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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서 접수 마감 3월 중순께 합격자 발표

특정 대학 원한다면 추가 서류 제출 바람직

 

지난 해 12월 중순 조기전형 결과가 발표됐고, 1월초 정시전형 지원서 접수가 마감돼 3월 중순께 합격자를 발표하게 된다.

미국 대학 입시에는 몇 가지 특이한 선발 방식들이 있다.

우선 정원 일부를 먼저 선발하는 조기전형(Early Admisson)이 있는데, 이는 두 가지로 나뉜다.

얼리 디시전(Early Decision)은 정시 보다 합격률이 월등히 높은 반면, 합격하면 반드시 그 대학에 입학한다는 약속을 해야 하고 지켜야 한다. 그리고 많은 사립대학들이 우수한 지원자를 조기에 확보하기 위해 얼리 디시전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다른 하나는 얼리 액션(Early Action)으로 이는 얼리 디시전과 달리 입학 의무가 주어지지 않는다. 즉 합격해도 그 대학에 반드시 갈 필요는 없으며 정시 결과까지 기다린 후 나중에 입학할 대학 한 곳을 결정하면 되는 것이다.

또다른 선발 방식은 미국 입시가 낯선 학부모들에게 잘 이해가 되지 않는 것으로 ‘보류’(deferred)와 ‘대기자’(waitlisted)란 것이다.

‘보류’와 ‘대기자’란 무엇이고, 어떤 차이가 있는 지 알아보자.

 

1. ‘보류’란?

이는 조기전형의 한 결과이다.

조기전형 지원자들을 심사하면서 대학이 이 지원자에 대해 바로 합격 또는 불합격 결정을 내리지 않고 유보하겠다는 의미다.

지난 12월 조기전형 결과에서 많은 지원자들이 이 통보를 받았을 것이다. 그리고 이런 통보를 받은 지원자들은 정시전형 지원자들과 함께 다시 경쟁을 벌이게 되고, 심사를 거쳐 합격과 불합격, 그리고 대기자란 3가지 결과 중 하나를 3월 중순께 통보받게 된다.

때문에 이 통보를 받았다고 실망할 필요는 없다. 비록 한 번에 합격하지는 못했지만, 여전히 기회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대학들은 조기전형 지원자들 중 가장 뛰어난 후보들을 먼저 선발한다. 그리고 나름 괜찮은 후보들을 골라 정시로 넘겨 다시 한 번 비교해 보고 합격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다.

 

2.‘대기자’란?

대기자 제도는 정시전형에만 있다.

이는 대학이 지원자에 대한 모든 검토를 끝냈다는 것을 의미하지만, 당장 합격 통보를 주지 않겠다는 것으로 당연히 불합격과는 다른 것이고, 이 역시 기회가 남아 있다는 뜻이다.

여기서 대기자로 분류되는 이유를 두 가지 정도로 찾아볼 수 있다.

우선 대학은 매년 신입생 정원이 정해져 있다. 하지만 미국 대학은 복수 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에 지원자들은 많게는 20여개 대학에 지원서를 제출한다.

이로 인해 많은 지원자들이 복수의 대학으로부터 합격 통보를 받게 되고, 이들 중 하나를 결정해 ‘내셔널 칼리지 디시전 데이’(National College Decision Day)로 불리는 5월1일까지 입학의사를 전달하는 과정을 밟게 된다. 만약 이날까지 합격자가 입학의사를 전달하지 않을 경우 대학은 이 합격자가 입학 의사가 없는 것으로 판단하게 된다.

이 같은 미국 대학입시의 특징으로 인해 대학들은 합격자를 선발할 때도 정원 보다 많은 수를 뽑게 되는데, 경우에 따라서는 실제 등록할 합격자 수가 정원 보다 적을 수 있다. 이 때 대기자들을 통해 보충하는 것이다.

또다른 대기자 선정 이유를 설명하자면 합격과 불합격의 경계선에 있는 지원자들인 경우다.

예를 들어 성적이나 점수는 좋은데 에세이에서 무엇인가 부족한 부분이 있거나, 반대로 에세이를 통해 큰 관심을 얻었지만 성적이나 점수 등이 뒷받침되지 않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앞서 설명했듯이 대기자 결정 과정은 모든 지원서 내용을 검토했지만, 이 같은 경계선에 놓인 지원자들에게는 대학이 추가로 인터뷰나 최근의 성적, SAT 같은 표준학력평가시험 점수 같은 것들을 요구할 수도 있다.

 

3. 보류 또는 대기자들의 합격 가능성은?

기본적으로 두 통보 모두 여전히 합격 가능성이 남아 있다. 하지만 상위권 대학일수록 합격자들의 등록율도 높아 기회는 적어질 수밖에 없다.

보류의 경우 정시 지원자들과 다시 경쟁을 벌이게 되는데, 조기 보다 지원자 수가 훨씬 많기 때문에 그만큼 더 치열한 과정을 거쳐야 한다. 그리고 정시전형 합격자 발표 때 결과를 알게 된다. 그래서 조기전형에서 보류 통보받았을 경우 그 대학이 넘버 원 초이스라면 지원서 제출 이후 발생한 새로운 내용들, 즉 성적이나 점수 향상 또는 수상 등과 같은 추가 자료를 보내고 자신의 입학 열정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만약 조기전형 지원에서 보류 통보를 받은 뒤 정시 과정을 통해 합격했을 경우 입학 의무는 없다.

대기자에서 합격할 가능성은 대략 20% 정도다. 하지만 이는 대기자 제도를 시행하는 대학들의 평균치여서 한인 학생들이 선호하는 명문 사립대들의 경우에는 이보다 훨씬 낮아 약 7%에 그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4. 주의할 점은?

정시전형에서 대기자로 분류됐을 경우 대학은 지원자에게 이를 받아들일 것인지를 묻는다.

만약 그 대학이 자신의 드림 스쿨이어서 추가 합격의 기회를 얻을 경우 반드시 입학하겠다는 의지가 있다면 이를 받아들이고 기다리는 게 맞다. 대신 정해진 날짜가 없는 만큼 인내를 가져야 하는데, 통상 5월1일 이후에 알 수 있다.

그리고 보류 든 대기자 든 대학에서 보내오는 이메일을 잘 챙겨야 한다. 대학에서 요청하는 것들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임하는 게 바람직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결과에 따라 차선으로 어느 대학을 갈 것인지 생각해 놓을 필요가 있다. 일반적으로 3월 중순을 전후해 거의 모든 결과를 알 수 있기 때문에 이후 합격한 대학들을 잘 비교해 보고 한 곳을 결정해야 한다. 당연히 여기에는 학비보조 내용도 빼놓아서는 안 된다.

대기자인 경우라도 앞에서 언급한 5월1일까지는 한 대학을 결정해 입학의사를 전달하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대기자들의 추가 합격 발표는 이날 이후에도 이어질 수 있기 때문으로 만약 이날까지 한 대학에 입학의사를 전달한 후 나중에 드림 스쿨로부터 합격통보를 받았을 경우 그때 가서 먼저 입학 의사를 전한 대학에 상황을 알리고 입학 의사를 철회하면 된다. 대신 입학 의사를 전하면서 디파짓한 돈은 돌려받지 못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고등학교 학업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대학은 정시 합격자 발표 후 12학년 2학기 성적까지 살펴보는 만큼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끝까지 초심을 잃지 않는 자세가 중요하다.                    

필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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