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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 2023.12.15 / 조회수: 226

유행어로 되돌아보는 2023년

역시 다사다난 하지 않은 해는 없다. 물가 인상과 정세 불안으로 얼룩졌던 2023년도 서서히 저물어 가고 있다. 올해 유행한 슬랭과 영어 신조어를 정리해 보는 것도 한 해를 되돌아보는 하나의 방법이다. 특정 단어나 표현이 유행하고 새롭게 만들어진다는 것은 그 유행어와 신조...

일자: 2023.11.08 / 조회수: 42

전쟁 중에는 자라지 않는 올리브 나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하마스의 전쟁이 계속되고 있다. 양측 모두 사망자는 계속 늘어가고 지역 정세는 실타래처럼 얽혀있다. 누군가는 1차 세계대전 후 영국의 흐리멍덩한 전후 처리가 모든 문제의 근원이라 할 테고, 누군가는 이스라엘이 기원전 10세기부터 그 땅의 주인이라고...

일자: 2023.10.10 / 조회수: 58

할로윈 으스스한 영어 단어 풀어보자

올해도 어김없이 할로윈이 다가온다. 지난해 발생한 이태원 사고 때문에 한국의 분위기는 사뭇 다를 수도 있겠지만 미국에서는 오랜 전통인 trick or treat이 어김없이 진행될 것이다. 미국에서도 할로윈에 실제로 각종 사건사고가 증가한다. 한 조사에 따르면 할로윈에 폭력 범죄...

일자: 2023.08.09 / 조회수: 51

영화 대사와 렉시콘

여름은 영화의 계절이다. 1975년 죠스(JAWS)가 처음 블록버스터로 등장한 후에 많은 대형 영화들이 여름에 대거 개봉한다. 영화는 우리 삶의 비어있는 공간을 간편하게 채워주고 무료함도 쉽게 해결해 주는 친숙한 문화 분야다. 영화는 사회적 파급이 큰 매체인 만큼 언어에 미치...

일자: 2023.07.11 / 조회수: 107

고전 문학과 유명한 책에서 시작된 영어 관용구

한국은 가을이 독서의 계절이지만 미국은 여름이 독서의 계절이다. 미국은 여름방학에 별다른 숙제 없이 책 몇 권을 읽으라는 식의 숙제가 대부분이고 휴가 때 고즈넉하게 책을 읽는 문화도 있다. 유명 작가들은 여름에 신작을 집중적으로 발표하고 출판사들은 Summer Reading 마...

일자: 2023.06.10 / 조회수: 241

줄임말로 읽는 세상

건강 검진 결과에 SOB: NA라는 글자가 보였다. SOB는 비속어 Son of a Bitch의 줄임말인데 그게 내 건강과 무슨 상관이란 말인가? Shortness Of Breath: Not Applicable(호흡곤란/숨 가쁨: 해당 없음)이라는 뜻이었다. hi-res vid가 필요하다는 이메일을 받았다. Hawaii-Reservati...

일자: 2023.05.12 / 조회수: 125

사람 이름이 들어간 영어 표현

아킬레스건(Achilles’heel), 머피의 법칙(Murphy’s law), 판도라의 상자(Pandora’s box). 이들의 공통점은 사람 이름이 들어간 표현이다. 아킬레스는 그리스 신화의 영웅이고 아킬레스건의 뜻은 치명적인 약점이다. 머피의 법칙은 미국 공군 대위 에드워드 머피...

일자: 2023.04.10 / 조회수: 183

공짜 영어 선생 Chat GPT

정관사 the는 이미 알고 있는 특정한 사물이나 개념을 가리킬 때 사용한다. the book은 불특정한 책이 아니라 화자가 말하고 싶은 이미 아는 특정한 책을 가리키는 것이다. I saw a cat. The cat was black. 두 번째 문장의 the cat은 첫 문장에 언급된 고양이 a cat을 가리킨다. ...

일자: 2023.03.10 / 조회수: 124

봄을 알리는 3월의 특이한 기념일들

어느 시인은 겨울 추위와 가난한 마음을 이기고 어차피 3월은 오고야 만다고 말했다. 고대 로마에서 원래 한 해의 시작은 3월 March부터 였고 나중에 달력이 생기며 1월과 2월이 추가됐다. 전쟁의 신 마르스(Mars)가 March의 어원이다. 겨울에 쉬던 전쟁을 봄이 되면 다시 시작했...

일자: 2023.02.08 / 조회수: 292

발음이나 불규칙한 영어 표현 많아

영어의 발음이나 문법이 불규칙한 경우가 많다는 부분은 원어민들도 동의한다. 한국어는 비교적 어법이 규칙적이지만 마냥 배우기 쉬운 언어는 아니다. 외국인의 입장에서 ‘연패’를 생각해 보자. 으뜸 패자를 쓰면 경기를 계속 이기는 연속 우승 연패(連霸)다. 패할 ...

일자: 2023.01.07 / 조회수: 115

새해 첫출발‘turn over a new leaf’

고대 철학자 플라톤은 “일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시작이다(The beginning is the most important part of the work.)”라고 말했다. 한국에서는 시작이 반이라고 하는데 아일랜드 사람들은 한국보다 좀 줄여서 “시작이 삼분의 일(Making the beginning is one ...

일자: 2022.12.09 / 조회수: 458

‘Season’s Greetings’모든 종교 포괄하는 인사말

미국인들은 크리스마스에 진심인 편이다. 핼러윈이 끝나면서 서서히 시동이 걸리고 추수감사절 직후부터는 holiday spirt이 수직 상승한다. Halloween, Thanksgiving, Christmas를 합쳐 HALLOTHANKSMAS가 필요하다는 농담도 한다. 11월 말부터는 다들 마음이 콩밭에 가 있고 지금...

일자: 2022.11.06 / 조회수: 132

‘Money doesn’t grow on trees’땅 파도 돈 한푼 안 나온다

경기 침체를 걱정하는 뉴스가 넘쳐난다. 얼마 전에는 Amazon 창업자 Jeff Bezos의 짧은 트위터 포스팅이 주요 뉴스로 등장했다. 그는 “the probabilities in this economy tell you to batten down the hatches. 현재 경제의 여러 개연성 들이 당신에게 위기에 대비하라고 ...

일자: 2022.10.06 / 조회수: 110

흥미로운 숫자 표현 들‘seven year itch’…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른다와 칠전팔기처럼 숫자로 상황을 효과적으로 표현하는 한국말 속담과 사자성어가 있듯이 영어에도 숫자가 들어간 유용한 표현들이 많다. 인간과 다른 동물을 구분하는 주요인이 언어와 수학적 능력임을 고려하자면 숫자가 들어간 언어 표현은 꽤나 흥미로운...

일자: 2022.08.17 / 조회수: 140

wearing multiple hats“직원 없어 다른 일도해!”

한국과 마찬가지로 미국 회사들도 비즈니스 환경에서 많이 쓰는 업무 용어가 따로 있다. 직장인들만의 언어 사전이 존재하는 것이다. 회사라는 공적 공간에서 특유의 규칙과 소속감, 문화, 예의 때문에 업무 분위기를 반영하는 특이한 직장 용어들이 생겨난다. 업무 이메일에 &ldq...

일자: 2022.05.19 / 조회수: 1639

“퉤퉤퉤”미국선 세 번 두드리며“knock on the wood”

미국 사람들도 의외로 미신을 많이 믿는다. 평균적으로 한국이 자잘한 미신이 더 많다는 느낌이 들지만 미국인들도 네잎클로버 행운(four-leaf clover), 거울이 깨지면 불행(breaking a mirror is bad luck), 13일의 금요일(Friday the 13th) 등 꽤 많은 미신을 믿는다. 미국인들...

일자: 2022.04.25 / 조회수: 887

생활인 이민자들의 영어 표현력

이민자들에게 영어를 잘 한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 개개인 상황에 따라 각양각색의 답이 나올 것이다. 우리 이민자들은 시험을 보기 위해 영어 공부를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수험생들을 위해 고안된 한국식 영어 공부법은 큰 효과가 없다. 한국의 영어 공부법은 기본적으로 ...

일자: 2022.02.12 / 조회수: 847

어원이 특이한 영어 표현

영어 원어민은 4억 명 정도지만 전 세계적으로 영어를 사용하는 인구는 15억 명 정도라고 한다. 인터넷 콘텐츠의 60%는 영어로 쓰여있다. 만다린 중국어 사용자가 11억 명에 달하고 중국의 국력이 성장하고 있다고 하지만 영어는 아직도 세상에서 사회-경제-문화적으로 가장 강력...

일자: 2022.01.22 / 조회수: 8702

친구를 부르는 다양한 영어 단어

미국인들은 나이를 가리지 않고 서로 친구라고 부르는 걸 유난히 좋아한다. 장유유서 관습이 없어 나이와 관계없이 친구가 될 수 있는 것은 좋은 문화라고 생각한다. 캐주얼한 분위기가 강한 캘리포니아 등 서부 지역일수록 직장에서 동료를 부르거나 학교에서 선생님이 학생을 부...

일자: 2021.12.13 / 조회수: 660

영어‘별다줄<별걸 다 줄인다>’만만치 않네

한국에서도 줄임말이 너무 많아져서 “별걸 다 줄인다”의 줄임말 ‘별다줄’이 생길 정도지만 미국 영어 줄임말도 만만치 않다. 텍스트와 채팅이 전화보다 더 자주 사용하는 소통 수단이 된지 오래고 재택근무로 온라인 커뮤니케이션이 더욱 증가하면서 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