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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더믹으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미국인들이 부쩍 늘어났다. 그중에서도 애완견에 대한 미국인들의 사랑은 각별하다. 그런데 애완견을 무턱대고 키우겠다가 나섰다가 감당을 못해 버리거나 포기하는 경우도 많다. 따라서 애완동물 특히 개를 입양할 때는 경비 등의 문제를 심각하게 고려해야 한다. 

2019~2020년 미국 애완동물 용품 제작 협회의 미국인 애완동물 보유 통계에 따르면 미국인 가정의 67%(8,490 가정)가 애완동물을 키우고 있다. 88년의 54%보다 훨씬 늘어난 수치다. 이들 중 절반 이상인 74.9%가 개이고 다음이 고양이다. 또 미국에는 7,000만 마리의 유기 동물이 거리 곳곳에 버림받아 살고 있다. 

휴먼소사이어티에 따르면 매년 유기 동물 중 600~800만 마리의 개와 고양이가 미국 내 3,500 동물 보호소에 잡혀 오거나 주인들로부터 버림받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개는 절대 주인을 기억에서 지우지 못한다. 

애완견 온라인 사이트 ‘골든 두들 어디바이저’에 따르면 개는 수년이 지나도 주인을 잊어버리지 않는다. 개는 후각 기능과 얼굴 인식 기능이 뛰어나 주인을 보면 금방 알아차린다. 긴가민가하고 망설일 틈이 없이 전주인을 알아보고 반갑게 달려들어 꼬리를 흔들 정도로 주인을 평생 기억한다. 

 

팬더믹으로 애완동물 입양 늘어

견주 58%는 양육비 감당 못해

보험·미용 등 경비 절약 필요

 

그렇다면 인간은 왜 가족처럼 키우던 반려견들을 버리고 포기할까. 

반려동물과 인간의 결연을 주선해주는 온라인 사이트 ‘rover.com’의 케이트 재피에 따르면 반려동물 특히 애완견을 키우는 사람 중 절반 이상인 58%는 애완견을 키울 만한 충분한 재정이 없다는 것이다. 결국 애완동물을 포기하는 이유 중 가장 큰 원인은 재정이라는 말이다. 

물론 애완견 키우는 비용은 지역에 따라, 또 품종에 따라 다르고 또 건강 정도에 따라서도 비용 편차가 크게 날 것이다. ‘rover.com’은 일반 애견 양육 비용이 연간 610~2,115달러는 족히 든다고 계산했다. 더군다나 지난해 견주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47%의 견주는 평균 비용보다 훨씬 많은 연간 3,400달러가량 소비한다고 답했다. 

 

사료비

사료는 지출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미국 애견용품 생산업자 협회의 2019년 설문조사에 따르면 견주가 연간 지출하는 평균 사료 비용은 259달러다. 

플로리다 웨스트 팜 비치의 수의 행동학 박사인 리사 라도스타는 “비싼 사료가 개 건강에 더 좋다고 장담할 수는 없다”면서 “애견 사료 연구에 많이 투자하는 유명 제품의 저렴한 사료가 더 좋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런 사료들의 가격은 파운드당 1달러 정도라고 그는 밝혔다. 

집에서 직접 영양가 높은 사료를 만들어 주는 견주도 있는데 재료비가 훨씬 더 든다. 

애견 보험

라도스타 박사는 개를 구입할 때 애완동물 보험도 함께 가입하면 많은 돈을 절약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일반적으로 포괄 보험도 좋지만 좀더 저렴한 사고 보험에 가입해도 좋다. 애견 보험은 1년에 500~1,000달러 정도다. 질병까지 커버해주는 보험은 조금 비싸지만 그만큼의 역할을 할 수 있다.  

보험에 가입할 때는 작은 프린트 글씨까지 잘 숙지해야 나중에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 보통 피부질환과 소화기 질환 같은 병력이 있을 경우 보험을 거부당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개 보험 역시 개의 나이가 어릴 때 들어 두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보험은 근육 파열, 골절, 비뇨기 감염, 암 등과 같은 치료 비용의 90%를 커버해준다. 그러나 정기 검진이나 중성화 수술,  기존 병력은 커버해 주지 않는다. 

 

개 미용

평균 애견 미용 비용은 60~90달러다. 하지만 이 또한 지역에 따라, 견종에 따라 다르다. 평소 견주가 애견의 귀와 발톱 정리를 말끔히 해 두는 것도 경비 절감에 도움이 된다. 

이런 서비스 비용은 별도로 청구되는 경우도 많다. 아예 집에서 직접 목욕을 시키고 털을 깎는 것도 경비 절감 방법이다. 유튜브 등에 전문가들이 목욕이나 발톱 정리하는 방법들을 자세히 올려놓고 있다. 연간 수백달러는 절약할 수 있다. 

한가지 유의할 점은 털이 많은 푸들이나 아프간 하운드 같은 견종은 견주가 직접 집에서 털을 깎아 주기 힘들 수도 있다. 자칫 살을 벨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애견 호텔

주변에 친인척이 있다면 개를 맡기고 여행을 떠날 수 있다. 하지만 그게 쉬운 일은 아니다. 개를 싫어 할 수도 있고 또 개를 돌보는 일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결국 애견 호텔을 찾아야 하는데 전국 평균 호텔 비용이 하루 35달러다. 

특히 대형 견이나 별도의 산책등 특별 서비스를 요구한다면 비용은 더 올라갈 수 있다.  요즘은 개를 돌봐주는 돌보미도 온라인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애견 호텔에 맡기는 비용보다 더 저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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