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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 2022.07.16 / 조회수: 35

이달의 詩

박철(1960 -) 사랑은 큰일이 아닐 겁니다 사랑은 작은 일입니다 7월의 느티나무 아래에 앉아 한낮의 더위를 피해 바람을 불어주는 일 자동차 클랙슨 소리에 잠을 깬 이에게 맑은 물 한 잔 건네는 일 그리고 시간이 남으면 손등을 한 번 만져보는 일 여름이 되어도 우리는 지난 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