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빈 뉴섬 주지사가 지난 1월30일 LA 소피 스태디엄에서 열린 NFL 챔피언십 경기에서 마스크 없이 매직 존슨과 찍은 사진으로 구설에 오르고 있다.
뉴욕은 9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철회한다. 또 캘리포니아는 15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해제한다. 하지만 LA 카운티는 계속 의무화를 유지한다.
캘리포니아는 12월 중순 오미크론으로 인한 코비드 19의 급격한 확산세를 막기 위해 1월 15일까지 실내 공공장소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선언했었다. 하지만 확산세가 줄어들지 않자 의무화를 계속 유지했다가 최근 감염자 수가 줄어들자 다음주부터 해제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하지만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은 병원이나 학교등 고위험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또 양로원 또는 기타 장기 간병 시설 방문자는 백신 접종과 부스터 샷 증명, 음성 증명서를 제출해야 하지만 이 또한 각 지역별 해제 여부를 결정하도록 했다.
지난주 LA램스와 샌프란시스코 49ers와의 NFL 챔피언십 경기에서 매직 존슨과 길 가세티 LA 시장과 마스크 없이 경기를 관람하던 모습이 포착됐던 개빈 뉴섬 주지사는 7일 오미크론 변종으로 인한 겨울 코비드-19 확산이 65%나 크게 줄고 입원자수도 줄어들었다면서 실내 마스크 착용을 해제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들은 공항, 대중교통, 학교, 비상 보호소, 병원, 노숙자 셸터, 장기 간방 시설 등에서는 실내 마스크 착용을 계속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주정부 정책을 따를지의 여부는 각 지방 정부가 자발적으로 결정한다.
한편 LA 카운티는 주정부의 해제 조치에도 아직 마스크 의무화를 철회하기는 이르다며 실내 마스크 착용을 계속 유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캐스린 바거 카운티 수퍼바이저는 주민들이 혼란스러워 할 것이라며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재 평가하라고 지시했다.
LA 카운티는 8일 현재 병원 입원자수가 2,702명으로 전날 2,773명에 비해 줄었다. 또 집중 치료실 입원 환자수도 592명에서 547명을 줄었다. 이날 신규 확진자수는 4,198명이며 사망자는 51명으로 총 코비드 사망자는 2만9,509명으로 늘었다.
지금까지 누적 감염자수는 273만5,688명 이며 양성 반응 비율은 전날과 같이 5%를 기록 중이다.
카운티 보건국은 입원 환자수가 2,500명 이하로 내려간다면 실내 마스크 의무화를 해제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반면 오렌지카운티는 15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철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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