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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 2023.09.12 / 조회수: 36
밥의 향기
어렸을 때, 우리 집에는 대청마루 한 복판에 연탄난로가 있었다. 겨울의 기억일 것이다. 신문사에 다니시는 아버지는 글쓰는 것이 직업인지, 술 마시기가 직업인지 모르게 늘 술이 취해 늦게 오셨다. 이른 저녁을 먹고 우리가 잠이 들 무렵이면 어머니는 아버지를 위해 따로 밥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