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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 2024.03.13 / 조회수: 21

빈방에 누워

지난번 큰 비로 방 하나가 못쓰게 되었다. 마루판이 튕겨 올라와서 신발을 신고 들어가 책을 꺼내와야 했다. 공부방으로 쓰던 방이었다. 급하지 않다며 차일피일 미루는 것을 신경질을 부렸더니만 그제서야 고치기 시작했다. 돈이 안 나오는 공사라며 자기 집은 잘 안 고친다. 다...

일자: 2023.02.17 / 조회수: 16

사람과 사람 사이

아침 출근길 101번 할리우드(Hollywood) 프리웨이에서 110번 하버(Harbor) 프리웨이로 갈아타야 하는 길은 늘 어렵다. 모이고 갈라지는 8차선의 큰 도로여서 맨 오른쪽으로 진입한 나는 차선을 대여섯 번 빠르게 바꾸어야 왼쪽 편 110번의 가장자리라도 걸칠 수 있다. 나처럼 겁이...

일자: 2023.01.11 / 조회수: 60

오늘의 운세

가끔 신문에 나오는 오늘의 운세를 본다. 세상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 오늘의 운세를 보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오늘의 운세만큼 장수하는 연재물도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읽는 이가 많다는 소리일 터. 크리스천인 나는 오늘의 운세를 믿지 않는다. 그렇다고 안 읽지는 ...

일자: 2022.07.08 / 조회수: 90

이정아 씨 수필선‘아버지의 귤나무’

한국 선우 미디어가 재미 수필가 이정아 씨의 수필을 골라 ‘선우 명수필선 44’‘아버지의 귤나무’를 발간했다. 선우 미디어는 수필 등단 20년 이상, 단행본 수필집 3권 이상을 펴낸 수필가를 선정해 수필집을 내고 있다. 이정아 씨는 44번째 작가로 선정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