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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조금밖에 벌지 못해 은퇴 연금에 가입할 엄두도 내지 못한다고 하소연하는 한인들이 많다. 수입이 적으니 은퇴 계획을 세운다는 자체가 사치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잘못된 생각이다. 

돈을 적게 버는 한인들은 오히려 많이 버는 사람들보다 더 큰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몰라서 하는 말이다. 

저소득층 근로자가 은퇴 플랜을 개설해 돈을 적립하면 연방정부는 적립금에 대해 세금 공제해주고 또 적립금 일부를 ‘택스 크레딧’으로 되돌려준다. 중산층보다 훨씬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해 주는 것이다.  

 

저소득자, 은퇴 플랜 적립하면 2,000달러까지 트레딧

부부 6만6,000달러 이하면 수입 따라 혜택

세금 공제받고 크레딧 받는‘1석2조’효과

 

세이버스 택스 크레딧(Saver’s Tax Credit)

내용이 조금 복잡할 수 있다. 하지만 주의를 기울여 읽어보면 왜 은퇴 플랜을 개설하지 않았나 후회할 것이다. 

내용은 이렇다. 소득이 적은 사람이 미래를 대비해 은퇴 플랜에 돈을 적립했다면 적립금의 일부를 세금 크레딧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적립금은 세금 공제 혜택을 받는 동시에 일부는 되돌려 받는 이중 혜택을 베푸는 제도다. 이를 세이버스 택스 크레딧(Saver’s Tax Credit)이라고 부른다. 

직장에서 제공하는 은퇴 적립플랜401(k) 등에 가입하고 있을 수도 있고 IRA와 같은 개인 은퇴 연금 플랜에 가입했을 수도 있다. 특히 세금 보고를 할 때 과세소득이 많은 사람은 세금 보고 마감일 전까지 IRA에 돈을 적립하면 그만큼 과세소득이 줄어들어 세금을 낮출 수 있다. 

그런데 저소득 근로자는 과세 소득을 줄일 수 있는 세금 공제를 받는 동시에 적립한 돈의 일부를 택스 크레딧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는 말이다. 참고로 세금 공제와 택스 크레딧은 다르다. 세금 공제는 세금을 내야 하는 과세 소득의 금액을 줄이는 것이지만 택스 크레딧은 실제 내야 하는 세금의 금액을 줄이는 것이다. 

따라서 ‘꿩 먹고 알 먹고’식이다. 세금 공제도 받고 세금도 돌려받는다. 은퇴 플랜에 가입하지 않을 이유가 없을 것이다. 

IRA나 401(k)과 같은 은퇴 플랜에 적립했다면 세금 보고 때 수입에 따라 최고 1,000달러(부부는 2,000달러)까지 택스 크레딧으로 되돌려 받는다.  

하지만 조건이 있다. 저소득층 또는 중산층이라도 하층 수입에 속해 있는 가난한 근로자여야 한다. 

 

누가 혜택을 받을 수 있나

우선 18세 이상 성인이어야 한다. 학생도 가능하지만 해당 연도에 5개월 이상 풀타임 학생으로 공부한다면 혜택을 받을 수 없다. 

또 기술, 무역, 기계 공학 학생들이 온라인 수업을 받거나 직업 훈련을 받는다면 역시 세이버스 크레딧 신청을 할 수 없다. 특히 부모나 보호자의 세금 보고서에 디펜던트로 되어 있는 학생도 제외된다.  

또 IRA나 401(k)등 은퇴 플랜에 돈을 적립하고 무엇보다 매년 IRS가 정해 놓은 ‘조정 후 총수입’, 즉 AGI 기준선 이하 근로자(자영업자 포함)여야 한다. 

▶AGI 수입 상한선

-부부 공동 세금 보고자는 2021년 AGI가 6만6,000달러 이하야 한다. 2020년 세금 보고를 한다면 2020년 AGI는 6만5,000달러 이하다.

-가장의 경우는 2021년 AGI 4만9,500달러 이하, 2020년은 4만8,750달러 이하다. 

-독신 등 기타 세금 보고자라면 2021년 3만3,000달러 이하, 2020년 AGI는 3만2,500달러 이하다. 

그렇다고 기준선 이하 수입이 동일한 금액으로 택스 크레딧을 받는 것은 아니다. 

수입 기준에 따라 적립금의 50%, 20%, 10% 택스 크레딧을 받지만 최고 금액은 독신 1,000달러, 부부 2,000달러이다. 

▶혜택을 받는 은퇴 플랜

세이버스 택스 크레딧은 전통 및 로스 IRA, 401(k), 심플 IRA, SARSEP, 403(b), 457(b)등 은퇴 플랜에 적립할 경우 혜택을 받는다. 그런데 2018년부터는 장애자나 그의 가족들이 가입할 수 있는 ‘ABLE’ 구좌 가입자에게로 확대됐다. 하지만 롤오버한 금액은 해당되지 않는다. 새로 돈을 적립하는 경우에만 적용된다. 

특히 AGI 상한선 이하의 적립금 모두가 택스 크레딧으로 계산되지는 않는다. 개인 최고 2,000달러, 부부 공동 4,000달러 적립금까지만 택스 크레딧 계산에 적용된다. 

▷다음의 예를 들어 설명해 보자. 

영희 씨는 독신으로 지난해 1만9,000달러를 벌었고 그중 1,000달러를 은퇴 플랜에 적립했다. 영희 씨의 택스 크레딧은 적립금의 50%에 해당하는 500달러다. 그런데 영희 씨가 5,000달러를 적립했다면 택스 크레딧은 1,000달러다. 영희 씨가 5,000달러를 적립했다고 해서 50%에 해당하는 2,500달러를 받지는 않는다는 말이다. 영희 씨가 독식이기 때문에 독신자의 택스 크레딧 계산치 한계가 2,000달러이므로 2,000달러의 50%만 택스 크레딧을 돌려받는 것이다. 

▷또 다른 예를 들어 보자. 

철수 씨는 기혼자로 2020년 3만8,000달러를 벌었고 전통 IRA에 1,000달러를 적립했다. 철수 씨의 과세 소득은 3만8,000달러에서 1,000달러를 공제한 3만7,000달러이다. 또 철수 씨는 적립금의 50%에 해당하는 500달러를 택스 크레딧으로 되돌려 받게 된다. 2중 혜택을 받는 것이다. 

 

평균 혜택 187달러

트랜스 아메리카 은퇴 연구 센터가 2018년 IRS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평균 택스 크레딧은 187달러다. 

또 대부분 근로자는 이를 잘 알지 못한다. 2020년 트랜스 아메리카가 사기업 근로자 5,27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3%만이 세이버스 크레딧에 대해 알고 있었다. 세대별로는 밀레니얼 세대(49%)가 제너레이션×(40%)나 베이비 부머(34%)보다 잘 인식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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