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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준비 안된 예비 은퇴자 많아

독신은 부부보다 은퇴 수입 더 어려워

은퇴 늦추고, 연금 마련등 대책 필요

독신 수입 2만 2,476달러 돼야 생활비 조달

 

1960년대 미국의 메디케어와 메디케이드가 시작될 때만해도 미국 시니어 3분의 1은 가난하게 살았다. 그런데 2020년까지 이 수치는 9.5%로 하락했다. 지난해까지 전반적인 미국인 생활 수준은 상승했다. 그러나 가난하게 사는 시니어들은 오히려 10.7%로 다시 올랐다.

이에대해 전문가들은 시니어들의 빈곤률이 확대되는 것이 아닌가 우려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팬더믹을 거치면서 빈곤층으로 떨어지는 시니어들이 많다며 실태를 보도했다.  

시니어 빈곤은 코로나 팬더믹이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적된다. 65세 이상 시니어들은 자녀가 있는 가정에서 받는 자녀 팬더믹 크레딧도 받지 못한다. 또 나이든 근로자들은 코비드 19로 인해 다른 연령대보다 더 많이 직장을 잃었고 또 재취업도 어렵다. 

 

빈곤 노인 늘어

월터 콕스(64)는 오크라호마 툴사의 한 자동차 딜러에서 시간당 9.50달러를 받으며 정비사로 일 했다. 이 돈으로는 두아이 키우기도 힘들어 돈을 모아주지 못했다. 그는 2020년 힘든 육체노동과 무례한 고객들을 피해 일을 그만뒀다. 그나마 부인과 함께 소셜시큐리티베니핏(소셜연금)등을 포함해 2021년 월 약 2,000달러 정도 수입을 얻을 수 있었다. 

그런데 부인이 아픈 장모를 돌보기 위해 이혼하고 뉴멕시코로 떠났다. 

결국 콕스는 월 765달러의 소셜연금 수표로만 살아가야 하며 65세 이상 독신의 연방 빈곤선 연 1만 2,996달러 밑으로 떨어지는 빈곤한 생활을 시작했다. 부족한 돈을 채우기 위해 간혹 남의 집 잔디를 깎아주지만 평소 생각했던 은퇴 생활과는 거리가 먼 생활을 하고 있다. 그는 은퇴하면 옐로스톤 국립공원 자동차 여행과 같은 여행을 꿈꿨다. 

콕스는 “글자그대로 자동차 개스, 식품 구입, 유틸리티 비용 등 낼 돈이 많아 제대로 쓰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혼을 한 후 모든 것이 빈곤해 졌다”고 말했다. 

연방정부는 2023년 소셜시큐리티 페이먼트가 8.7% 인상된다고 발표했다. 많은 은퇴자들에게는 매우 고무적인 소식이다. 

그러나 지금 은퇴하는 사람들은 종종 소셜연금에 만 의존해 살아간다. 원래 소셜 연금의 의도는 아니었다.   

 

은퇴 자금 부족

나이든 근로자들의 임금은 지난 수년동안 다른 연령대와 비교해 증가 비율이 낮아지고 있다. 또 401(k) 구좌가 없거나 충분한 돈을 넣지 못하는 시니어들도 많다. 

많은 회사들이 지난 수십여년간 직장 펜션을 없애 버리고 각자 알아서 적립해야 하는 401(k)로 전환하고 있다. 

은퇴 전문 뉴스쿨 테레사 길라더치 경제학교수는 “각자 알아서 해야 하는 연금 시스템에 의존해 사는 시니어들이 더 늘어나고 있다”면서 “일시적인 문제는 아니다”라고 단언했다. 

미국의 시니어 빈곤층이 크게 줄어들었다고는 하지만 기타 선진국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국)에 따르면 미국의 시니어 평균 빈곤률은 흑인과 히스패닉 여성에서 훨씬 더 높게 나타났다. 5명당 1명꼴로 2021년 빈곤선 이하로 떨어져 있다. 

특히 수십만명의 시니어들이 코비드 19으로 인해 배우자를 잃으면서 빈곤층으로 떨어지는 독신 노인들이 많아졌다.  또 노인들의 가진 부채도 만만치 않다. 대공항 이후 노인들의 부채는 더 많아지고 있다. 

65세 이상 시니어 4명당 1명은 연방빈곤서 150%(1만 9,494달러)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입으로 혼자 살아가고 있다. 

매사추세츠 보스턴 대학이 노인학과에서 개발한 ‘노인 지수’(Elder Index)에 따르면 모기지 부채 없이 기본 생활비를 조달할 수 있는 건강한 독신 시니어의 수입은 2만 2,476달러로 나타났다. 

 

혼자 사는 빈곤 노인

버지니아 블루리지 마운틴의 작은 마음 갤럭스에서 홀로 살고 있는 화니타 브라운(77)은 농부의 딸로 공인 간호보조사, 어린이학교 교사였다. 남편은 동네 섬유 공장에서 일을 하면서 2 자녀를 키웠고 또 집과 함께 은퇴 자금도 꽤 모았다. 

그런데 브라운은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은 엄마를 돌보기 위해 직장을 그만뒀다. 설상가상으로 남편이 전립선암으로 노스캐롤라이나 윈스턴-살렘 병원으로 장거리 치료를 받으러 가곤 했다. 

브라운은 “돈이 쪼들리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남편은 2019년 숨졌다. 또  자동차 페이먼트를 내야 하고 남편의 병원비를 갚아야 했다. 집 에퀴티에서 돈을 뽑았고 매달 4번째 수요일 나오는 소셜 연금 1,465달러로 지출을 해야 한다. 

얼핏 보면 빈곤선 이상의 수입으로 보인다. 그러나 3년전 분실한 틀니도 다시 하지 못하고 1 탱크에 250달러 하는 난방비 조달도 힘들다. 지금은 나무를 태우는 스토브로 바꾸었지만 밤이면 심한 추위에 관절염이 도저 힘든 생활을 하고 있다. 

브라운은 “수입과 지출을 들여다보면 매번 벼랑에 선 듯 하다”고 말했다. 가끔 아들이 방문해 50달러를 내 놓고 가지만 큰 도움은 되지 않는다. 

브라운은 카운티 정부 보조를 받으면서 근근이 살아가고 있다. 

 

은퇴 미루기

2022년 연방 노동부는 일반 비즈니스 업주 72%가 직장에서 제공하는 은퇴 저축 플랜을 제공하고 있지만 직장인 56%만이 가입해 있다. 

이로인해 시니어 가정의 5분의 1은 소셜 연금을 수입의 80%로 의지해 살고 있다. 

특히 요즘 401(k)를 가진 은퇴자들은 증권 시장의 폭락으로 인해 향후 어떤 수입을 가지고 살아가야 할지 재정비해야 한다. 

밀레니얼 세대는 이보다 더 심각하다. 학자금 부채로 인해 이전 세대보다 은퇴를 대비한 수입이 더 적기 때문이다. 

결국 은퇴 플랜이 없는 사람들은 60대, 70대까지 은퇴를 미루고 일을 해야한다. 

전미노인재단 AARP의 에밀리 알렌 회장은 너무 많은 시니어들이 자신의 은퇴후 수입 능력을 과대평가해 직장을 그만두면서 어려움에 봉착한다고 말했다. 

알렌 회장은 “직장을 그만뒀다가 다시 복귀하는 시니어들은 원래 받았던 임금보다 더 적은 임금을 받는 직업을 갖곤 한다”면서 “직장을 가지고 있을 때는 쉽게 다른 직장을 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존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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