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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의 미래를 위한 4가지 저축

 

요즘 팬더믹으로 많은 젊은이들이 구직란을 겪고 있다. 구직란은 곧 재정 문제와 직결된다. ‘컬리지 엑세스 앤드 칼리지’연구소에 따르면 2019년 대졸자 10명중 6명은 학자금 부채를 가지고 있고 이들의 평균 대출금은 2만8,950달러다. 그렇다면 자녀나 손주들이 학자금 부채없이 대학에 다니고, 졸업후 학자금 대출 없이 안정된 사회생활을 할 수 있을까. 

미래를 대비한 불변의 진리가 있다. 일찍 투자할 수록 최대의 효과를 누릴 수 있고 남들보다 훨씬 편안하고 안정된 미래를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 큰 돈도 필요 없다. 티끌 모아 태산이라는 심정으로 조금씩 저축한다면 미래에는 자녀들에게 큰 도움이 될 만큼 상당한 자금이 모아질 수 있다. 그러려면 부모들의 노력이 매우 중요하다.   

그렇다면 부모들은 어린 자녀들을 위해 어떤 준비를 해 두면 좋을 까. 자녀들을 위해 준비하면 좋은 4가지 저축 구좌를 소개한다. 

 

커스토디얼 구좌 좋지만 어려서 큰돈 관리 어려워

사용 목적 뚜렷이 명시하는 트러스트도 좋은 방법

529 플랜, 로스 IRA로 자녀 학비 마련 계획해야 

 

커스토디얼 어카운트(Custodial Accounts)

우리말로는 ‘양육 관리 계좌’정도로 해석하면 되겠다. 은행에 자녀들의 이름으로 계좌를 개설해 주고 데빗 카드를 만들어 준다면 자녀들에게 건강한 재정 습관을 키워주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하지만 자녀들이 자칫 무분별하게 돈을 사용해 낭비벽을 부를 수 있다. 

차라리 자녀들의 이름으로 구좌를 개설해 주지만 부모가 관리를 해주는 ‘양육관리계좌’가 미래를 위한 더 효과적인 방법일수 있다. 자녀들이 직접 관리하는 은행 구좌와는 달리 ‘양육 관리 계좌’는 자녀들의 이름으로 되어 있다고 해도 성인이 되기전까지는 구좌를 자녀들이 마음대로 사용할 수 없다. 이 계좌를 ‘UGMA/UTMA’구좌라고 부른다. 계좌에 부모가 입금시키는 돈은 부모가 다시 회수할 수 없다.  

예를 들어, 철이가 여름방학에 일을 한 대가로 할아버지가 돈을 계좌에 넣어줬다면 그 돈은 철이가 18세 또는 21세(주에 따라 다름)때부터 요긴한 자금으로 사용할 수 있다.  

부모나 조부모는 ‘커스토디얼 어카운트’를 은행에서 직접 만들 수도 있지만 브로커 투자회사를 통해 개설할 수도 있다. 브로커 계좌를 개설하면 적립금을 주식이나 채권에 장기적으로 투자해 더 많은 이득을 올릴 수 있다. 물론 주식은 변동이 심해 위험성도 높다. 따라서 자녀들이 나이가 어리다면 몰라도 어느정도 나이가 들었다면 투자비율을 잘 조정해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 계좌는 일반적인 학자금 저축 구좌인 ‘529’대학 학자금 계좌와는 다르게 투자 수익은 과세 대상으로 세금을 내야 한다. 물론 세율은 어린이용 세율이 적용된다. 이는 부모들이 세율을 낮추기 위해 자녀들에게 투자 수익을 돌려 놓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2020년 기준으로 어린이용 세율이 적용되는 투자 수익은 2,200달러까지다. 그 이상의 금액은 부모 세율이 적용된다. 이런 종류의 구좌는 찰스 슈압이나 TD아메리트레이드 등을 통해 개설할 수 있으며 요즘은 ‘얼리 버드’라는 새로운 모바일 앱도 등장했다. 

 

트러스트(Trusts)

UGMA, UTMA 양육계좌는 개설하기가 매우 쉽고 비용도 들지 않지만 트러스트는 더 복잡하고 비용도 많이 든다. 그렇다고 트러스트가 나쁜 선택은 아니다. 

양육 커스토디얼 계좌는 자녀들이 성인 나이가 되면 100% 관리권을 갖게 된다. 하지만 18세에 큰 돈을 받아 관리한다는 자체가 부담이 아닐 수 없을 것이다.   

반면, 트러스트는 부모들이 트러스트를 개설할 때 정확히 돈의 지불 방법을 명시할 수 있기 때문에 양육 커스토디얼 계좌와는 다르게 재정 관리의 위험성을 낮출 수 있다. 돈을 매달 나누어 자녀들에게 지불할 수도 있고 학자금으로만 사용하게 할 수도 있다. 사용처를 분명히 할 수 있어 혹시나 있을 자녀들의 낭비벽을 막을 수 있다. 다만 529 학자금 계좌와 같은 세제 혜택은 받을 수 없다. 

 

529 계좌

‘529’계좌는 대학 학비를 준비하는 최적의 방법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계좌의 잔고를 등록금, 기숙사, 교재 등 학비로 사용하면 전액 면세다. 또 주에 따라 부모에게 세제 혜택도 제공한다. 

‘SavingForCollege.com’에 따르면 미국내 30개 주 이상이 529 적립금 일부 또는 전부를 세금 공제해 준다. 이 계좌는 꼭 대학 학비로만 사용되는 것은 아니다. 자녀들의 초등학교에서 고등학교까지의 등록금으로 사용한다면 연간 1만달러까지 돈을 찾아 쓸 수 있다. 

 

로스 IRA(Roth IRAs)

IRA는 근로 소득이 있어야만 개설이 가능하다. 따라서 자녀들이 집일을 돌봐주거나 아르바이트를 한다면 부모가 함께 자녀의 이름으로 IRA 어카운트를 개설해 주는 것이다. 

특히 로스 IRA는 세금을 낸 수입으로 적립하기 때문에 자녀들의 적립금은 세금 공제를 받지 못한다. 하지만 돈을 많이 받는 아르바이트를 하지 않는 한 자녀들이 세금 보고를 할 필요는 없으므로 세금 걱정할 필요는 없다. 일반적으로 이런 구좌는 은퇴 대비용이라고 생각하지만 예외적으로 미리 찾아 쓸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자녀들의 교육을 위해 돈을 찾아 쓴다면 조기 인출에 따른 벌금 없이 인출할 수 있다. 또 어카운트를 개설한지 5년이 지났다면 세금이나 벌금 없이 첫 주택 구입을 위해 1만달러까지 찾아 쓸 수 있다. 

로스 IRA 적립금에는 제한이 따른다. 앞서 설명한 대로 근로 소득이 있어야 적립이 가능하다. 따라서 이웃의 잡일을 도와줬거나 베이비 시팅을 해서 돈을 받았다면 적립이 가능하다. 2021년 기준으로 최고 6,000달러까지 또는 수입의 100% 중 적은 쪽을 택해 적립할 수 있다. 파트타임으로 1,000달러를 벌었다면 1,000달러 모두를 올해 적립할 수 있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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