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부자 소리 들으려면 얼마나 벌어야 할까. 흔히들 1%이내에 들어야 부자라고들 하는데 말이다.
부자 하면 떠오르는 2명이 있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페와 빌 게이츠다.
이들 억만 장자들은 10억달러를 매초마다 20달러씩 누군가에게 돈을 줘도 578일 동일 돈을 유지할 수 있을 정도로 부자라고 한다.
물론 이들은 미국 인구의 0.001%에 해당한다.
그런데 미국 상위 10% 정도만 되더라도 마음이 든든할 것이다.
미국 경제정책연구소(EPI)는 2020년 상위 10%에 드는 사람들은 평균17만3,000달러를 버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반면 미국인 하위 10%는 평균 4만달러를 번다는 것이다.
또 하위에서 위로 절반은 13만3,500달러를 벌었고 또 상위에서 아래로 절반은 22만3,000달러 수입으로 나타났다.
상위 5%~ 1%
수입은 상위 1%에 근접할수록 크게 뛰어오른다. 2020년 상위 5%에 들려면 34만3,000달러를 벌어야 한다. 전년이 32만4,000달러 보다 올랐다.
1%
1%의 수입은 2009~2019년 20%나 뛰어 올랐다. 2020년 82만4,000달러 수입으로 전년보다 7% 더 올랐다.
그런데 지역 별로 상위 수입이 큰 차이를 보였다.
인터넷 경제 사이트 ‘스마트어셋’에 따르면 2020년 코네티컷의 상위 1%는 89만6,490달러를 번 반면 테네시 1%는 절반 수준인 49만2,583달러로 나타났다.
상위 1% 수입은 지역마다 다르지만 포브스는 2022년 이들의 최소 순자산은 1,110만달러라고 보도했다.
미국인 평균은
퓨리서치 센터 통계에 따르면 중산층 미국인들은 평균 수입이 9만달러다. 2010년 7만4,000달러, 2016년 7만8,500달러에서 크게 뛰어올랐다. 그런데 슬프게도 물가 상승으로 인해 구매력은 2010년에 미치지 못한다.
하지만 돈이 다는 아니다. 적게 번다고 해도 현재 하고 있는 일에 만족하고 또 가정에서 행복하다면 그것이 ‘부자’의 조건일 것이다.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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