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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칼럼에서 최근 전기차/하이브리드차 관련 레몬법 케이스가 많다고 소개했다. 요즘 늘고 있는 케이스는 하이브리드 중에서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lug-in Hybrid Vehicle, 이하 PHEV)’ 모델이다. 

PHEV는 하이브리드 엔진에 ‘충전이 가능한’ 전지(배터리)를 적용,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그리고 배터리까지 3가지 옵션으로 운행한다. 처음 30마일 정도는 배터리로 운행하다, 충전한 배터리를 다 쓴 다음에는 일반 하이브리드 차량 모드로 작동하는 전기차의 초기 모델이라 할 수 있다.

비록 배터리 용량이 작아 배터리로 운행할 수 있는 거리가 길지 않지만, 단거리 출퇴근자나 동네에서만 주로 생활하는 운전자들은 온종일 가솔린 없이 배터리로만 운행이 가능해 지금도 진정한 친환경차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PHEV는 전기차가 본격화되기 전인 5~6년 전부터 보급되기 시작했으며, 한인 시니어 중에서도 진작에 PHEV를 구입해서 여전히 혜택 보는 분들이 적지 않다. 

하지만 전기차 문제가 구입 후 1년이 지났을 때 또는 주행거리 1만~1만 5,000마일쯤 됐을 때 발생하는 것처럼, PHEV는 구입 후 5~6년 또는 주행거리 5만~6만 마일쯤 됐을 때 문제가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  

문제가 생기는 부분은 주로 배터리라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실제로 2017년형 현대 쏘나타 PHEV와 2018년형 기아 옵티마 PHEV는 엔진경고등에 불이 들어온다든가, 운행 중에 차가 덜컹거리는 현상이 반복적으로 발생한다는 이유로 모두 최근에 환불받았다. 공교롭게도 집단소송 끝에 보상에 합의한 현대/기아차의 Theta II 엔진이 적용된 차량이다. 

현재는 비슷한 이유로 고가의 럭셔리 SUV인 2024년형 BMW X5 xDrive 50e 모델에 대한 레몬법 케이스를 진행하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이들 차량의 레몬을 신청하면 다른 차들과 달리 레몬 차량으로 쉽게 인정받는다는 것이다. 요즘 출시되는 신형 전기차에서도 배터리 이슈가 자주 발생하는데, 몇 년 전 판매된 PHEV 자동차에 적용된 배터리의 성능이 지금만 못하다는 사실은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또, PHEV 차량을 딜러에 맡기면 한 달이 지나도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본사에 보고하는 경우가 많다. 아마 본사 차원에서도 예상하지 못한 문제들이어서 아직 해결책을 갖고 있지 못하고, 엔진이나 배터리 쪽에 구조적인 결함이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짐작된다. 

만약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갖고 있다가 문제가 생겨 딜러에서 2번 이상 수리를 받거나, 딜러에 차를 맡긴 지 30일이 넘는다면, 레몬법을 통한 환불이나 현금 보상을 생각해 보는 것이 좋겠다. 특히 레몬법은 변호사 비용을 제조사가 부담하기 때문에 더더욱 혼자서 끙끙 앓을 이유가 없다 하겠다. 

 
 

 

 
<필자 소개>
정대용 변호사는 고려대 사회학과와 Abraham Lincoln 로스쿨을 나왔으며, 한국의 매일경제와 미주한국일보(LA)에서 자동차 담당 기자로 근무했습니다. 마케팅회사에서 현대자동차/제네시스 등을 홍보했으며, 현재는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LA)에서 교통사고/레몬법 변호사/유산상속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메일: Jungdy1821@gmail.com  
▶문의: 213-700-3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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