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란 가중, 저소득층 피해 속출 우려
LA이웃케어, 반대 서명운동 돌입
내년부터 저소득 층에게 제공되는 건강 보험 프로드램인 메디칼 보험회사가 크게 바뀐다. 각 카운티 별로 메디칼을 담당하는 보험회사들이 대폭 교체되기 때문이다.
캘리포니아 보건국은 내년 1월부터 5년간 각 카운티의 메디칼 환자를 도와줄 보험회사들과 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LA한인타운 지역 저소득층들에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LA이웃케어(소장 애린 박)에 따르면 LA·리버사이드·샌버니디노·샌디에이고 카운티는 생긴지 얼마 안되는 몰리나 보험사로 바뀌었고 샌프란시스코 등은 앤섬 블루크로스, 샌호킨 등은 헬스넷과 계약했다. 계약기간은 2024년 1월 1일부터 2028년 12월 31일까지 5년이다.
LA카운티의 경우 현재 헬스넷과 LA케어가 가주 보건국과 계약을 맺은 주요 보험회사이며 몰리나, 블루쉴드, 앤섬 블루크로스, 카이저, 총 6개 보험회사가 메디캘 가입자에게 보험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몰리나 한 보험 회사만 LA 카운티 가입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렌지카운티는 칼 옵티마가 담당한다.
LA 이웃케어클리닉은 갑작스런 보험사 변경은 환자들에게 혼란을 가중 시킨다며 캘리포니아 보건국에 이의를 제기하는 서명 캠페인(Don’t Disrupt My Medi-Cal)을 진행하고 있다.
애린 박 소장은 “단순히 보험사 변경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보험회사마다 제공하는 혜택, 커버리지가 다르다”면서 주치의, 의료진 네트워크 등 보험마다 다르므로 갑작스런 변경으로 언어 장벽이 심한 저소득층 환자들에게 불이익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동참을 원하는 환자 또는 지역주민은 클리닉을 방문하거나 온라인(https://forms.gle/io2B4GgmFJCWton37)을 통해 서명할 수 있다.
<LA 이웃케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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