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이 결국 하원에서 다수당 지위를 확보했다.
공화당은 15일 다수당을 위한 218석을 넘기면서 4년만에 다수당을 탈환했다. 하원 총 의석은 435석이다.
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4년 있을 대통령 선거에 도전하겠다고 15일 선언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공화당내 비난 여론이 거세 마음먹은 대로 공화당 대통령 경선을 통과할 지 의문이다.
현재 공화당내 유력 경선 후보로는 로날드 디언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지목되고 있다.
한편 역사적으로 대통령 소속 당(이번에는 민주당)은 중간선거에서 패배를 당하곤 했다. 이번 중간선거에서도 예외는 아니었지만 그나마 대패를 당하지 않아 당내에서도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
공화당 입장에서도 자신 만만할 수는 없다. 민주당과의 격차가 줄어들어 다수당 지위를 확보하기는 했지만 민주당과의 협치를 외면할 수는 없는 상태다. 또 상원에서도 예상과는 달리 민주당이 다수당 지위를 확보하면서 대통령 견제의 당초 목표에 큰 차질이 생겼다. 공화당 주도의 법안 관철을 위해서는 상원의 민주당의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
공화당은 1월 하원의장을 선출하게 된다. 전통적으로 다수당은 이미 자체 지명자를 뽑아 하원 본회의에 천거하게 된다.
공화당은 15일 이미 현 공화당 원내대표 케빈 매커시를 하원의장으로 지명했고 원내 총무에는 스티브 스칼리스를 지명했다.
매카시는 취임 후 첫 과제로 남부 국경 단속 강화를 천명하고 있다.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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