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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맛의 봉봉 쇼콜라가 고급스러운 상자에 담겨있는 어쏘티드 초콜릿 박스. 선물용으로 인기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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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찌와 디올 등 명품 브랜드 들도 앞다퉈 고급스러운 패키지의 초콜릿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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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 쌉싸름한 맛의 초콜릿은 상큼한 맛의 과일과 함께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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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크림과 섞은 초콜릿을 굳힌 뒤 코코아 파우더를 묻혀 만드는 파베초컬릿은 생 초콜릿이라고도 불린다. 

 

 

 

사랑의 큐피드 초콜릿의 유래와 종류를 알아보자

 

해마다 이맘때면 대형 마트와 백화점에는 핑크와 빨간색 하트와 꽃장식들이 가득 들어선다. 황무지 같았던 우리 마음속, 이미 집 나간 지 오래인 로맨스 감성을 제 발로 찾아오게 만들어 줄 것만 같은 이 간질간질한  하트 퍼레이드의 중심에는  바로 2월 14일 밸런타인스가 자리 잡고 있다. 밸런타인스 데이에 초콜릿을 주고받는 것은 제과 업체들의 상술이라 되새기며 애써 외면하는 사람들조차도, 실상은 밸런타인스 데이에 초콜릿 하나 받지 못하면 섭한 것이 사실이다. 

도대체 초콜릿이 무엇이길래 그 오랜 시간 수많은 남녀의 마음을 전달해 주는 사랑의 큐피드 역할을 담당해 온 것일까. 2월 제철(?)을 맞아 각종 패키지라는 화려한 옷을 입고 그 어느 때보다도 멋진 자태를 뽐내고 있는 초콜릿. 그 유래와 다양한 종류를 알아본다. 

 

초콜릿의 유래

초콜릿의 기원은 2600여 년 전 마야문명이 발생한 중앙아메리카 사람들이 카카오 원두를 갈아 음료로 마신 것으로부터 시작한다. 이후 콜롬버스가 코코아 콩을 에스파냐 왕에게 전달하면서 유럽으로 전해졌다. 

18세기에 영국과 미국에 초콜릿 제조사가 생기고, 본격적으로 대량 생단 되기 시작했다. 19세기 네덜란드에서는 코코아 분말이 개발되었고, 이후 이탈리아에서는 헤이즐넛 가루와 섞은 초콜릿이, 스위스에서는 우유를 첨가한 밀크 초콜릿이 속속 출시되면서 요즘 같은 초콜릿으로 대중화되기 시작했다. 

초콜릿은 카카오 콩을 볶아서 분말로 만든 카카오 매스와  코코아 버터를 혼합해 만드는데, 쌉싸름한 맛의 카카오 매스의 함류 량에 따라 카카오 고형분 35% 이상은 다크 초콜릿, 카카오 고형분 25% 이상은 밀크 초콜릿, 카카오 버터 20% 이상은 화이트 초콜릿으로 구분한다. 

 

초콜릿의 종류

위에서 언급한 카카오 매스의 함량에 따라 분류되기도 하지만, 추가되는 재료 혹은 만드는 방식에 따라서  판 초콜릿, 파베 초콜릿, 트러플 초콜릿, 쉘 초콜릿 등으로 등으로 나뉘기도 한다. 네모반듯한 직사각형 틀에 원료를 부어 만든 판 초콜릿은 시판되는 가장 일반적인 초콜릿 종류다. 

초콜릿으로 껍질을 만들고 안쪽에 가나슈나 과일 등의 재료를 채우는 초콜릿은 프랄린 혹은 셀 초콜릿이라 불리며, 프랄린을 포함한 모든 종류의 한입 크기의 초콜릿은 봉봉 쇼콜라라고 불린다. 

초콜릿과 생크림을 섞은 가나슈를 카카오 가루 등에 굴려서 만드는 트러플과 초콜릿을 생크림에 섞어 판에 넣어 굳힌 뒤 코코아 파우더를 뿌려 만드는 파베 초콜릿은 부드러운 초콜릿의 대명사로 불리고 있다. 이외에도 비스킷이나 쿠키 위에 초콜릿을 씌운 형태는 엔로브 초콜릿으로 불린다. 

 

세계의 유명 초콜릿 브랜드

▶페레로 로쉐(Ferrero Rocher)

세계 2위의 위엄을 자랑하는 이탈리아의 초콜릿 브랜드다. 한인들에게도 친숙한 페레로 로쉐는 코스코나 일반 마트에서도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접근성 좋은 초콜릿으로 헤이즐넛 가루를 섞어 만든 초콜릿의 대표 격이다. 

우유 성분을 앞세워 아이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킨더’(Kinder)와, 누텔라(Nutella) 등도 모두 페레로 회사의 제품이다. 

▶길리안(Guylian)

공항 면세점 혹은 선물 가게에 언제나 자리 잡고 있는 조개와 해마 모양의 시쉘(Sea Shell) 초콜릿으로 유명한 길리안. 부드러운 맛과 귀여운 모양이 특징이다. 

벨기에의 대표적인 초콜릿 회사이지만 최근 한국과 일본의 롯데에 인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고디바(Godiva)

90년 역사의 벨기에의 수제 초콜릿 회사. 엄선된 재료로 품질 좋은 초콜릿 맛을 선사하며, 시그니쳐 초콜릿 이외에도 딸기를 초콜릿에 찍어 코팅해 먹는 초콜릿 딥 스트로베리, 진한 초콜릿 음료인 초콜렉사와 아이스크림 등도 인기 있다. 

▶네슬레(Nestle)

세계 최초로 밀크 초콜릿을 출시한 스위스의 네슬레는 초콜릿뿐만 아니라 우유에 타 먹는 코코아 파우더인 네스퀵으로 더욱 유명하다. 

▶린트(Lindt)

밀크 초콜릿으로 유명한 스위스의 프리미엄 초콜릿 브랜드. 쿠키나 케이크에 초콜릿을 코팅시키는 기술을 개발한 회사로 부드러운 맛을 자랑한다. 이 때문인지 린트의 초콜릿 포장지에는 언제나 부드러운 초콜릿이 끼얹어지는 사진이 올려져 있다. 

▶기라델리(Ghiradelli)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기라델리는 미국을 대표하는 초콜릿 브랜드다. 미국 브랜드이기 때문에 코스코나 매장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데 판 초콜릿이 유명하며, 기라델리 핫 초콜릿은 세계 최고의 명성을 자랑한다. 

▶라 메종 뒤 쇼콜라(La Maison Du Chocolat)

상위 3%의 카카오 원두와 알프스에서 방목된 젖소의 우유 등 최상의 천연 원재료를 사용하며 모든 제품이 프랑스에서 수제로 제작되는 프리미엄 초콜릿 브랜드다. 

▶레오디나스(Leodinas)

100년 이상의 전통을 지닌 벨기에의 유명 프리미엄 초콜릿 브랜다. 역시나 최상급 천연 카카오 버터는 물론 터키산 헤이즐넛, 이탈리아산 아몬드 등 최고의 원료를 사용하며, 제조부터 판매까지 철저한 품질관리가 이뤄진다.      

서/홍지은 기자

 


홍(서)지은 기자 약력

USC 동양학과 심리학 전공 / 라디오 서울·미주 한국일보 기자 / 현 공인 회계사·슈퍼 맘 / 소셜미디어·웰빙 기사 다수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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