 사회 운동가 형인 ENFP는 이상주의적으로 주변에 긍정적인 영향을 발휘하기 위해 앞장서 문제를 해결한다. 오프라 윈프리, 버락 오바마, 신 코너리 등이 있으며, 교사, 사회복지사, 심리 상담사, 직업 컨설턴트 등에 알맞다.
▶ENFP: 활동가로 흔히 자유로운 영혼이라 불리는 성격유형. 낙관적이며 솔직하며 개방적이라 기자, 마케팅 전문가, 기업가 등에 알맞다. 로버트 다우니와 윌 스미스, 로빈 윌리엄스 등이 이 성격에 속한다.
▶INTJ: 용의주도한 전략가인 INTJ는 이성적으로 두뇌 회전이 빨라 건축가, 과학자, 컨설턴트 등에 알맞는 성격유형이다. 일론 머스크, 크리스토퍼 놀란, 마크 저커버그 등이 있다.
▶INTP: 끊임없이 질문하며 호기심을 가지는 논리적인 사색가 타입인 INTP. 소프트웨어 개발자나 과학자, 철학자에 맞는 성격이다. 빌 게이츠와 앨버트 아인슈타인, 아미뉴엘 칸트가 이 성격유형의 대표적인 인물.
▶ENTJ: 타고난 지도자 유형인 통솔자인 ENTJ는 문제해결 방법을 찾고 공동의 목표로 나아간다. 변호사나 기업 임원, 프로젝트 관리자에 적합하며, 유명 인물로는 스티브 잡스, 나폴레옹 보나파르테, 프랭클린 루즈벨트, 마가렛 대처 등이 있다.
▶ENTP: 변론가인 ENTP는 대담한 성격으로 논쟁을 즐긴다. 정치 분석가나 마케팅 관리자, 기업가에 적합하며 토마스 에디슨, 아담 세비지, 톰 행크스 등이 여기에 속한다.
▶ISTJ: 어떤 일에 마음을 먹으면 최선을 다하는 논리주의자 이자 현실주의자 형인 ISTJ는 한인들이 많이 속한 유형으로 회계사나 감독관에 적합하다. 유명 인물로는 조지 워싱턴, 덴젤 워싱턴, 앙겔라 메르켈 등이 있다.
▶ISFJ: 근면하고 헌신적이나 또한 용감한 수호자인 ISFJ는 묵묵히 헌신하는 스타일로 간호사, 교사 등에 많다. 타이거 우즈, 케이트 미들턴, 앤 해서웨이가 있다.
▶ESTJ: 전통과 질서를 중요시여기는 엄격한 관리자형인 ESTJ는 경영 전문가, 경찰, 변호사 등에 적합하다. 록 펠러와 프랭크 시나트라, 엠마 왓슨 등이 여기에 속한다.
▶ESFJ: 여러 사람을 하나로 모으는 일에 탁월한 외교관 형 ESFJ는 간호사, 사회 복지사, 이벤트 플래너에 적합하다. 빌 클링턴, 제니퍼 로페즈와 테일러 스위프트 등이 있다.
▶ISTP: 이성과 호기심으로 세상을 탐구하는 만능 재주꾼 형 ISTP는 엔지니어와 파일럿, 법 의학자에 적합하다. 대표적인 인물로는 블라디미르 푸틴, 마이클 조던과 톰 크루즈 등이다.
▶ISFP: 진정한 예술가 유형인 ISFP는 개성을 드러내는 그래픽 디자이너와 미술 치료사, 패션 디자이너에 적합한 성격유형이다. 마이클 잭슨과 브리트니 스피어, 한국의 연예인 유재석이 여기에 속한다.
▶ESTP: 늘 주변 사람에게 영향력을 행사하는 모험적인 사업가형 ESTP는 뛰어난 유머 감각으로 인기가 많다. 기업가, 영업관리자, 스포츠 코치에 적합하며 유명인으로는 마돈나, 니콜라 사르코지, 도널드 트럼프, 알렉산더 대왕 등이 있다.
▶ESFP: 즉흥적이며 주변을 즐겁게 하는 연예인 형의 ESFP는 배우와 연예인, 호텔 매니저에 적합한 성격이다. 대표적인 인물로는 미켈란 젤로, 엘튼 존과 제이미 폭스가 있다.
서/홍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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